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읽고보고쓰고

READING202

[북리뷰] 엑셀 피벗&파워 쿼리 바이블 엑셀 피벗&파워 쿼리 바이블 최준선 지음 한빛미디어, 2017 엑셀 피벗과 파워쿼리를 다루는 거의 모든 기능! 대학교양시간에 배운 엑셀로 여태껏 불편함없이 사용해 왔다는 1인이지만 늘어나는 각종 기능과 아이콘에 그만 이책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에는 자의반 타의반 vba도 누군가가 개발한 것을 들여다 봐야했지만 그 진입점을 찾아 헤매다, 겨우겨우 수정했다는 코끼리 뒷걸음질식 개발경험을 가졌던 나. 우선 테이블과 엑셀 표, 템플릿 등의 용어가 사소한 것 같아도 정립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설명에, "어 이건 데이터베이스의 테이블 개념"인데 하며 빨려들었다. 엑셀의 전반적인 설명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라 순전히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방법만 기술한 사전식 책라 보면 되겠다. 곁에두고 필요한 시점에 찾아보는.. 2018. 3. 11.
[북리뷰] 소프트웨어 세계화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7월부터 9월까지 벌어들인 수입만 해도 200억 달러가 넘는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2013년 회계연도에 MS는 총수입 중 44%를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벌어들였고, 나머지 56%를 다른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였다. 과연 전 세계에서 그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7) 이 책을 시큰둥하게 들었다가 물릎을 탁 친 사연이 되겠다. 우리 소프트웨어가 세계화 되지 못한 이유는 바로 영어권이 아닌 것이 큰 한 몫이 아니었을까? GB18030은 소프트웨어에서 지원하는 중국어 문자에 대한 중국의 표준으로서 외국 기업이 소프트웨어 제품을 중국에 유료로 판매할 때에는 이 표준을 지원한다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출시가 늦어지거나 판매를 하지 .. 2018. 3. 10.
[북리뷰] 고용신분사회 고용신분 사회 모리오카 고지 지음, 김경원 옮김, 김종진 해제 갈라파고스, 2017 책 제목을 보면서 나는 엉뚱한 지점에서 접근했다. 대기업, 중소기업의 상하 관계나 원청, 하청관계에서 존재하는 계급적 차별과 갑질을 다룬 것이라고 봤다. "신분"이라는 제목을 나름 그렇게 해석한 것인데, 읽고 보니 일본이라는 나라의 노동현실을 고발하는 책이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 실상 일제 강점기에 우리에게 행했던 여러 차별과 착취를 메이지 시대 때부터 이미 자국민에게 해왔던 것. 영국도 산업혁명 때에 아동 착취가 있었다지만, 조직적이고 감금에 가까운 도동 착취를 자국에서부터 그래왔다면, 식민 노동에서야 어떠했을지 알만 하다. 새장에 갖힌 새보다도, 감옥보다도, 기숙사 생활이 더 고생스러웠던 시대였다. 독서, 풍.. 2018. 3. 4.
[북리뷰]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우종학 지음 새물결플러스, 2017 과학이나 철학에서 통용되는 중요한 원리 중 하나가 "증거의 부재는 부재의 증거는 아니다"이다. 가령 먼 외계 행성에 외계인이 살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그러나 증거가 없다고 해서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20) 과학은 하나님이 쓰신 자연이라는 책을 읽는 방식이다. 하나님이 쓰신 책은 두 가지다. 특별계시인 성경과, 일반계시인 자연이라는 책이 그것이다. (24) 물론 과학은 그리 위대하지 않다. 과학이 우리 삶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낭만주의적인 과학은 20세기가 되면서 무너졌다. (78) 성경을 읽는 바람직한 방법은 성경의 저자들이 의도한 내용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만약 성경.. 2018. 3. 2.
[북리뷰] 읽은 척하면 됩니다. 그녀가 써내려간 단편들이 내게 준 삶의 섬세한 결들을 어루만지며 해맸던 시간이 참 좋았다. (38) -> 이런 짧은 감상이 부럽다. 사실 이 책을 통해 내가 얻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독자의 환호 표기법이 아니었던가! 세상이 엉망이라고 말하는 건 쉽다고, 그런데 그 속에서 빛나는 걸 발결해내기 위해서는 훨씬더 많은 노력과 단련이 필요하다고 작가는 말했다. 이 책이 말해주는 것들 중 가장 중요한 주제가 '단련'이라고. 허무의 늪에 빠지고, 상실감에 젖어버린 우리가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할 때, 그 단련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빛나는 것의 존재를 보기 위해서. (70) -> 인생이 허무해지는 순간이 오겠지. 우리는 허무한 인생을 찾으려고 책을 읽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 2018. 3. 1.
