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그녀들18 골 때리는 그녀들 75회 관전평 (23.01.11) 슈퍼리그 8차전 - 월드클라쓰 vs 탑걸, 4강 2차전 대망의 마지막 준결승전, FC월드클라스와 FC탑걸 간의 경기였다. 만년 슈퍼리그 3위의 탈출이냐(월드클라스) 아니면 챌린지리그로부터 슈퍼리그 결승 진출이냐(탑걸)를 다투는 경기다. 경기결과는 2대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4대3으로 탑걸이 우승했다. 탑걸은 이제 FC구척장신과의 결승전을 하게 된다. 챌린지리그에서부터 파죽지세로 6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것이다. 과연 결승을 통해 슈퍼리그의 우승을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취골은 에바의 킥인이 유빈의 옆구리를 맞고 들어가 전반 2분만의 자책골로 월클이 앞섰다. 유빈은 이것으로 통산 자책골 4골이됐다. 아유미가 가장 무서워 하는 골게터는 다름아닌 같은 팀 동료, 유빈인 셈이다. 이을용 감독은 킥인 시 속전속공을 주문했고, 탑걸은 허리가 없어 매번 볼.. 2023. 1. 12. 골 때리는 그녀들 74회 관전평 (23.01.04) 슈퍼리그 7차전 - 구척장신 vs 액시니스타, 4강 1차전 드디어 슈퍼리그 준결승전이 시작되었다. 지난 경기를 끝으로 조별 순위 결정전이 끝나 A조의 1, 2위로 TOP걸(1위), 구척장신이(2위), B조의 1, 2위로는 액셔니스타(1위), 월드클라스(2위)로 싸우게 된다. 오늘이 바로 준결승전의 첫 경기인 액셔니스타(B조 1위)와 구척장신(A조 2위) 간의 경기다. 두 팀다 피하고 싶었던 조합이다. 두 팀 다 어느팀이 결승전에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팽팽한 경기였는데, 역시나 결정적인 역할은 골키퍼의 몫이 아니었나 싶다. 훨씬 더 선방을 많이 한 아이린의 구척장신이 우승을 가져갔다. 무려 5대 4로 말이다. 두 팀다 먹기도 많이 먹었고, 열심히 골을 넣어줘서 경기는 그 어느때보다 박진감 넘쳤다. 두 팀다 골대를 향해 킥인을 하는 팀이었고, 그 덕에 골이 .. 2023. 1. 5. 골 때리는 그녀들 73회 관전평 (22.12.28) 챌린지리그 6차전 - 원더우먼 vs 아나콘다, 골때녀 첫 방출전 오늘 경기는 벼랑끝 게임이었다. 오늘 경기의 결말로 한 팀이 강등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물론 챌린지리그에서 강등은 더 내려갈 곳이 없기 때문에 다음 리그를 한 번 강제적으로 쉬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절체절명의 경기였다. 결과는 fc 아나콘다가 고개를 숙였다. 들어갈 때는 여유로왔는데, 결국 2골을 지키지 못했다. 진다고 해도 1골 차로만 졌어도 결과는 달랐을 텐데, 그 무수한 경우의 수 중에 최악수가 아나콘다에게 내려진 것이다. 결과는 3 대 1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원더우먼이 세트피스로 키썸이 1골을 넣고 시작하는 유리한 기세였으나, 점자로 아나콘다의 예리한 패싱과 슈팅 감각으로 원더우먼의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골들이 유효슛만 기록한 채로 사실상 요니P의 선방에 모두 막.. 2022. 12. 29. 골 때리는 그녀들 72회 관전평 (22.12.21) 챌린지리그 5차전 - 개불더비 오래간만에 fc개벤져스와 fc불나방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는 첫번째 리그에서 불나방에게 1패를 안긴 개벤져스에 대한 불나방의 설욕전이라는 의미도 있고, 이미 1패를 하였기 때문에 강등위기에 처한 개벤져스에게는 결코 져서는 안되는 경기여서 응원장에 남편, 동료 등 많은 인원이 응원하러 와줬다. 과연 fc불나방은 3전 전승으로 슈퍼리그로 갈 것인지, 아니면 fc개밴저스가 다음 리그 출전 정지의 불명예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인지를 판가름 하는 경기다. 