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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영화18

메간, AI로봇판 올가미 - 영화리뷰 한 아이(케이디)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이모(젬마)와 함께 산다. 이모는 아이를 한 번도 키워 본 적은 없지만, 아이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AI로봇, '메간'을 선물한다. 젬마는 로봇 장난감 회사의 연구 개발 직원이다. 메간은 아이의 마음을 읽고 위로해 줬다. 꼭 아이의 부모처럼 아이를 돌봐주고, 아이의 지적 성장을 도왔다. 케이디도 메간에게 애착을 강하게 느꼈다. 그러던 어느날 옆집 강아지가 실종되고, 옆집의 시끄럽고 사납던 아줌마도 변사체로 발견된다. 뿐만 아니라 야외 학습에서 만난 케이디의 동년배 남자 아이도 죽음에 이른다. 이모, 젬마는 서서히 메간이 위험하다 판단했다. 회사에서는 메간의 공식 오픈 일정이 다가와 바쁘게 돌아갔다. 경쟁사보다 일찍 출시하여 우위를 점할 계획이었다. 메간.. 2023. 1. 30.
작은 아씨들 (1994) - 영화리뷰 미 남북전쟁 말기를 배경으로 콩코드 마을에서 펼쳐지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남북전쟁에 참여한 아버지로 인해 집에는 엄마와 식모, 네 자매만 산다. 늘 돈이 부족하고 넉넉하진 않지만 나누며 사는 삶을 실천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의 만찬에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먹을 걸 나눌 줄 아는 마음 따뜻하고 정겨운 아씨들이다. 첫째 메기는 아름답고 조신하며 현모양처를 꿈꾼다. 가난한 남자를 만났지만 반듯한 면이 끌렸다. 무엇보다 전쟁 중에 부상당한 아빠의 회복을 도운 은인같은 애인이었다. 그와 결혼한다. 하지만 허니문 기간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아이를 가졌기 때문이었고, 결혼의 환상은 걷혔다. 둘째 조는 집안의 남자역을 대신했다. 천방지축에다가 어려서부터 연극연출을 도맡았고, 글을 재법 잘 썼다. 불의를 보.. 2023. 1. 28.
알리타, 배틀엔젤의 탄생 - 영화리뷰 2019년도에 아무 정보도 없이 이 영화를 봤다. 고물로 버려진 사이보그를 되살려 제 자식처럼 돌본다는 내용이다. 피노키오가 떠올랐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자식이 없어 나무인형에 생명이 부여되었듯이, 26세기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이도라는 의사가 고물 사이보그를 주워와 생명을 불어 넣었다는 이야기다. 원작 은 딸이 아닌 죽은 강아지 이름을 따서 '갈리'라 불렀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각색해 보자면, 때는 23세기 이미 화성 정착은 안정화 되었고 거대한 국가 연합이 화성 내부에 조직됐다. 100년 동안 지구를 위해 보내던 각종 값비싼 광석의 수송은 화성연합의 의결에 따라 23세기 초반에 중지되었다. 지구 연합은 대대적 화성 침공을 감행한다. 영국이 미국에서 일으킨 독립전쟁 처럼. 그동안 지구엔 어떤 변.. 2023. 1. 26.
[영화리뷰]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2009년 개봉한 영화로 케이트 윈슬렛이 81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차세계대전 당시 교도관을 지냈던 한나가 전쟁이후 전차 승무원을 하다가 마이클을 알게 되고, 그 소년과 사랑을 나눈다. 그녀는 마이클이 읽어주는 책 내용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느날 직장을 그만두고 거처를 옮겼다. 마이클은 한나의 소식을 알수 없게 됐다. 8년후 법대생이 된 마이클은 전범재판 방청을 듣다가 피고인 석의 한나를 발견한다. 다른 이들은 그녀가 보고서로 지시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가운데, 그녀는 "나는 문맹이다" 한 마디만 하면 위증으로 풀려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그녀는 자존심 때문에, 본인의 문맹 사실을 감춘채 무기징역을 받아들인다. 또다시 시간이 흘러 마이클은 결혼과 이혼을 거듭한 끝애 딸아이의 아빠가 되.. 2022. 12. 19.
