서민들의 소망 - 집
서민들에게 유토피아, 공산주의 미래 국가, 새로운 예루살렘, 심지어는 머나먼 행성까지도 약속되었지만, 그가 원한 것은 단 하나, 마당이 딸린 집일 뿐이다. 《주택, 시장보다 국가》, 문수현 p.9 영국의 목사이자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G.K.Chersterton의 말이다. 반박불가다. 집은, 지구에서 태평양이 가장 큰 바다인 것처럼 우리가 사고파는 재화 중 가장 비싸며, 심지어는 수입이 불가능한 '부동'의 재산이다. 우리는 공룡 이빨에 낀 찌꺼기 처럼, 아파트 차창에 끼어 살더라도 내집을 원한다. 꽤 단순하고 작은 소망일텐데 머리하나 가로 뉘여 편하게 살 집을 구하는 것은 일생의 꿈이어야 가능한 게 요즘 세상이다.
2022. 11. 26.
역사책 읽을 때 유의할 점
우리나라의 역사관련 서적을 볼 때, 피해야할 유사역사학자들을 알아두거나 사관을 이 기회에 익혀두면 좋을 것 같아서 요약해 둔다. 먼저 유사역사학자다. 백지원. , , 을 쓴 재미교포 출신 사이비 저술가다. 대부분 1차사료에 대한 근거가 전무하고, 2차사료를 제시하거나 즐겨읽던 소설을 사실인줄 알고 쓴다. 대표적으로는 이순신을 까고, 원균을 높이며, 박정희와 유신을 높이고, 여성혐오적 발언을 한다. 김대령. 기독교 우파 목사며, 김대오라고도 알려진 분이다. , 을 썼으며, 5.18 최고전문가라 자신하는데, 왜곡의 수위가 너무 높다. 5.18왜곡의 진원지라 봐도 무방하다. 필명은 '역사학도' 또는 '샤론의 필객'이며, 5.18관련 단체에 기소되었지만, 미국으로 도피하여 기소중지된 상태다. 미국에서는 Dani..
2022. 11. 23.
조선의 여인천하, 문정왕후와 정난정
중국 역사에서 유명한 여인들이라면, 당나라 측천무후, 청나라의 서태후가 떠오른다. 조선에서는 문정왕후가 있었다. 동생 윤원형의 첩 정난정과 죽이 맞아, 온갖 권력형 비리를 일심으며, 정적들을 쳐 나간다. 문정왕후의 묘가 태릉이다. 맞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던 그곳 태릉선수촌. 잊지 못할 것 같다. 조광조는 가짜공신을 가려내자는 제안을 해, 문정왕후와 정난정을 위기로 몰아넣었지만 끝내 기묘사화로 역풍을 맞아 형장의 이슬이 된다. 이들 외척세력은 대윤 소윤으로 나뉘는데, 중종의 후사로, 장경왕후의 아들(인종)의 외삼촌 윤임을 따르던 이들을 대윤, 문정왕후의 아들 경원대군(후에 명종)의 외삼촌 윤원형을 따르던 이들을 소윤이라 부른다. 인종은 즉위 후 채 1년도 되기 전에 죽게 되고, 명종..
2022.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