경기 결과는 1 대 1로 비기고, 승부차기 끝에 fc불나방이 한 골도 못넣고 개밴져스의 압승으로 끝났다. 역시나 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자원은 단연 골키퍼다. 그런 면에서 오늘은 조혜련의 승리나 다름 아니다. 물론 두 골키퍼가 1점씩 먹은 것도 사실은.. 2022. 12. 22. [골때리는 그녀들] 71회 관전평 (22.12.14) 슈퍼리그 6차전, fc구척장신 vs fc탑걸 슈퍼리그 A조 순위 결정전! 대망의 복수혈전, fc탑걸과 fc구척장신의 경기가 펼쳐졌다. fc탑걸은 fc구척장신에게 1패를 먹은 바 있어, 이번 경기가 설욕전이 될 수 있는 것이었고, 이현이의 인터뷰 마따나 "어디 감히 꾸준히 슈퍼리그 4강에서만 놀던 팀에게 기어오르는가. 내 본떼를 보여줄 것임이야" 라는 늬앙스로 한 수 가르쳐 줄 것이라고 했다. 결과는? fc 탑걸에게 3대2로 발렸다. 엄밀히 말하면 전반전은 fc탑걸의 압승이었다. 후반에서 정신차린 구척이들이 정신차리고 쇄도하는 바람에 그나마 2점까지 따라 붙었고, 심지어 아유미의 미친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이길 수도 있는 기세였다. 역시 아유미는 아신! fc 탑걸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아나콘다, 슈퍼우먼, 탑걸 중 대단히 나은 구석이 없어 보이는 팀.. 2022. 12. 15. [골때리는 그녀들] 70회 관전평 (22.12.07) - 슈퍼리그 5차전 fc 액셔니스타와 fc 월드 클라스 간의 경기다. 양팀 다 발라드림과 치열한 접전 끝에 올라온 관록의 팀인 만큼 매서운 한 판이 예고됐다. 백지훈 감독은 이혜정에게 특별한 부탁까지 한다. 종전의 맨마킹이 아닌, 리베로 역할을 준다. 사실 이번 경기는 지난 리그 4강에서 fc 월드클래스를 탈락시킨 액셔니들에 대한 월클의 설용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렇다고 이번 게임이 탈락을 안기는 경기는 아니다. B조의 순위 결정전이다. B조의 1위는 A조의 2위팀과 하고, B조의 2위는 A조의 1위와 경기를 펼친다 하겠다. 첫 골은 백지훈 감독의 전략대로 이혜정의 발끝에서 나왔다. 군더더기 없는 골이었다. 이혜정의 영희 로봇춤(골 세레머니)도 일품이었다. 사오리도 무척이나 열심이 공략했지만, 오늘은 대체적으로 월드.. 2022. 12. 8. [골때리는 그녀들] 69회 - 카타르월드컵 특집 골때녀의 주장 4인이 이날 카타르 도하에 등장했다. 자비로 개인 응원차 온 멤버들도 어떻게 된 일인지 속속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우루과이전을 보기 위해 온 것이다. 외국에서는 모두들 애국가들으면, 없던 애국심도 끓어 오르고, 눈물도 나게 마련이다. 카타르에 함께 가지 못한 골때녀 다른 그룹은 하석주 감독과 가나전을 관전했다. 하석주 감독의 진심어린 조언과 관전 자세가 너무 귀감이 되는 시간이었다. 한편 포르투갈 유학팀이 상대할 팀은 포르투갈 여성 풋살 1부리그 팀, 그중에서 우승팀이다. 오늘은 각 팀의 선수들을 섞어서 차는 조건으로 백색팀, 청색팀으로 나뉘었다. 경기는 절대자 박선영의 선제골과 추가골, 그리고 서기의 골 등에 힘입어 6 대 3이라는 결과로 백색 팀이 이겼다. 박선영은 역시 팀.. 2022. 12. 8. [골때리는 그녀들] 68회 - AGAIN 2002 2002년 16강을 가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포르투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또다시 같은 조에 섰다. 우리 팀에 결승골을 안겼던 박지성과 상대팀의 발롱도르 수상자 루이스 피구가 만났다. 이번 회에는 경기가 아닌 지난 59회에서 펼쳐진 올스타전의 승리팀에게 주어진다던 축구유학길 이야기를 보여졌다. 솔직히 몇몇 장면들이 곱진 않았다. 박지성을 포르투갈 사람들이 보면 테러하지 않겠냐는 등의 농담이 오갔고, 실제로 폴란드 서빙하는 분에게 물어보기까지 하는 짓궂은 장난을 하는 데서 좀 눈살이 찌뿌려졌다. 예능이니깐 그럴 수 있겠다지만, 그네들이 20년동안 박지성만 쳐다본 것도 아닐텐데 너무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다른 장면은 루이스 피구에게 난처한 질문들을 물어보는 것이었다. 