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종교24 [북리뷰] 인도 신화의 계보 (살림지식총서 013) 인류는 우주의 근원과 인간에 대한 실존적인 물음을 끊임없이 제기해왔고, 신화를 통해 다양하게 해답을 찾아왔다. 이 책에서 다루는 힌두교의 주요 신들과 신화들은, 삶과 세계에 대한 인도인들의 이해와 반응을 보여준다. 힌두교의 발전 인도 인구의 83% 이상이 힌두교도인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인도 문화의 주류는 힌두 문화이다. 기원전 20세기 무렵 새로운 목초지를 찾아 이동하던 아리아족의 일부가 기원전 15세기 무렵 인도의 서북부(지금의 북서 파키스탄)로 이주해 왔고, 그들이 형성시킨 종교 문헌인 「베다 Veda」에 나오는 천둥과 뇌우의 신 인드라(Indra), 우주의 질서를 보호하는 신 바루나(Varuna), 환각성 식물을 인격화시킨 소마(Soma), 불의 신 아그니(Agni) 등은 자연현상에서 비롯된 것.. 2022. 11. 20. [북리뷰] 종교없는 삶 이 책은 종교가 없는 사회는 "지옥같은 비도덕적 사회가 될 것"이라는 미국 보수 기독교의 프레임을 비판한다. 종교와 무관한 나라들(덴마크, 스웨덴 등)이 선진국 대열에 올라 민주적으로 잘 살고 있다고 말한다. 도리어 자메이카나 시에라리온, 필리핀 등 종교국가들이 발전모델을 못찾고 종교에 갖혀 있다는 느낌이란다. 다음은 이 책의 추천사인데, 감명 깊어 메모한 것을 기록해 둔다.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탈종교화다. 이른바 산업화된 사회에서는 전체적으로 전통 종교와 상관없이 사는 무종교인들의 숫자가 급증한다. 말하자면 무종교가 현재 가장 급성장하는 종교 현상인 것이다. 종교 인구가 미미한 유럽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의 경우도 지난 24년간 종교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의 수가 200.. 2022. 9. 4. [북리뷰] 아직도 가야할 길 얼마전 어떤 대화의 자리에서 아내가 예전에 읽은 에 대한 인상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소시적 내가 그 책을 읽다가 지하철에서 값비싼 장비를 두고 내리는 바람에 엄청나게 고생하게 했던 그 책 말이다. 나도 몇번을 읽으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던 그 책에서 아내는 그보다 더 유의미한 인생의 물음표를 해결했다고 하니, 다시 슬쩍 당시의 문구들을 상기하고 싶었다. 훈육은 괴로움을 감당하게 하며 문제로 인한 고통을 건설적으로 겪게 한다. 그렇다면 훈육이라는 이 도구는 과연 무엇인까? 훈육에는 즐거운 일을 뒤로 미루는 것, 책임을 지는 것, 진리에 대한 헌신, 균형 잡기 이렇게 4가지가 있다.(23) 즐거움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은 삶이 주는 고통와 즐거움을 맛보는 순서를 정한다는 것이며 이렇게 먼저 고통을 맞고 겪고 .. 2019. 1. 15. [북리뷰] 신의 변명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할까?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믿음을 유지하노라면 신약을 버려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리고 과연 제도교회를 지속적으로 다닐 수 있는 건지도 의문스럽다. 유대인이 아닌 이상, 내가 믿는 그 믿음이 하늘에 가 닿기나 할 수 있는 건지도.. 신약은 거짓됐고, 유대인의 하나님만 남게 한 책이랄까. 마치 저자가 를 통해 기독교와 심리학을 분리해 냈던 것처럼 이제는 기독교 내에 있던 숱한 왜곡을 분리해 내고, 고대 유대교의 전통만을 남게 한 것 같다. 그 유대 기독교의 전통이 어떻게 왜곡되었고, 소위 의 눈으로 다시 해석된 히브리 성경은 예수의 예표를 심기 위해 터무니없이 수정되어갔단다. 어쩌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신앙은 기성 신앙체계와 다를 수 있겠다는 생.. 2019. 1. 5. [북리뷰] 부족한 기독교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옥성호, 부흥과 개혁사, 2013 저자는 故옥한흠 목사의 장남으로, 성인이 된 이후에나 제대로된 믿음 생활을 시작했다는 고백을 한다. 그의 신앙적 토대가 된 존경할 만한 스승 중엔 마틴로이드 존스 목사가 있다는 것에 왠지 호감이 갔고, 오늘날의 한국 기독교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반박을 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게 된 것이 무척 부러웠다. 그의 논지는 이렇다. 기독교는 성경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것인데, 왜 자꾸 세상의 심리학을 끌여들여 보완하려고 하는 것인가 하는 것. 요즈음 많은 교회가 세상이 이미 주고 있는 것을 또 주려고 애쓰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성경 말씀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바로 가르치는 사람보다 책을 많이 읽어 말을 잘 하는 사람.. 2018. 3. 14. [북리뷰]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우종학 지음 새물결플러스, 2017 과학이나 철학에서 통용되는 중요한 원리 중 하나가 "증거의 부재는 부재의 증거는 아니다"이다. 가령 먼 외계 행성에 외계인이 살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그러나 증거가 없다고 해서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20) 과학은 하나님이 쓰신 자연이라는 책을 읽는 방식이다. 하나님이 쓰신 책은 두 가지다. 특별계시인 성경과, 일반계시인 자연이라는 책이 그것이다. (24) 물론 과학은 그리 위대하지 않다. 과학이 우리 삶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낭만주의적인 과학은 20세기가 되면서 무너졌다. (78) 성경을 읽는 바람직한 방법은 성경의 저자들이 의도한 내용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만약 성경.. 2018. 3. 2. [북리뷰] 다니엘 학습법 줄거리 저자의 집안은 대대로 내려오는 엄격한 유교집안이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병을 앓게 되고 병원, 사찰 등 안 찾아가 본 곳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지인과 함께 교회에 갔는데, 거기서 병고침을 받았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기도와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자연히 저자를 포함한 3남매는 철저한 신앙교육 하에 자라게 되었다. 