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서평은 2013년에 작성된 것으로 현재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저 당시의 느낀 점으로만 남겨둘 뿐.. 그정도의 분별력이 없었음을 짚어두는 대목임.
현재 베니 힌 목사는 신유 집회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이지만,
그의 불투명한 재정집행, 동료 목사와의 염문설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내게 섬세한 성령의 숨결을 알려주는 귀한 서적의 저자였지만,
다음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
“나는 성경적인 번영을 믿으며 이것은 성경 전체를 통해 가르쳐지고 있다”
“주님께 드리는 것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복음 사역을 위해 헌금을 내는 사람들은 축복을 받고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실망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번영의 신학이었다니, 결국은 잘 풀리는 나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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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nnet.com/news/articleView.html?idxno=780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8082 http://www.kport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42 |
이 책은 베인힌 목사의 극적인 성령 체험이 담겨 있다. 말더듬이였고 소심한 성격탓에,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모와는 달리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열등감에 휩싸인 소년에게 찾아온 성령님. 동방정교를 믿는 집안이었기에 이러한 경험은 늘 자신의 골방에서 이루어지곤 했는데, 그의 몸을 전류처럼 흐르는 체험과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예수님과 성경이야기를 통해 날마다 감격스러움을 비밀스럽게 간직하곤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사람들 앞에서 간증집회를 갖고, 그 가운데 이적이 발생하는 놀라운 경험을 거듭하면서, 끝내는 부모님도 변화되었다는 이야기다. 격렬히 그를 방해하던 그의 아버지는 말더듬이 아들이 담대하고 유창하게 사람들 앞에서 증거하는 모습을 보고 성령님을 믿게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느끼고 깨달은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성령체험이라는 낯선 기독교적 경험을 인정하는 나를 발견 한 것이다. 힌의 아버지가 자식의 신념을 인정하는 과정과 같이 내게는 이례적인 것이었다. 내가 읽은 사회관련 도서나 신앙서적에만 길이 있고,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해왔다. 신비한 방법은 있을 수 없다고 비웃었으며, 나의 은밀함을 어느 누구도 알수없으리라 생각했다. 결국 성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나를 깨닫게 된 것이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성령을 생각하되, 나의 삶에서는 성령을 부인하는 삶을 추구했다는 것이.
그런 의미에서 다음의 문구는 인상적이었다. “바람은 볼 수 없으되 그것이 끼친 영향은 볼 수 있습니다. 나무가 움직이고 깃발이 나부낍니다. 보트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오, 바람의 힘이여! .. 자신의 충만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은 결코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150-151)
둘째는 저자가 증언하는 성령의 인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다는 것이다. 성령님은 매우 섬세하시다고 힌은 말한다. “그렇게 사랑스러우신 분을 상하시게 하거나 무시한다면 그것은 매우 비극적인 일입니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오늘날도 성령님께서는 우리와 사랑스런 친교를 나누기 원하시지만 우리는 그분을 무시하고 거슬러서 그분에게 상처를 드리고 있습니다.”(144) 우리 마음의 교만이 성령님을 임재를 거부하게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
셋째는 성령님과 만나는 것은 항상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단 하루라도 교통하기를 게을리하면 다음부터는 조금씩 더 어려워져 갑니다.” (155) 성령을 소멸케하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께 새로운 항복 없이 또 다른 하루가 지나가게 하지 마십시오. 바울은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4:16)라고 하였습니다. 항복은 계속되어야 하며, 주님께 자신을 비우는 날이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번 습관으로 만들면 여러분은 하나님과의 완전한 연합, 완전한 친교, 완전한 이해, 완전한 사랑의 경험을 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156)
성령을 체험하고, 그 충만함에 젖어들 때, 우리의 열정은 되살아나고, 우리의 헌신은 기쁨이 되며, 전혀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의 말씀도 믿음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놀라운 체험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런 성령을 사모하는 마음이 내게 너무 부족했음을 느꼈다. 힌은 주장한다. “의심할 것도 없이 오늘날 교회에서 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성령님은 실제로 계시며 우리는 그분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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