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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107

[북리뷰] 무엇이 리더를 리더되게 하는가, <거인들의 발자국> 이 책은 크리스챤 리더십을 말하고 있다. 출판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저자의 리더십 이야기는 수많은 인물예화와 원칙들이 담겨서, 일정한 지도를 그리면서 읽지 않으면 자칫 길을 잃을 염려가 있다. 요지는 이렇다. 리더십은 "리더, 팔로워, 시대 상황의 트로이카가 함께 호흡을 맞추어 달려 줄 때 이뤄 주는 예술 작품"(30)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리더와 팔로워, 시대상황을 각각 설명한 후, 비로소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6장 '리더십의 성격과 스타일의 차이'에서는 흔히 있을 수 있는 리더십의 다름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게 아니라, 스타일의 다름으로 이해하라고 당부한다. 이에 사람마다 다른 4가지 성격유형과 7가지 리더십 스타일을 말하고 있다. 7장 ‘리더십 킬러들’.. 2013. 2. 17.
[북리뷰] 치유의 글쓰기 세상에서 가장 변화 시키기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자신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성장과정에서 고착되어버린 ‘나’라는 존재는 좋은 책이나 성인의 가르침을 듣는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변화에 이르지 못하고 만다.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들리는 정직한 울음, 아픔, 고통에 귀 기울인다면, 오늘의 나는 조금씩 변할 수 있으며, 독서나 가르침을 체화 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내면은 더욱 건강해 질 것이고, 삶은 풍요로워 질 것이다. 나는 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보았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타인을 위한 글쓰기가 아닌, 철저히 자신만을 위한 글쓰기를 하라고 권한다. 자신 이외엔 그 누구도 보아서는 안 된다. 가까운 누군가가 본다면, 서로 큰 상처를 입을.. 2012. 3. 4.
[북리뷰] 그서류 어디 있지? - 업무효율을 높이는 7가지 정리 법칙 집이든 회사든 내 책상은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주변이 어수선하면 무언가 해 보려고 해도 자신이 구제불능으로 여겨져 패배감”만 들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을 계기로 좀더 정리하며 살기로 했다. 왜 그렇게 어지르며 살았던 것인지 되돌아 봤다. 본시 언젠가는 쓰겠지 싶거나 희소가치 있는 정보라고 생각되면, 나와 전혀 관련이 없어도 보관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런 사람을 가리켜 이 책은 말한다. “명품을 아무리 사도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사들이는 사람”과 같다고. 얼마나 정곡을 찌르는 말인가! 한 대 얻어맞은 듯하다. “오늘날과 같은 정보화 시대에 정말 중요한 능력은 정보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뛰어난 정보를 구하는 능력”임이 틀림없다.책이 사람을 바꾸랴마는, 정말 그럴 수 있을 것만 같은 생.. 2012. 2. 28.
[북리뷰] 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 딸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중 공주란 공주는 모두 디즈니 소유다. 썬그라스, 컵, 가방, 심지어는 방의 벽지까지… 아이는 어렸을 적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런 딸아이에게 말한다. “실은 디즈니는 나쁜 회사란다, 얘야…”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앞에 놓고 할 얘기가 못 되는 것 같다. 디즈니란 회사가 “나쁜회사”라는 것을 일찍이 알고는 있었다. 그래서 호기심에 이 책을 들었다. 풍문 보다 확실한 것은 직접 확인하는 길이라는 점을 다시 염두 해 두고 싶다. 출처 : http://www.disney.com 결론??? 음… 뭔가 저자 헨리 지루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디즈니의 음모로 서술되기는 했는데, 조금은 과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로서 다가오는 권력을 .. 2012. 2. 17.
[북리뷰] 시민과 언론 2010 봄 통권 89호 2010.봄 민주언론시민 연합에서 받은 계간지다. 책이 작고 표지가 약간 조악한 듯 보여 설마설마 했는데, 내용은 무진장 알차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간 제도 언론들의 왜곡된 프레임을 바로 잡아주고, 사회 이슈에 대한 주요 골자를 짚어준다. 완전 강츄~ ★★★★★ 주요 내용을 아래에 담아 봤다. "최시중 씨의 '솔직한 발언은 '수신료 인상'으로 7000~8000억원 규모의 광고를 KBS에서 민간, 즉 '조중동 종편'으로 이전시켜 놓겠다는 것인데 뒤집어 말하면 수신료 인상 없이는 '조중동 종편'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조중동 종편'을 막기 위해서라도 KBS 수신료 인상은 막아야 한다는 것 아닌가."(11) 대개 광고시장은 GDP의 1% 수준 "이명박 정부가 시시때때로 강조.. 2010. 6. 4.
[북리뷰] 민족분쟁 지도 이 책은 세계 민족 분쟁이 일어나는 각국의 쟁점을 다루고 있다. 비록 20년 가까이 된 글이라 현재와 상이 하더라도 두 가지 점에서는 유용하다. 첫째는 각국의 민족 문제에 대한 키워드를 얻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장황한 역사서를 읽고도 떠올릴 수 없는 쟁점을 간략, 선명하게 얻어 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키워드를 바탕으로 우리는 웹을 통해 더욱 풍부한 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둘째는 신문의 세계지면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교양적으로 상당한 배경지식을 갖추게 한다. 가끔 모르는 이웃과 광화문 대로에서 붉은 옷을 입고 함성을 지르는 모습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대한민국 특유의 민족주의이자 마케팅의 쇼비즘이라는 것을 후에 알게 되었다. 대한민.. 2010. 5. 16.
