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지식총서 챌린지13 [북리뷰] 인체의 신비 (살림지식총서 022) TV나 신문광고를 통해 나오는 온갖 건강식품이 만병통치약인 양 포장되고 있다. 자극적이고 비과학적인 선전술을 구사될수록 상품의 매출이 올라간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과학이 국민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교실에서 과학적 지식은 가르치지만 ‘과학적 사고’를 가르치지는 않는다. 특히 의학의 영역을 보면 원생동물이 어떻고, 파충류는 어떻고는 가르치지만 진작 우리 몸의 오묘한 원리에 대해서는 별로 가르쳐 주지 않는다. 세상을 담는 눈 정호승의 시 「눈부처」 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온다. "내 그대 그리운 눈부처 되리 / 그대 눈동자 푸른 하늘가 / 잎새들 지고 산새들 잠든 / 그대 눈동자 들길 밖으로 / 내 그대 일평생 눈부처 되리" 다른 문학.. 2022. 12. 4. [북리뷰] 색채의 상징, 색채의 심리 (살림지식총서 021) 자연의 색체 1666년 물리학자 뉴턴은 프리즘을 이용해 빛이 7가지 스펙트럼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또한 이 실험으로 인해 우리가 일곱 색깔 무지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것은 작은 물방울 입자가 분광작용을 일으키는 덕분임이 밝혔다. 색은 나름의 파장과 주파수를 갖고 있다. 빨강의 파장이 가장 길고 보라색이 가장 짧으며, 주파수에 따라 다른 색으로 인식하게 한다. 따뜻한 계통 색일수록 투과율이 높고 차가운 계통의 색일 수록 투과율이 낮다. 시시각각 하늘의 색이 다르게 보이는 것도 바로 이러한 파장과 주파수의 작용 때문이다. 낮에는 빛의 거리가 짧아 단파의 산란작용이 일어나 하늘이 파랗게 보이지만 해질 무렵에는 빛이 통과해야 하는 대기층의 거리가 길어지는 까닭에 파장이 긴 붉은 계통의 색.. 2022. 12. 4. [북리뷰] 애니메이션의 장르와 역사 (살림지식총서 019) 애니메이션을 본질적으로 특징짓는 제작방식은 우선 ‘한 프레임씩(frame by frame) 촬영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낱장 낱장으로 그 이미지를 모은다는 의미에 담겨있다. 일정한 기술이나 테크닉을 가동하더라도, 이 이미지들이 결합하여 궁극적으로 ‘움직임의 환상(the illusion of movement)’을 창조할 때 비로소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은 종이나 셀 위에 그리든, 입체로 만들든, 컴퓨터로 작업하든, 모두 정지동작(stop-motion)의 이미지로 나타나는 1차적인 제작과정이 선행된다. 애니메이션의 역사는 기술(테크놀로지)의 발전과 결합된 이미지 생산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초기 인류의 문자 중에 하나인 이집트의 상형문자는 이미지, 그 자체였다. 이것이 .. 2022. 12. 3. [북리뷰] 오리엔탈리즘의 역사 (살림지식총서 015) 오리엔탈리즘이 서구사회에서 담론으로 거론된 것은, 1978년에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책 출판 이후부터다. 사이드는 오리엔탈리즘을 “동양을 지배하고 제국주의적 권위를 갖기 위한” 서양의 지배담론으로 규정하면서, 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의 주장을 세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양이 동양을 지속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동양을 공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도의 총독을 지낸 커전은 이를 '지적 사치'가 아닌, 영원한 지배를 위한 '제국의 의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둘째, 동양의 타자 이미지를 설정함으로써, 서양의 자아 이미지를 정립하는 데 도움을 얻었다는 것이다. 