[영화리뷰] 사일런스, 2017 1633년, 로드리게스 신부는 존경하는 스승님이 일본 선교지에서 배교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확인코자 친구와 함께 일본에 잠입한다. 그리스도교에 대한 탄압이 높았기 때문에 함부로 돌아다닐 수 없었다. 자신들을 숨겨주다가 순교하는 이들도 있었다. 심지어는 발각되었으나 굴하지 않았다. 함께 투옥된 교인들은 모두 배교하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으나, 막부 이노우에 현감은 또다른 성도들의 목숨을 담보로 배교하도록 협박했다. 결국 무릎을 꿇었다. 영화 는 엔또 슈사쿠의 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17세기 일본의 기독교 박해 속에서, 마지막 선교사 로드리게스 신부의 배교과정을 다루고 있다. 일본의 배교 요구는 단 일 회에 그친 건 아니었다. 감시의 나날이 계속됐다. 그럼에도 마음 속 깊은 곳의 신앙을 어.. 2022. 9. 11.
[영화리뷰] 신데렐라맨 대공황 4년째. 이제 갓 서른을 넘긴 부모는 억척세게 강한 마음을 품어야 했다. 매일 부두 선착장으로 일용직을 전전하지만, 매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유는 되도록 물에 희석해서 먹였다. 아이들은 아빠가 자주 집에 있어 좋았다지만, 각종 연체 고지서가 날아들었다. 이제는 더이상 팔아치울 값나가는 물건도 없다. 식료품점도 더이상 외상은 안된다 했다. 전기도 끊겨 나무 울타리를 분질러 뗄감으로 사용해야 했다. 가난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 집집마다 속출했고, 경제적 이유로 파탄나는 가정도 늘어갔다. 그는 아들에게 절대로 가족이 흩어지는 일은 없을 거라 약속했다. 그러던 어느날 애들이 열이 나고 아팠다. 병원도 갈 수 없는 없는 상황이었으니, 엄마는 돌봐줄 친척집으.. 2022. 9. 8.
[영화리뷰] 더블타겟 주인공이 짠하다. 역전의 용사를 이렇게 써먹다니, 그의 프로필을 보고 악의적으로 함정을 파 놓는구나 싶다. 이런류의 영화를 보면, 꼭 정부쪽 사람들이 젤루 못믿을 사람임. (영어: Shooter)은 2007년 개봉한 미국의 액션 스릴러 영화다. 앤트완 퓨콰가 연출했으며, 스티븐 헌터의 소설 (Point of Impact)을 원작으로 한다. 마크 월버그, 마이클 페냐, 대니 글러버, 케이트 마라가 출연한다. 대통령 암살을 막기 위해 나선 전직 특수부대 요원 스나이퍼의 활약을 다룬다. 2022. 9. 8.
[영화리뷰] 람보4 닳고닳은 이야기이겠거니 싶다가도 영웅서사는 역시, 일당백이 아닌가 싶었다. 그가 도무지 누군지 알아 보지 못하는 극 주변인물 가운데서, 관객만큼은 그의 활약이 언제부터 발휘될 것인가를 손꼽아 기다린다. 저들이 무시했던 그 뱃사공이 모두를 살릴 영웅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영웅서사는 늘 그렇듯 주변인들이 무시하고 깔보는 데서 시작한다. 그의 면모는 위기가 아니면 드러나지 않으니 아쉬운 대목이지만, 그쯤을 영웅의 수난이라고 해두자. "눈깔아" 하니, 눈깔고, "배에서 대기하라" 하니, 선뜻 나서진 못한다. 그런 가운데 일행을 언제 따라 잡았는지 멋진 양궁실력을 뽑내며, 적들을 제압한다. 그러고는 내빼려는 용병들에게 한마디 한다. "의미없게 살지 말고, 의미있게 죽자"고. 아무튼 이런 비슷한 대사를 치셨는데,.. 2022. 9. 7.
