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살롱 문화 - 블로그 글쓰기
얼마전에 읽은 를 보며, 18, 19 세기 유럽을 견인한 프랑스의 강한 문화의 힘을 생각해 봤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부분인데, 유명 사상가들과 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생각을 나누고 문화의 꽃을 피웠다는 게 한없이 부러웠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도 세기말에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등과 같은 PC통신 문화가 자리를 잡았었고,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감성이 그 지위를 갖더니, 그것이 2000년대 초반 한때 '아고라'라는 토론의 장이 만들어졌었고, 시민의식 고양에 좀처럼 활기를 띄는가 싶더니, '미네르바' 사건으로 정점을 찍었고, 서서히 역사의 뒤안길로 들어가 오늘날에는 그저 청와대 청원게시판의 '원형'으로만 남게 된다. 물론 전후하여 유구한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여러 고수..
2022. 12. 9.
서민들의 소망 - 집
서민들에게 유토피아, 공산주의 미래 국가, 새로운 예루살렘, 심지어는 머나먼 행성까지도 약속되었지만, 그가 원한 것은 단 하나, 마당이 딸린 집일 뿐이다. 《주택, 시장보다 국가》, 문수현 p.9 영국의 목사이자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G.K.Chersterton의 말이다. 반박불가다. 집은, 지구에서 태평양이 가장 큰 바다인 것처럼 우리가 사고파는 재화 중 가장 비싸며, 심지어는 수입이 불가능한 '부동'의 재산이다. 우리는 공룡 이빨에 낀 찌꺼기 처럼, 아파트 차창에 끼어 살더라도 내집을 원한다. 꽤 단순하고 작은 소망일텐데 머리하나 가로 뉘여 편하게 살 집을 구하는 것은 일생의 꿈이어야 가능한 게 요즘 세상이다.
2022. 11. 26.
역사책 읽을 때 유의할 점
우리나라의 역사관련 서적을 볼 때, 피해야할 유사역사학자들을 알아두거나 사관을 이 기회에 익혀두면 좋을 것 같아서 요약해 둔다. 먼저 유사역사학자다. 백지원. , , 을 쓴 재미교포 출신 사이비 저술가다. 대부분 1차사료에 대한 근거가 전무하고, 2차사료를 제시하거나 즐겨읽던 소설을 사실인줄 알고 쓴다. 대표적으로는 이순신을 까고, 원균을 높이며, 박정희와 유신을 높이고, 여성혐오적 발언을 한다. 김대령. 기독교 우파 목사며, 김대오라고도 알려진 분이다. , 을 썼으며, 5.18 최고전문가라 자신하는데, 왜곡의 수위가 너무 높다. 5.18왜곡의 진원지라 봐도 무방하다. 필명은 '역사학도' 또는 '샤론의 필객'이며, 5.18관련 단체에 기소되었지만, 미국으로 도피하여 기소중지된 상태다. 미국에서는 Dani..
2022.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