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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위 제너레이션 전시에 미국 정부는 '낭비하지 않으면 아쉬운 일도 없다'는 포스터를 만들어 붙였다. 그러더니 1917년 후반쯤에는 반복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전국 상점에 "절약과 우둔한 검약을 조심하라"는 포스터를 붙이게 했다. 광고 회사는 대량생산되는 일회용품이 재사용 제품보다 편리하고 시간도 절약되고 위생적이라고 선전하느라 열을 올렸다. (p.29) 소비지상주의가 환경에 끼친 결과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지대처럼 수면 아래에 가라않아 있다. 노트북 1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양은 노트북 무게의 4천 배에 이른다. 노트북 안에는 작은 미크론칩 1.7킬로그램이 들어가고, 제조 과정에서 미크론칩 무게의 10만 배에 달하는 쓰레기가 나온다. 최근까지 선진국에서는 중고 컴푸터와 핸드폰, 텔레비전에서 나온 유해 폐기물.. 2013. 6. 23.
[북리뷰] 굿바이쇼핑 소비는 사회적이다. 다시 마해, 일개 개인이나 가족을 넘어 사회구조 내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소비는 역시 개인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일단 굶주림과 추위로부터 벗어난 상황에서의 쇼핑은 감정적인 사항이다. 따라서 물건을 마음속에 그려보고, 취하고, 소유하는 일을 둘러싼 감정을 살펴보지 않고는 소비 문제에 접근할 방도가 없다. (p.19) 에 실린 만화에 한 여자가 백화점 카운터에 서서 판매원에게 묻는 장면이 나온다. "내 영혼의 어둡고 텅 빈 공간을 채울 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p.53) 존 스튜어트 밀은 말했다. "인간은 부자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보다 잘살기를 바란다."(p.65) 코넬대학의 경제학자이자 공공정책 교수인 로버트 프랭크는, 사람들은 이제 이웃이 아니라 제타 존스 부부나 .. 2013. 6. 19.
[북리뷰] 행복한 사람은 쇼핑을 하지 않는다. 부제 : 우울 사회의 소비 심리학 이런 감정이 드는 이유는 내가 타인에 대해 기대하는 것과 타인이 실제로 나에게 반응(효과)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품과 서비스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이고 이미 내가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알 고 있으므로 거의 기대에서 어긋나지 않는다.(p.35) 대표적인 것이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연극, 소설과 같은 콘텐츠이다. 월드컵, 올림픽, 프로야구등의 스포츠도 여기에 속한다. 만일 상업주의가 이런 비일상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해 놓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는 여전히 때가 되면 교회나 절이나, 동네 어귀 큰 나무 주위에 모여서나 일상의 어려움을 잠시 잊는 비일상을 맛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p.45) 책을 읽어 성공하면 경쟁에서 뒤떨어진다는 .. 2013. 6. 14.
[북리뷰] 행복한 사람은 쇼핑을 하지 않는다 '우울증', '우울'이 더이상 부끄러운 아이덴티티가 아닌 사회가 도래했다. 적어도 수많은 연애인이 개개인들의 우울했던 과거를 TV에 나와 힐링한다며, 꺼내 놓기 전까지는 말이다. 사회는 경쟁을 부추기고, 시간은 없고, 밑에서는 올라오고, 앞서가야 하고 하는 행위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우울을 거듭 경험한다. 때로는 무기력해 지는데, 어떤이는 자리의 부담 때문인지 자살을 하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소비 기저에는 이와 같은 우울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내적 동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인 상품 뿐만이 아니라, 게임, 음악과 같은 컨텐츠나 관광이나 힐링을 위한 치료행위도 모두 이러한 소비에 해당한다. 스타벅스에서 Take Out 하는 커피만으로도 사회적 지위까지 커버해주는 소비를 통해 일종의.. 2013. 6. 13.
[북리뷰] 어플루엔자 어플루엔자 Affluenza : 고통스럽고 전염성이 강해 사회적으로 전파되는 병.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태도에서 비롯한 과중한 업무, 빚, 근심, 낭비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p.24) 지난 몇 년 사이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어플루엔자 매개체가 등장했다.이 매개체는 쇼핑센터, 카탈로그, 쇼핑채널 등을 다 합친 것보다 더 큰 위협이다. 동시에 어디든존재하는 인터넷을 쇼핑센터로 만드는 광기는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에서 금맥을 발견했을 때나 텍사스의 석유 붐 때 경험한 광기 외에는 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다. 전체 미국인의 20퍼센트가 일주일에 평균 5시간을 인터넷에 할애하는데 그 시간의 대부분은 쇼핑이다.(p.45) 실제로 매년 100만이 넘는 사람(1980년에는 313,000명 이었음)이 개인 파산.. 2013. 6. 12.
