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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리뷰] 청춘야구단 KBS에서 2022년 5월 ~ 8월간 16부작으로 진행한 야구 예능이다. 취지는 너무 좋다. 프로야구에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아직 그 꿈을 놓을 수 없는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그래서 부재도 "아직은 낫아웃"이다. 야구계는 전국에서 배출되는 야구선수 1000여명 중 단 1%의 선수만 프로야구에 지목된다고 한다. 그야말로 처절한 생존이 아닐 수 없다. 야구라는 것에 목을 건 사람들이 재지명을 받기위해 독립리그에 남아 뛰는 것도 희박한 희망의 끈을 놓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김병현이 감독으로 나오고, 정수성, 정근우, 한기주가 코치진으로 활약한다. 이들은 대학야구, 독립리그에서 선수들을 선발하여 트라이아웃 때까지 다양한 프로야구 2군선수들과의 경기를 펼치게 하며 종영 전에 트라이아웃을 받게 한다는.. 2022. 10. 23.
[예능리뷰] 백투더그라운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MBN에서 방영한 야구 예능이다. 은퇴한 선수들을 모아 침체된 야구의 전성기를 다시 부활시켜본다는 내용인데, 뜸금없는 종영에 많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게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6월부터 가 JTBC에서 시작했다. 야구 예능 간의 경쟁은 일어나지 않았는데, 두 프로가 붙었어도 사실 시청률은 가 모두 가져가지 않았겠나 싶다. 그만큼 레전드들의 나이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컨셉도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게 너무 거창하다. 일본 야구 레전드들과 다시 한 판 하겠다는데, 국내는 모르겠지만 국가간 게임 성사가 과연 쉬울까 싶기도 하고, 그런 빅매치에 지금 몸 상태인 레전드들이라면 백전배패가 아닐까 싶다. 일개 독립야구단과의 경기도 잘 풀어내지 못하니 말이다. 그런의미에서 시즌 .. 2022. 10. 23.
[예능리뷰] 최강야구 19회 최강야구가 독립야구단 미라클과 승부를 겨뤘다. 그런데 파주 챌린저스, 성남 맥파이스와의 그간 경기와는 확연히 다른 경기력이 나와줘서 상당히 긴장감 넘치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아직 이번 회에 모든 것이 마쳐지지는 않은 상태로 끝났다. 어쨌든 이번회를 전반전이라 할 것 같으면 남은 후반전도 충분히 기대가 되는 경기였다. 어느정도 승기를 잡히면 끌려올 법도 한데 미라클은 그간의 독립야구단과는 확실히 다른 면모가 있었다고 보여진다. 이번 회의 인상깊었던 대목을 2개 꼽자면, 단연 이승엽 감독의 사퇴 소식을 프로그램 내에서 다룬 것이 되겠고, 그 결과로 인터넷은 한 실루엣 이미지로 김성근 감독을 추측하는 등 후끈 달아 올랐다. 과연 어떤 분이 후임으로 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또다른 하나는 정근우 선수.. 2022. 10. 23.
[다큐리뷰] 문명 : 최후의 섬 2021년 11월에 나온 wavve 오리지날 서바이벌 다큐(예능)인데, 이렇게 따뜻할 수 없었다. 누구 하나만이 살아남는 그런 서바이벌이 아니었다. 10명이 운명 공동체 처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10일을 함께 살고, 마지막으로 모든 일원이 섬의 애정어린 주인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하는 생존예능이다. 각자의 전문성을 갖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 집짓기 전문 크리에이터, DIY 크리에이터, 요리사, 한의사, 특전사, 아이돌, 상비군 수영선수가 서로 협력한다. 또한 은하캠프의 크리에이터 박은하 씨가 출연하여, 강한 생존 리더십을 더하여 줬다. 그녀가 리더십을 맡은 전과 후가 확연히 달랐는데, 아마도 이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굶주림이 사라진 것이라 할 것이다. 그녀는 1박2일 동안 옆 섬을.. 2022. 10. 23.