[북리뷰] 후퇴하는 민주주의 제정 말기. 노동자들의 탄압이 극에 달하던 시점에 저들은 삼삼오오 모여들어 책을 읽고 근대를 논하고,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의 경계를 인식하였다. 이 책 제목, '후퇴하는 민주주의'의 다른 이름은 '자본주의적 기독교'다. 미국의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한국은 민주주의의 꽃을 피운듯 하였으나, 경직된 독재정권을 타파하고 난 이후로는 신자유주의를 역사의 흐름인 마냥 받아들이도록 하고 있다. 신자유주의에서는 지금도 총성이는 전쟁인 거나 마찮가지다. 그때도 사람을 총으로 쏴 죽였고(fire), 지금은 해고로 죽인다(fire). 그때는 바로 죽였고, 지금은 서서히 죽인다. 신자유주의는 기독교가 들어간 국가에 따라 들어오는 통과 의례처럼 보인다. 작금의 행태로는 교회조차도 배격하지 않으니, 신자유주의를 '축복의 통로'.. 2010. 5. 7.
[북리뷰]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 리영희 메세지의 핵심은 미 정권이 한국을 군사 식민지화 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한미수호조약을 통해 한국의 육·해·공 전역을 자신의 전쟁지역으로 만들었으며(4조), 그러한 조약은 무기한이라는 것이다(6조). 또한 북한이 남한보다 전투력이 늘 높다는 점을 거짓 선전하여, 온 국민을 떨게 하였고, 90년대 이후로는 율곡사업을 통해 해마다 미국으로부터의 무기 수입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최첨단 무기 구입비용은 북한의 수 배에 달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인들의 반발이 일어날 때마다 "작전통수권 철수" 라는 안보 위협 가해왔다. 저자는 제발 국민들이 미국 군부의 거짓 선전에서 깨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남북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어느 누구의 일방적 흡수통일보다는 정치적 의식이 높아진 이후에 통.. 2010. 5. 4.
[북리뷰] 미사일방어체제 MD(살림지식총서005) 이 책은 지난 부시 행정부가 사활을 걸었던 MD(미사일방어체제) 구축에 대한 패권주의적 야망과 무력하게 포섭될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현실을 설명하고 있다. 2003년에 출간되었기에 6년이 넘게 흐른 현재와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은 더 살펴봐야 할 과제 남겨져 있다. MD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국의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방어하기 위한 NMD와 중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TMD로 나뉘었던 것을 부시 행정부에 와서 MD로 통합하고 레이건의 '스타워즈'까지 끌여 들어 육·해·공·우주를 연결하는 다층적이고 지구적 미사일 방어망을 일컫는다. 부시 행정부가 MD에 사활을 거는 것은 자국보호와 동맹국 보호의 명분으로 무기를 팔아 냉전해체로 인해 위기에 빠진 자국의 군산복합체들에게 막대한 .. 2009. 8. 12.
[북리뷰] 마이너리티 역사 혹은 자유의 여신상(살림지식총서003) 이 책은 미국인이 표방하는 자유주의가 백인 미국인에 한 해서만 100% 누릴 수 있었던 자유였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것에는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자유도 포함된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을 찾은 여러 인종들은 차별과 소외로 어두운 시절을 보내야 했고, 사회의 메인 스트림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고통과 세월이 지내야했다. "자유의 여신상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신화적 의미와 미국 사회의 억압과 불평등한 현실 사이의 양면성을 조여주는 동시에 어떤 신분이나 집단, 크게는 미국인 전체의 공통된 감정이나 주장을 전달하는 상징물로써 인용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여신상은 미국인들에게 무엇이 올바른가 하는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나타내주는 고통스런 역설의 상징이 되고 있는 것이.. 2009. 8. 11.
[북리뷰] 미국의 정체성 (살림지식총서002) 미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미국이라는 복잡 미묘한 나라를 이해하는 데, 10개의 코드만으로는 부족하겠지만, 중요한 우선순위로 따졌을 때에는 꼭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나서서 친미적 글쓰기라고 고백하지만, 우리민족의 우수한 독특성을 타민족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읽는다면, 타인의 견해에 귀기울이는 열린 자세도 비판적 지성을 갖고 살아가기를 원하는 우리 모든 블로거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문에 나오는 10가지 코드는 다음과 같다. ① 개인주의 ② 자유방임주의 ③ 평등주의 ④ 법치주의 ⑤ 다문화주의 ⑥ 퓨리턴 정신⑦ 개척정신 ⑧ 실용주의 ⑨ 신기술 ⑩ 비즈니스 매너 이 책을 통해 새롭게 확장된 미국에 대한 배경지식과 나의 견해는 .. 2009. 8. 11.
[북리뷰] 미국의 좌파와 우파(살림지식총서001) 미국의 좌파와 우파의 갈등을 이해하는 것은 미국인의 정치와 종교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저자는 좌파의 태동 배경과 신좌파에 대한 대항으로 생겨난 신우파, 극우파에 대한 사상과 운동들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대한 큰 소득으로는 미국 극우파에서 일어난 ‘음모이론’에 대해 전체적 맥락을 확실히 짚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진보-좌파의 권력층 형성 미국은 개인방임주의와 프로테스탄티즘을 근간으로 설립된 국가였다. 유럽처럼 봉건주의가 없었고, 귀족 작위 부여에 대한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평등한 중산층의 국가였다. 하지만 1930년대의 경제 대공황은 많은 피해 서민들에게 국가의 지원, 간섭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 주었고, 민주당 루즈벨트의 4선 당선을 이끌어 내었다. 뉴딜정책은 서민들에게 일자리를 .. 2009.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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