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이 모두 강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생긴 안 좋은 버릇이 있다.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불쌍한 사람인 줄 아는 것이다. 그래서 회개할 때도 죄를 지은 내 모습이 불쌍해서 울지,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 슬퍼서 우는 일은 별로 없다." (22) 그래서 그는 교회를 향하여서도 일침을 놓는다. 위로와 평안만을 논하지 말고, 십자가를 지고가는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를 이야기하라고 말이다.
애인과 헤어졌다고 자살하려는 사람이나 돈이 없어서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모두 사랑과 인정과 돈과 명예 등에 마음의 지나치게 의존적이어서 삶을 쉽게 포기하기에 이르는 나약함을 가졌다고 역설한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키울 때, 이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이크의 비유를 든다. 마이크가 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쓸모없는 마이크 이듯이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드러내지 못하는 삶 또한 그러하다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창조되었는가? 내가아무리 가진 것이 많고, 세상에서 인정받고, 외모가 멋지다고 해도 내가 창조된 이유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면 쓸모없는 삶이라는 결론이 나온다."(55)
x-text/html" wmode="transparent" allownetworking="internal" x-x-allowscriptaccess="never">
그는 세상이 더욱 악해졌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세상이 뒤집어지고 사람들이 다 주님을 떠난다 해도, 나는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신앙만은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이 고백이 오늘 나오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소용이 없다."(164) 고 고백한다.
그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는 그의 신앙을 보면서 "급진적"이다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그는 그의 그런 불타협적인 모습으로 비난을 받기도 한다. "너 때문에 기독교가 배타적이라고 욕을 먹는거야!" 따위의... 그러나 그는 그런 일을 당한 이후에라도 최후에는 "역시 달라"라는 인정을 받아왔다는 것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 한다.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하나 더 눈여겨 봤던 것은, 그의 어머니의 기도와 헌신이었다. 그의 철인같은 강함도 그녀의 강한 훈계에서 비롯된 것임이리라.
과연 나는 이렇게 살 수 있을까? 그러기엔 내 인생 자체가 홀가분하지가 않다. 아내와 아이와 집과 직장과... 그러나 마음가짐 만큼은 철인처럼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있는 이 현실 속의 복음은 풍성한 부풰와 같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복음의 지방질이 내 몸에 철철 넘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좀더 담백한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함도 깨닫는다. 하나님을 믿음으로서 훼방받고, 고통받는 그것이 없다면, 내가 얼마나 타협적인 인생을 살고있는지도 되돌아 봐야할 일이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철인
'READING > 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리뷰] 다니엘 학습법 (2) | 2013.05.03 |
---|---|
[북리뷰] 하나님의 대사1 - 성령을 따라 담대하게 사는 삶 (0) | 2013.04.24 |
[북리뷰] 더있다 (0) | 2013.02.12 |
[북리뷰] 대천덕 자서전 (0) | 2013.02.12 |
[북리뷰] 안녕하세요 성령님 (0) | 2013.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