서양이 자신의 부정적인 내면을 투사시켜 만들어낸 대조적 동양의 이미지는, 변화가 없고 정체적이고 획일적이며, 자기 스.. 2022. 11. 26. [북리뷰] 축제인류학 (살림지식총서 014) 축제는 흔히 축(祝)과 제(祭)가 포괄적으로 표현되는 문화현상이라고 정의된다. 특히 고대 사회를 비롯한 전통적 사회에서 벌어지는 축제들은 성스러운 종교적 제의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종교로서의 축제 페루의 태양제는 일년 동안 모든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게 해 준 태양에 감사하면서, 다음 해에도 더 큰 수확을 기원하는 행사였다. 태양의 신전 안에는 황제와 그 혈족만 들어갈 수 있으며, 성직자의 손을 통해 다양한 제물을 바치고, 황제와 주변 신하들은 옥수수로 만든 빵을 흘러나온 제물의 피에 적셔서 먹었다. 이러한 희생 제물을 통해 잉카인들은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를 전쟁이나 평화, 농작물 수확 정도, 천재지변, 황제의 안녕 등을 예측했다. 이러 측면에서 축제는 성스러운 존재나 힘과 만날 수 있게.. 2022. 11. 23. [북리뷰] 인도 신화의 계보 (살림지식총서 013) 인류는 우주의 근원과 인간에 대한 실존적인 물음을 끊임없이 제기해왔고, 신화를 통해 다양하게 해답을 찾아왔다. 이 책에서 다루는 힌두교의 주요 신들과 신화들은, 삶과 세계에 대한 인도인들의 이해와 반응을 보여준다. 힌두교의 발전 인도 인구의 83% 이상이 힌두교도인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인도 문화의 주류는 힌두 문화이다. 기원전 20세기 무렵 새로운 목초지를 찾아 이동하던 아리아족의 일부가 기원전 15세기 무렵 인도의 서북부(지금의 북서 파키스탄)로 이주해 왔고, 그들이 형성시킨 종교 문헌인 「베다 Veda」에 나오는 천둥과 뇌우의 신 인드라(Indra), 우주의 질서를 보호하는 신 바루나(Varuna), 환각성 식물을 인격화시킨 소마(Soma), 불의 신 아그니(Agni) 등은 자연현상에서 비롯된 것.. 2022. 11. 20. [북리뷰] 연극과 영화를 통해 본 북한 사회 (살림지식총서 408) 북한에서 예술이란 사람들을 사상 정서적으로 교양하는 사회적 이데올로기다. 북한에서는 사실상 비극 형식의 연극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비극이 창조될 사회 제도의 모순, 비극적 현실이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정말 다들 그렇게 동의할까?). 정극만이 존재할 뿐이며, 낡은 연극이 아닌 혁명연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북한 극단과 연출가, 배우 등은 자유로운 상상력에 의해 연극을 창작하고 공연할 수 없으며 국가의 이념 통제를 수락할 때에만 허용된다. 피바다식 혁명 가극 북한의 5대 혁명가극은 「피바다(1971)」와 「당의 참된 딸(1971)」 「밀림아 이야기 하라(1971)」 「꽃 파는 처녀(1972)」 「금강산의 노래(1973)」이다. 설한풍 스산한 원한의 피바다야 참혹한 주검이 묻노니 얼마냐 혁명에 피 흘린 .. 2022. 11. 19. [북리뷰] 관상, 인간 이해의 첫걸음 (살림지식총서 483)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라 했던가? 얼굴 한 번 보고 미래를 알아 차리는 것은 판타지다. 과거 우생학인 줄도 모르고 혈핵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규정짓던 때도 있었다. 요사이는 MBTI가 그 역할을 대신 하는 것 같다. 그때는 혈핵형이 과학이었고, 요즘은 MBTI가 과학이라서 그런가 보다. 훨씬 예전에는 관상이 과학이였던 때가 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모두 과학주의 아닐까) 관상이 MBTI보다 훨씬 복잡한 조합의 결과를 나타내니 만큼, 인생이 16가지로 결정지어지지 않는다고 여길 것이라면 차라리 더 신빙성은 있어 보이기도 하다. 