[영화리뷰] 런올나이트 늙은 조직원, 지미 콜론은 무고한 사람을 많이 죽인 공으로 경찰의 예의주시 표적일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버림 받았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 마이클이 보스의 아들에 의해 죽임당할 위험에 처하고 이를 저지하려던 것이 그만 보스의 아들을 죽게한다. 평생 함께 하자던 보스는 충성스런 부하였던 그와 아들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가 누구인가 현역 최고의 총잡이 이자 해결사. 따라오는 조직원 그 누구든 그를 막을 수 없다. 나비의 작은 날개짓은 보스의 아들로부터 시작되었다. 보스는 아들을 두고 살아생전 어쩌다 저런 괴물이 되었는가 되묻는다. 무자비한 아비를 보고 그래도 되는 줄 알았겠지. 아들은 알바니아계 마약 밀매상을 중계하겠다고 자처하여 아버지를 찾아뵙게 한다. 그러나 보스는 도울 마음이 없다. 좋게 해.. 2022. 9. 7.
[영화리뷰] 엣지 오브 투모로우 넋을 놓고 봤다. 이런 스토리 전개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감탄이 절로났다. (원작은 일본의 라이트 노벨) 외계인침공에 맞선 지구인 연합군의 대격돌. 그런데 번번히 밀려나 유럽 대륙 전역이 그놈들 지배에 들어갔다는 거. 그리고 이번에 준비된 대대적 공격은 마치 2차세계대전의 D-Day를 연상케 했는데, 도무지 이길 방법이 없다. 군인을 모집하는 공보 담당 소령은 이 와중에 이등병으로 강등되어 전장에 몰리지만 외계생명체의 푸른 빛을 내는 알파를 쏴 죽이는 통에 푸른 피를 뒤집어 쓰게 되고, 죽으면 이전 일이 생생한 꿈처럼 리셋된다. 이것은 외계생명체의 진화된 생존 본능이고, 시간을 다스릴 줄 아는 숙주인 오메가가 저들을 조종하며, 이기는 전쟁으로 매번 리셋한다는 것이다. 그런 능력이 주인공인 톰크루즈에게 .. 2022. 9. 7.
[영화리뷰] 폴라 매즈 미켈슨의 또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영화다. 거친 사내의 순애보라고 해야하나? 펑크 스타일의 청부실인 액션물이다. 은퇴를 앞둔 살인청부업계의 1인자에게 회사는 그의 은퇴자금에 욕심을 냈다. 그를 죽이기로 하지만 덩컨 비즐라는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 약간 우리나라 영화 을 보는 것 같았다.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호텔에서 수리공으로 분장해 타겟을 처리하던 장면과 매번 전화 때마다 심카드를 잘라 버리는 습관적 행동이었다. 역시 보안이 생명이었다. 극 중후반에는 회사 사장에게 붙잡혀 살을 뜯기는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고문 장면은 영화를 그만 보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넌더리가 났더랬는데, 곧 반전이 찾아왔다. 이 영화의 반전은 단연, 군대라 부르던 자동 소총인데, 손에서 발사.. 2022. 9. 7.
[영화리뷰] 뎁트콜렉터, 해결사 도장운영이 어려워지자 빚받으러 다니는 해결사가 된 주인공. 그러나 그런 것이 어쩌면 도살장에 끌려간 소의 신세가 되어버릴 줄은 몰랐느냐는 게 이 영화의 메세지다. 화려한 액션 보다는 엉성한 합이 두드러지고, 총도 어설프게 쏘아댄다. 아맨다라는 여자의 치정극에 휘말려 선량한 사람을 살리느라 애쓰던 주인공은 정망 도살장 소 신세가 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아맨다의 연인 코너와 딸은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소도 행복했을까?"라는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내용 중간 중간에 삽입된 흑백영상의 소 영상이 영화와 이렇게 만나다니..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뭘까. '전문가라면 전문가 답게. 어설프게 도와준다고 설치다간 그곳이 도살장임을 알게 될거다'라는 걸까?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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