[골때리는 그녀들] 64회 관전평 (22.10.19) - 슈퍼리그 3차전 경기는 끝났는데, 승부는 알수 없는! 은 막판 끝날 시점의 시간을 보면, 대부분 편집 흐름상 승부차기를 갈지 말지를 알게 해주는 시점이 있다. 그러나 이번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 승부차기 자체를 다음주로 미뤄 버리는 편집을 택했다. 경기는 박빙이었다. 예상외로 슈퍼리그의 안방마님이어서인지 fc월드클라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패스 플레이가 미쳤다. 그런데 날카로움은 없었고, 매번 패스가 경서와 서기에 의해 잘리기 일쑤였다. 다 좋은데 적이 잘라먹기 좋은 패스는, 곧바로 치명적인 역습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서가 똑똑히 보여줬다. 첫 골은 전반 5분 경서의 발끝에서 나왔다. 두 번째 골은 6분 서기가 넣었다. 그리고 전반 7분 사오리가 다시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은 치열한 공방 끝에 2대 1 로 fc발라드.. 2022. 10. 20.
[골때리는 그녀들] 63회 관전평 (22.10.12) - 챌린지리그 2차전 아! 노윤주 너마저! 챌린지리그 2차전 경기가 시작됐다. 조재진 감독 하에서 잘 훈련된 티가 팍팍 나는 FC아나콘다는 조직적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다. 무엇보다 후방의 윤태진이 안정적으로 커버해줬고, 2득점도 모두 윤태진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런데 전략적으로 노윤주 선수가 제역할을 못해준 게 흠이었다. 초창기부터 상대방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못해줬던 게 FC아나콘다의 공격수, 박은영 선수의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노윤주가 보여줬다. 처음엔 조재진 감독의 공격수 기용이 참신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과거 골키퍼 시절에도, 킥인 찬스를 돕기 위해 골대 앞까지 전진하고도 아무 소득없이 자기 진영으로 되돌아 오는 모습을 보며, 그냥 위협용일뿐 실제로는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 2022. 10. 13.
[영화리뷰]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은 참으로 난 사람이다. 그가 천재적 감독임을 영화로써 증명했다. 비록 자막없이 보기가 상당히 불편함이 있어 배우들의 딕션에 살짝 아쉬움이 있었을 지언정, 극의 미장센과 은유는 화려했다. 깊게 곱씹어도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이 머릿 속에서 깨달아져 나올 것만 같다. 우선 기억을 더듦어 1차적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해준은 나름 업력이 뛰어난 베태랑 형사다. 직업적 자부심이 뛰어나고 매사에 준비성이 철저하다. 그런 그가 한 용의자를 만나고, 그녀를 남편 살해의 가해자로 의심하지만, 어떤 단서도 찾을 수 없다고 여긴 지점부터는 그감정에 연민을 담는다. 그러다 결정적인 단서를 만난 이후에는 그 찾아낸 증거를 내어주면서 그녀, 서래에게 갖다 버리라고, 자신은 이것으로 직업적 자부심이 '붕괴'되.. 2022. 10. 11.
[영화리뷰] 더 킬러 - 죽어도 되는 아이 장혁 표 액션 르아르 영화다. 생각보다 액션 품질이 매우 좋았고, 내용도 탄탄한 감이 있었다. 주인공 의강(장혁 분)은 킬러로 은퇴 후 여러 건물을 소유해 살아간다. 아내 이채영의 존재가 어떤 인물인지 베일에 싸였으나, 한 아이를 장혁에게 의뢰한다. 맡겨진 아이를 최선을 다해 되찾는 장혁의 고군분투가 대단하다 싶다. 영화 중반이 되었을 즈음, 끊이지 않는 액션의 종결로 이어지고, 러시아로 끌려갈 뻔할 윤지(이서영 분)을 구해낸다. 중반 이후부터는 윤지를 지목해 러시아로 팔아버리려 한 돼지엄마의 존재를 찾아 나서는 씬이다. 판사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자를 지나, 그런 권력자들에게 여자와 미성년자를 제공하는 돼지엄마를 찾게 되는데 의외의 인물이다. 바로 윤지의 계모다. 이채영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 그녀는 장혁.. 2022. 10. 10.
