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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5

[북리뷰] 반미 (살림지식총서006) 이 책은 반미정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전형적인 반미 서적은 아니다. 저자는 탈냉전 이후 미국의 패권주의를 설명하고, 반미 감정의 성격과 원인을 규정한다. 그리고 이 반미주의가 미국의 과제임과 동시에 외국인의 문제라고 결론을 내린다. 제1부 탈냉전 시대 미국의 대외정책탈냉전 시대에도 미국은 여전히 세계의 경찰(침략자들에 대한 징벌, 국경선 유지)이었다. 1950년 봄에 발행된 국가안보회의 문서 68호(NSC-68)에 따르면, "미국 체제가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국제적 환경을 조성한다"고 나와있다. 미국은 자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서는 세계질서를 자국이 주도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소련의 위협이 사라진 오늘날에도 계속 진행됨을 의미한다. 미국의 패권주의는 자국의 직접적 이익과 상관없는 발칸반도에.. 2009. 8. 16.
[북리뷰] 마이너리티 역사 혹은 자유의 여신상(살림지식총서003) 이 책은 미국인이 표방하는 자유주의가 백인 미국인에 한 해서만 100% 누릴 수 있었던 자유였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것에는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자유도 포함된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을 찾은 여러 인종들은 차별과 소외로 어두운 시절을 보내야 했고, 사회의 메인 스트림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고통과 세월이 지내야했다. "자유의 여신상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신화적 의미와 미국 사회의 억압과 불평등한 현실 사이의 양면성을 조여주는 동시에 어떤 신분이나 집단, 크게는 미국인 전체의 공통된 감정이나 주장을 전달하는 상징물로써 인용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여신상은 미국인들에게 무엇이 올바른가 하는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나타내주는 고통스런 역설의 상징이 되고 있는 것이.. 2009. 8. 11.
[북리뷰] 미국의 정체성 (살림지식총서002) 미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미국이라는 복잡 미묘한 나라를 이해하는 데, 10개의 코드만으로는 부족하겠지만, 중요한 우선순위로 따졌을 때에는 꼭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나서서 친미적 글쓰기라고 고백하지만, 우리민족의 우수한 독특성을 타민족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읽는다면, 타인의 견해에 귀기울이는 열린 자세도 비판적 지성을 갖고 살아가기를 원하는 우리 모든 블로거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문에 나오는 10가지 코드는 다음과 같다. ① 개인주의 ② 자유방임주의 ③ 평등주의 ④ 법치주의 ⑤ 다문화주의 ⑥ 퓨리턴 정신⑦ 개척정신 ⑧ 실용주의 ⑨ 신기술 ⑩ 비즈니스 매너 이 책을 통해 새롭게 확장된 미국에 대한 배경지식과 나의 견해는 .. 2009. 8. 11.
[북리뷰] 미국의 좌파와 우파(살림지식총서001) 미국의 좌파와 우파의 갈등을 이해하는 것은 미국인의 정치와 종교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저자는 좌파의 태동 배경과 신좌파에 대한 대항으로 생겨난 신우파, 극우파에 대한 사상과 운동들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대한 큰 소득으로는 미국 극우파에서 일어난 ‘음모이론’에 대해 전체적 맥락을 확실히 짚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진보-좌파의 권력층 형성 미국은 개인방임주의와 프로테스탄티즘을 근간으로 설립된 국가였다. 유럽처럼 봉건주의가 없었고, 귀족 작위 부여에 대한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평등한 중산층의 국가였다. 하지만 1930년대의 경제 대공황은 많은 피해 서민들에게 국가의 지원, 간섭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 주었고, 민주당 루즈벨트의 4선 당선을 이끌어 내었다. 뉴딜정책은 서민들에게 일자리를 .. 2009. 8. 10.
[북리뷰] 한국인을 위한 교양 사전 일단 이 책을 집어 들었다는 것은 어느 면에서 동기가 의심스러울 수 있다 하겠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인정욕구' 내지는 교양 있게 보이기 위한 신변잡기 지식을 소유하여 만인 앞에서 '구별짓기'로 나의 나됨을 돋보이게 하고자 했던 것은 아닌가 싶어서 말이다. 솔직히 왜 그런 욕구가 없었겠는가마는 이런 '교양'을 습득한다는 것이 어디 '단순 읽기'로 되는 것이겠는가? 기억한다는 것은 단순 읽기 이상의 노력을 요하는 데, 그만한 노력을 하느냐 하는 면에서 나는 낙제생이다. 그저 내가 사회학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기에 강준만 교수의 쉬운 글로 접하려 하는 것. 누군가 이 사회의 어떤 구석이 본래적으로 이렇게 생겨먹은 것이라고 일러주는 것에 단순 희열을 느끼며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것이 음모로 일구.. 2009.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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