[북리뷰] 어플루엔자 - 소비중독 바이러스 어제 뉴스 보도에서 중국이 남미 나라들에게 원조를 약속하며 대대적으로 돈을 풀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것을 보는 미국의 마음은 씁쓸했을 것이다. 중국과 소련의 남하를 막아 보겠다고 한국과 일본, 필리핀에 전략적 원조를 했었던 때가 불과 20세기 중반이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역전이 되어 미국의 턱밑 나라들의 원조를 중국이 지원하는 것을 빈지갑으로 바라봐야 하는 신세이니 말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미국의 경제적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 되겠다. 좀더 깊이 들여다 보면, 수많은 서적과 학자들로부터 경고되었던 "소비중독 바이러스"에 의함이 아닌지 추정해 본다. 어플루엔자 Affluenza : 고통스럽고 전염성이 강해 사회적으로 전파되는 병.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태도에서 비롯한 과중한 업무,.. 2013. 6. 12.
[북리뷰] 3차 산업혁명 저자가 말하는 3차산업 혁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1)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한다. (2) 모든 대륙의 건물을 현장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미니 발전소로 변형한다. (3) 모든 건물과 인프라 전체에 수소 저장 기술 및 여타의 저장 기술을 보급하여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에너지를 보존한다. (4)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대륙의 동력 그리드를 인터넷과 동일한 원리로 작동하는 에너지 공유 인터그리드로 전환한다. (5) 교통수단을 전원 연결 및 연료전지 차량으로 교체하고 대륙별 양방향 스카트 동력 그리드상에서 전기를 사고팔 수 있게 한다. 대체 무슨 근거로 저자는 3차산업 혁명을 이렇게 말한 것일까? 미래학자적 직감으로 분석하건데, 산업혁명은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이 동시에 오지 않고서는.. 2013. 6. 9.
[북리뷰] 나는 정신병원으로 출근한다 예전에 100년의 기업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런 꿈의 직장과 현실 직장의 간극이 그랜드 캐니언 보다 크고 넓음을 보고 한 숨을 쉰 적이 있다. 그런데 혹시 그것도 뻥이 아닐까? "대부분의 기업은 양면성을 가진 야누스의 얼굴을 지녔다.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실제 내부의 모습. 고광택 카탈로그로 은폐하고, 사업보고서에서 누락시키고, 경영진의 혓바닥으로 아름답게 페인트를 칠한 기업의 담장 안에선 순도 100퍼센트의 정신병이 미쳐 날뛰고 있다."(p.8-9) 저자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상담해주는 컨설턴트며 저널리스트다. 업력이 쌓이다 보니, 많은 내담자들로부터 공통적인 직장에 대한 정신병원적 증상들을 얻어낼 수 있었던 듯 하다. 저자는 풍자와 은유를 섞어 재치 넘치는 표현으로 '직장'을.. 2013. 6. 9.
[북리뷰] 네이비 실 리더십의 비밀 무시무시한 인간 병기를 만드는 과정으로부터도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니... 역자의 말마따나 이런 리더들에 의해 움직이는 왠만한 회사의 조직은 풍지박산 날 것이다. 129명 지원에, 결국은 15명밖에 잔류하지 못하는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부대원들은 제정신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뭐랄까? 사무실은.. 일사분란하긴 한데, 어째 분위기가 호통경영 쯤? ^^ 동료가 죽으면 그 가족을 책임질 만큼, 동료애가 남다른 팀웍을 가진 네이비 실로부터 배우는 리더십은 비즈니스의 리더십과 어떻게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까? (동료의 가족까지는 좀 부담스러운데 말이다.) [네이비 실에 대한 이야기가 궁굼하다면, 여기 참조 : 빈 라덴 사살한 네이비실은 어떤 부대인가] 저자가 밝혀주는 리더는 자기희생적으로 팀 .. 2013. 6. 9.
훌륭한 리더의 조건 잠시라도 과거에 나를 스쳐지나갔던 리더를 생각해보라. 이름을 적어보고, 그 옆에 훌륭한 리더였는지 아니었는지 표시해봐라. 그리고 각각 무엇이 부족했고 혹은 얼마나 탁월했는지에 대해 주석을 달아보라.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어떤 자질이 부족해 그같은 차이가 나타났는.. 2013. 6. 8.
리더의 변덕스러운 통제 미시적 관리자 유형의 리더 중 가장 치명적인 경우는 변덕스러운 통제이다. 이 부류의 리더는 모든 상황에 개입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이다. 이런 결점을 지닌 리더는 심지어 당면한 임무에 대해 자신이 전문가가 아니면서 자신의 의견을 팀원들에게 강요한다. 당신은 자기 자신이나.. 2013. 6. 8.
사베인-옥슬리법(Sarbanes-Oxley Act) [출처 : http://corporatejusticeblog.blogspot.kr/2010/06/blog-post.html] 대형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기업의 내부준법통제, 즉 '컴플라이언스Complience(준법감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미국의 경우 이런 예방조치는 이미 기업들의 의무조항이다. 사베인-옥슬리법(Sarbanes-Oxley Act(2002년 7월 제정된 .. 201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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