[영화리뷰] 이브의 유혹 - 좋은 아내 그냥 옐로우 영화려니 했는데 의외로 알맹이가 있는 영화다. 2007년 진서현의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내를 의심하는 영화계 선배의 요청으로 미행을 하는데, 그녀는 아는 사람. 그녀의 미모에 이끌려 도리어 선배의 아내를 좋아하는데, 이를 눈치챈 선배는 죽일듯이 달려든다. 한참을 지나 평온해 진듯 했으나, 선배는 다시 후배를 부르고 쥬스를 권한다. 그 쥬스로 졸음이 몰려오고, 선배의 아내와 후배는 의자에 묶여 고문을 당한다. 선배가 그동안 불의의 사고로 휠체어 신세가 된 것은 모두 그녀의 계략이었다는 것. 선배는 아내가 보험금을 노린 것일 거라 의심했던 것이다. 그러던 도중 선배는 후배의 꼬챙이 일격으로 사망하고, 후배와 그녀, 인애는 결혼한다. 그리고 그도 다리를 잃게 되는 데, 이유인 즉슨 그녀.. 2022. 10. 10.
[영화리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이 다 한 영화다. 여배우의 이미지가 이토록 망기져서야 쓰겠나 싶을만큼 고달픈 인생의 이야기다. 손재주가 좋다 못해 사람 죽이는 재주도 뛰어나게 되었다. 공장에서 만난 남편은 집을 먼저 사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 주장에 부합하고자 밤낮으로 일을한다. 공장에서 손을 다쳐 아무 도움도 줄 수 없는 남편은 자살 미수로 식물인간이 되고, 이정현은 남편을 포기하지 않고 살리기 위해 또다시 일을 한다. 그러다 재개발과 관련해 동의서를 받아오기 위해 방해가 되는 인물들 제거하고 급기야는 형사들까지 제거한다. 둘은 신혼여행을 가며 영화는 종결한다. 내집이라는 대한민국의 테마가 얼마나 서민의 삶을 팍팍하게 하는지를 이야기 하려는 거 같고, 그런 집을 얻어도 또다시 재개발과 관련된 이슈로 끊임없는 투쟁에 내몰리는 고달.. 2022. 10. 9.
[영화리뷰] 헌트 5.18 광주 항쟁을 희생삼아 일어선 명분없는 정부의 대통령에 대한 반감은 내부에도 있었고(신흥 구태타세력), 적화통일을 꿈꾸는 북(남파 간첩, 동림)에도 존재했다. 1980년대 현대 역사를 각색해 상징성 있는 역사적 사건(아웅산 폭파 사건)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후에 를 통해 전해지듯 대통령이 뒤늦게 나타난 게 도리어 정적들을 제거하기 위함이었을 수 있었겠다 싶다. 이 영화는 이정재의 첫 감독 데뷰작이고, 마치 그의 영화를 축하라도 하듯 친분있는 배우들이 단역으로나마 매우 많이 나오는 초호화 캐스팅물이다. 우리나라의 첩보물에 버금가는 속고 속이는 긴장감을 더해준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발음. 마침 영화의 내용을 좀더 확실하게 설명해줄 내용들을 인터넷에서 찾아, 아래의 내용으로 정리한다. O 박.. 2022. 10. 9.
[영화리뷰] 디오라마 노르웨이, 스웨덴 영화다. 영화 중반에 남편이 아내에게 "노르웨이로 가버려!"라고 나온다. 영어도 아니고, 프랑스어도 아닌 생소한 발음이 귀에 낯설었다. 분명 외국인들도 한국의 발음을 중국과 일본 것에 비해 낯설게 여긴다면 이런식일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이 영화는 남녀의 사랑이라는 게 일부일처제에 국한 된 것이 아님을 인류 태고의 시작부터 설명한다. 난잡한 관계가 성행했었으나 차츰 종교가 생겨나고, 특히 어거스틴이 그 개인의 죄책감에 기인한 여성혐오를 종교에 투영시키면서 황급히 자유로운 성을 가둬놓고 일부일처제를 공고히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세기에 여성의 참정권이 회복되고, 자유로운 히피 문화가 조성되면서 현재의 이혼율 60~70%의 세상이 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의 제목이 인 것이..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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