얼굴이 왜 마음의 거울인지, 다음의 내용을 보자. 올바른 마음을 지녀야 밝은 상이 만들어지고, 밝은 마음을 유지해야 긍정적인 상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밝고 긍정적인 상은 사람을 끌어들.. 2022. 11. 17. 살림지식총서 도서 목록 (401 ~ 500) 이곳은 살림지식총서 책을 읽고 아래와 같이 표시 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 도서이름 (회색) : 읽는중 * 도서이름 (노랑) : 읽음완료 * 도서이름 (보라) : 리뷰완료 401 21세기 대한민국 대외전략 | 김기수 402 보이지 않는 위협, 종북주의 | 류현수 403 우리 헌법 이야기 | 오호택 404 핵심 중국어 간체자(简体字) | 김현정 405 문화생활과 문화주택 | 김용범 406 미래 주거의 대안 | 김세용・이재준 407 개방과 폐쇄의 딜레마, 북한의 이중적 경제 | 남성욱・정유석 408 연극과 영화를 통해 본 북한 사회 | 민병욱 409 먹기 위한 개방, 살기 위한 핵외교 | 김계동 410 북한 정권 붕괴 가능성과 대비 | 전경주 411 북한을 움직이는 힘, 군부의 패권경쟁 | 이영훈 412 인.. 2022. 11. 17. 살림지식총서 도서 목록 (301 ~ 400) 이곳은 살림지식총서 책을 읽고 아래와 같이 표시 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 도서이름 (회색) : 읽는중 * 도서이름 (노랑) : 읽음완료 * 도서이름 (보라) : 리뷰완료 301 리콴유 | 김성진 302 덩샤오핑 | 박형기 303 마거릿 대처 | 박동운 304 로널드 레이건 | 김형곤 305 셰이크 모하메드 | 최진영 306 유엔사무총장 | 김정태 307 농구의 탄생 | 손대범 308 홍차 이야기 | 정은희 309 인도 불교사 | 김미숙 310 아힌사 | 이정호 311 인도의 경전들 | 이재숙 312 글로벌 리더 | 백형찬 313 탱고 | 배수경 314 미술경매 이야기 | 이규현 315 달마와 그 제자들 | 우봉규 316 화두와 좌선 | 김호귀 317 대학의 역사 | 이광주 318 이슬람의 탄생 | 진원.. 2022. 11. 17. 살림지식총서 도서 목록 (201 ~ 300) 이곳은 살림지식총서 책을 읽고 아래와 같이 표시 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 도서이름 (회색) : 읽는중 * 도서이름 (노랑) : 읽음완료 * 도서이름 (보라) : 리뷰완료 201 디지털 게임, 상상력의 새로운 영토 | 이정엽 202 프로이트와 종교 | 권수영 203 영화로 보는 태평양전쟁 | 이동훈 204 소리의 문화사 | 김토일 205 극장의 역사 | 임종엽 206 뮤지엄건축 | 서상우 207 한옥 | 박명덕 208 한국만화사 산책 | 손상익 209 만화 속 백수 이야기 | 김성훈 210 코믹스 만화의 세계 | 박석환 211 북한만화의 이해 | 김성훈·박소현 212 북한 애니메이션 | 이대연·김경임 213 만화로 보는 미국 | 김기홍 214 미생물의 세계 | 이재열 215 빛과 색 | 변종철 216 인.. 2022. 11. 17. 살림지식총서 도서 목록 (101 ~ 200) 이곳은 살림지식총서 책을 읽고 아래와 같이 표시 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 도서이름 (회색) : 읽는중 * 도서이름 (노랑) : 읽음완료 * 도서이름 (보라) : 리뷰완료 101 아테네 | 장영란 102 로마 | 한형곤 103 이스탄불 | 이희수 104 예루살렘 | 최창모 105 상트 페테르부르크 | 방일권 106 하이델베르크 | 곽병휴 107 파리 | 김복래 108 바르샤바 | 최건영 109 부에노스아이레스 | 고부안 110 멕시코 시티 | 정혜주 111 나이로비 | 양철준 112 고대 올림픽의 세계 | 김복희 113 종교와 스포츠 | 이창익 114 그리스 미술 이야기 | 노성두 115 그리스 문명 | 최혜영 116 그리스와 로마 | 김덕수 117 알렉산드로스 | 조현미 118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 |.. 2022. 11. 17.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