자꾸만 20.. 2022. 11. 17. [골때리는 그녀들] 60회 관전평 (22.09.21) 슈퍼리그 1차전 대망의 신규 리그가 시작되었다! 골때녀 22년 하반기 감독 팀매칭은 박지성의 구슬 뽑기로 진행되었다. 이제 방송도 슈퍼리그 2주, 챌린지리그 2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른바 슈챌리그란다! 슈퍼리그 첫 경기는 국대패밀리와 구척장신 간에 벌어졌다. 지난4강전에서 국대패밀리가 구척장신을 상대로 6대0으로 이겼으니, 이번 경기는 구척의 설욕전이라 할만했다. 뿐만 아니라 구척 입장에서는 2전 2패라는 악의 꼬리도 끊어야 했다. 이에 이정은이 빠진 국대는 과연 어떻게 싸울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초반은 확실히 국대의 몰아치는 힘이 있었다. 그러나 구척에는 허경희가 있었다. 여자 럭비 국대출신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첫 슛이 초반부터 터지고, 경기는 구척에게 무척 유리하게 돌아갔다. 이현이 선수가 눈을 희번덕 뜨고 .. 2022. 11. 12. [골때리는 그녀들] 67회 관전평 (22.11.09) 챌린지리그 4차전 간절한 팀이 이긴다 했던가? 9연패의 눞에 빠지고 13개월 동안 승리 한 번 해 보지 못한, 그래서 당연히 챌린지리그에서 마저 최하위 팀이 될 것만 같은 위기감이 발목까지 차오른 fc아나콘다가 드디어 1승을 챙겼다. 무려 2:0 으로. 경기전 현영민 감독이 fc 아나콘다를 응원하러 대기실에 나타났다. 이때 어린 아이들 처럼 달려나오는 아나운서들을 보며, 어디서 또 이런 아나운서의 어리광을 볼 수 있을까 싶었다. 아나운서의 체면은 간데 없고, 고등학교 여학생처럼 안기며 승리를 기운을 받았다. 경기는 팽팽했다. fc개벤져스의 적토마 김혜선이 모든 볼을 차단했다. fc아나콘다에서는 차해리가 노련하고 침착하게 볼을 간직하며 안전하게 막았다. S대 체교과의 저력이라했다. 반면 오나미의 날카로운 공격력은 보이지 않.. 2022. 11. 10. [골때리는 그녀들] 66회 관전평 (22.11.02) - 챌린지리그 3차전 ★ 하석주 더비 ★ 다시 챌린지 리그로 넘어왔다. 2주마다 슈퍼리그와 번갈아 진행한다는 새로운 룰 적용으로, 여러 팀들의 경기를 더욱 다채롭게 챙겨보게 해준다. 이번경기는 하석주 더비라 불린다. 하석주 감독이 지난 시즌에서 가르쳤던 fc불나방과 현재 감독을 맞고 있는 fc원더우먼이 대결하기 때문이다. 감독들을 매번 섞어 놓으니, 또 이런 관전포인트도 생기게 된다. 어쨌든 오늘 경기의 결과는 fc불나방이 fc원더우먼을 4대 0으로 대파하고 2승을 가져갔다. fc불나방은 강소연과 홍수아를 투톱으로 내새워 전반 1분만에 강소연의 골을 시작으로 안정적이고 날카로운 공격력을 구사했다. 뿐만 아니라 후방에서 박선영이 모든 공을 잘라내어, 사실상 철벽 수비로 fc원더우면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fc불나방의 조직력이 확실히 올라오고 있는.. 2022. 11. 3. [골때리는 그녀들] 65회 관전평 (22.10.26) - 슈퍼리그 4차전 일주일 간 승부차기를 기다렸다. 관록의 fc월드클라스와 fc발라드림의 승부차기 명승부였다. fc발라드림은 지금까지 7경기중 6경기를 승부차기로 올라올 만큼 강하고, 친숙한 팀이다. 게다가 골키퍼를 대신해 경서가 알아서 잘 막아주니, 슛만 잘 넣어주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fc월드클라스를 살펴보면, 캐시는 예전 경기에서 엄청난 선방을 했던 감각적인 골키퍼다. 그러나 이번 경기로 3골을 내주며, 무딘 움직임을 보여줬다. (물론, 상대의 킥은 모두 막기 힘든, 예리한 킥이었던 건 인정) 예상키로는 예전 fc국대패밀리(이정은 전)와의 경기에서 다친 갈비뼈가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캐시는 결자해지의 마음을 먹었고, 책임감도 강했다. 결국 fc월드클라스가 3대2로 승부차기를 이겼다. 진팀이나 이긴팀이.. 2022. 10. 27.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