저자는 방언 기도하는 어머니가 부러웠었는데, 그도 부흥회를 통해 방언을 받아 몇 시간이고 기도하는 경험을 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위해 주어진 공부도 열심히 해야한다는 사명을 깨달았다. 고등학교 때는 강남에서 다녔는데, 고액과외를 하는 친구들에 비해 학습 환경이 너무 열악했다고 한다. 그는 더욱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 누군가가 꿈을 물어보면, "목사"라고 대.. 2013. 5. 3. [북리뷰] 하나님의 대사1 - 성령을 따라 담대하게 사는 삶 이 책은 전 주중대사셨던 김하중 장로님이 공직에 있을 때에 하나님과 더불어 담대하게 행했던 사역들에 대한 귀중한 간증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누군가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라 책장 한 가운데 오랫동안 꽂혀 있었었다. 언제나 그렇듯 땡기지 않으면 읽히지 않는 법이므로.. 그런데 마침 이분이 우리 교회에 선교집회 차 오신다지 않는가. 어떤 분인가 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생한 기적의 연속들을 보면서 의아함도 잠시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이 오늘 우리가 사는 현대에서도 경험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하나님을 살아계시므로. 출처 : http://www.usaamen.net/news/board.php?oard=news&command=body&no=6325 특별히 인상깊었던 몇몇 장면을 떠올려.. 2013. 4. 24. [북리뷰] 철인 - 급진적 예수 선교사 저자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이 모두 강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생긴 안 좋은 버릇이 있다.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불쌍한 사람인 줄 아는 것이다. 그래서 회개할 때도 죄를 지은 내 모습이 불쌍해서 울지,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 슬퍼서 우는 일은 별로 없다." (22) 그래서 그는 교회를 향하여서도 일침을 놓는다. 위로와 평안만을 논하지 말고, 십자가를 지고가는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를 이야기하라고 말이다. 애인과 헤어졌다고 자살하려는 사람이나 돈이 없어서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모두 사랑과 인정과 돈과 명예 등에 마음의 지나치게 의존적이어서 삶을 쉽게 포기하기에 이르는 나약함을 가졌다고 역설한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키울 때, 이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한다. .. 2013. 4. 18. [북리뷰] 더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사역하는 믿음의 거장들을 인터뷰한 기자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더 있다”는 우리의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는 것에 방점을 찍는다. 분명 뭔가 더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영적 거장들을 상대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것이다. 9척 반상을 받아 먹는 기분으로 기쁘게 읽었다. 책의 의도와 다르겠지만, 이들 거장들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이태형 기자가 너무 부러웠다. 언어적으로 막힘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자라는 직업에서 오는 잇점을 살려 인터뷰를 요청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저들과 대화하며 깨달을 수 있는 지성과 영성에서 말이다. 이 책을 통해 깨달은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달라스 윌라드가 강조한 순종.. 2013. 2. 12. [북리뷰] 대천덕 자서전 대천덕 신부에 대해서는 자주 들었으나, 특별한 기대감 없이 책을 들었다가 깊은 감동을 얻게 되었다. 이 책 또한 앞서 읽은 책들과 맥을 같이하여, 성령체험을 강조하는 신앙고백이 담겨있다. “성령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은사나 열매가 아니라 ‘코이노니아-하나님’이라는 것”(110)이다. 그는 결국 성령님의 이끌림 하에 강원도 태백에 예수원 공동체를 설립하였다.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rtkee&logNo=150071548462 이 책을 통해 배우고 느낀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이책을 통해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 부분인데, 젊은시절 한때나마 인본주의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는 인생의 실험에서 회심하게 된 과정이었다. “인간의 복지를 이루는 .. 2013. 2. 12. [북리뷰] 안녕하세요 성령님 아래의 서평은 2013년에 작성된 것으로 현재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저 당시의 느낀 점으로만 남겨둘 뿐.. 그정도의 분별력이 없었음을 짚어두는 대목임. 현재 베니 힌 목사는 신유 집회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이지만, 그의 불투명한 재정집행, 동료 목사와의 염문설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내게 섬세한 성령의 숨결을 알려주는 귀한 서적의 저자였지만, 다음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 “나는 성경적인 번영을 믿으며 이것은 성경 전체를 통해 가르쳐지고 있다” “주님께 드리는 것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복음 사역을 위해 헌금을 내는 사람들은 축복을 받고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실망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번영의 신학이었다니, 결국은 잘 풀리는 나인것인가? 관련기사 .. 2013. 2. 1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