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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정치·사회

[북리뷰] 시민과 언론 2010 봄

by 체리그루브 201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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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9호 2010.봄

 

민주언론시민 연합에서 받은 계간지다.

책이 작고 표지가 약간 조악한 듯 보여 설마설마 했는데,

내용은 무진장 알차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간 제도 언론들의 왜곡된 프레임을 바로 잡아주고, 사회 이슈에 대한 주요 골자를 짚어준다.

 

완전 강츄~ ★★★★★

 

주요 내용을 아래에 담아 봤다.

 

"최시중 씨의 '솔직한 발언은 '수신료 인상'으로 7000~8000억원 규모의 광고를 KBS에서 민간, 즉 '조중동 종편'으로 이전시켜 놓겠다는 것인데 뒤집어 말하면 수신료 인상 없이는 '조중동 종편'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조중동 종편'을 막기 위해서라도 KBS 수신료 인상은 막아야 한다는 것 아닌가."(11)

 

대개 광고시장은 GDP의 1% 수준

 

"이명박 정부가 시시때때로 강조해 온 방송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성장은 완전히 앞과 뒤가 바뀌어 있는 황당한 소리다. 방송산업을 활성화시키면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일반을 성장시켜야 방송산업도 활성화 되는 것이다."(14)

 

"지금 KBS 수신료 인상에 반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하다. 껍데기만 공영일 뿐 알맹이는 관영방송인 KBS의 현재적 조건, 사회적 합의가 부재한 종편채널을 지원하려는 불순한 의도, 제도적 개선의 부재 등이다." (24)

 

동아일보는 판사들의 사상검증을 요구했다.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활동을 한 경력이 있고, 그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면 임용 심사에서 걸러져야 한다.", "10년에 한 번 씩 있는 판자 재임명 제도를 적극 활용해 부적격 판사는 솎아 낼 필요가 있다"(80)

->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자유반공주의를 조장하는 동아일보.

 

09년 영화진흥위원회는 영상미디어센터의 운영자를 공모제도를 통해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이데올로기적 음모가 깔려있다. 뉴라이트 계열의 문화미래포럼(조희문)에게 넘겨준 것.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 서울 아트시네마도 공모제로 전환됨.

 

"「친일인명사전」과「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보고서」가 공통으로 지목한 친일계 두 주인공이 있었으니, 자칭 '민족지'를 표방하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전 사주 방응모와 김성수이다." (93)

 

"조선·동아일보는 자신들의 전 사주가 '친일인사'로 지목된 데 대해 '좌파들에 의한 낙인찍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임시정부 국무위원 김승학이 김구 선생 지시로 작성한 친일파 263명 살생부 초안에 조선일보 사주 방응모와 동아일보 사주 김성수의 이름이 눈에 띄는 것에는 뭐라고 변명할지 궁금하다."(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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