[북리뷰] 대용량 아키텍처와 성능 튜닝 조대협 지음 프리렉, 2015 대용량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보면, 설계적 관점에서 향후 스케일링 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여 확장성있게 계획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아키텍처 설계는 개발자들이 세부 설계에 들어가기에 앞서 큰 그림이 되어주는, 방향성을 잡는 중요한 부분이 되겠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모두(고객과 개발자)와 공감할 수있게 하는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이아키텍처 설계이고, 아키텍트의 역할이 그 지점에 있었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아키텍처가 문서로써 어떻게 구체화 되어져야 하는지도 자세히 설명해 준다. 아키텍트의 존재는 회사 내에서도 명확하지 않다. 그냥 누구나 PM 자격이 되면, 도해 3장(어플리케이션, 네트워크, 데이터 아키텍처)을 떡하니 그려낼 줄 알.. 2018. 2. 26.
[북리뷰] 고군분투 책 일기 요즘 책 읽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졌다. 다른 이들이 읽고 생각하는 방식을 살핀다는 것은, 나의 독서를 교정하고 좀더 비슷한 심정의 사람들과 교감한다는 따뜻한 동기에 기인한다. 지은이가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 자신의 일기는 나를 돌아다 보게 하는 면도 있었고, 일종의 같은 느낌도 있었다. 담담하게 풀어내는 독서와의 상호작용과 20대 처지의 고민에서 공감되는 면이 많았다. 그리고 적잖게 아내와 딸을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 딸... 대학 등록금 어떻게 마련해 줘야 하나. 갑자기 책을 읽다가 아내에게 물었는데, 시큰둥한 답변을 한다. 더 벌면 되지.. 단순히 '성과사회'로의 이행이 우울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일정한 생산 수준에 이르면 자기착취가 타자에 의한 착취보다 훨씬 더 효과.. 2018. 2. 26.
[북리뷰] 나는 아스퍼거증후군 입니다 아스퍼거증후군이란 자폐증 중에서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고 눈치가 없으며 농담이 통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저자 곤다 신고는 아스퍼거 증후군 선고를 받고, 그동안의 조직에서 어울리지 못했던 자신의 과거가 이해되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40대이며 컴퓨터 업에 종사하고 있었고, 아이를 두고 있는 가장이다. 평범한 사람 같지만, 일찌기 권고사직을 당해야 했고, 때론 "멍청이"라는 환청에 괴로워해야 했다. 그러나 믿고 따라주는 아내와 자식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질병을 알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노력하는 생활 속에서 다시 조직으로 돌아가 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단한 질병은 아닌 것 같아도, 그가 서술하는 몇몇 부분은 내게도 있는 것 같았다. 난독증, 건망증, 눈치없음, 수집벽 등등. 게다가 컴.. 2018. 1. 31.
[북리뷰] 전체를 보는 방법 이 책은 복잡계 연구를 통해 얻어낸, 통찰에 관한 책이다. 인간이 그토록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온 의사결정 분야 조차도 분자단위로 쪼개어 결론을 얻으려는 관행을 지적하고 구조적 측면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답이 보인다고 말한다. 유리조각에 대한 세밀한 공부를 한다고 해서 스테인드그라스를 더 잘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인간의 두뇌가 결정하는 오류나 박테리아의 생존에 관한 결정에서 일어나는 오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흥미롭다. 몇가지 신선했던 내용을 기록해 두고자 한다. 1. "우리는 우리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해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복잡한 금융 적응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런 시스템을 만드는 각 단계에서 해택이 더 생긴다는 미명 하에 부가적인 복잡성을 축적해왔다. 즉, 시장을.. 2018. 1. 27.
[북리뷰] 프리엄테마로 만드는 워드프레스 사이트 워드프레스는 5분의 설치만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블로그 도구로 시작했지만, 수많은 기여자와 위대한 시간을 더해 마침내 강력한 사이트, 쇼핑몰까지 만들 수 있는 막강한 CMS 솔루션이 됐다. 이 책은 수천가지의 테마 중 하나의 프리미엄 유료 테마를 선정해 매우 세심하게 독자에게 전달해 준다. 결국 이 하나의 책을 마스터할 때 즈음 우리는 다른 그 어떤 테마 설정에도 두려움 없이 작업해 나갈 것이라는 게 저자의 이야기다. 실로 그럴 것 같다. 어쩌면 이 책의 내용을 실행해 보고 싶은 마음에 노트북을 하나 구매해야 하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유료 프리미엄 구매시 번들로 딸려 오는 플러그인에 비하면 결코 유료도 아까운 것이 아니라는 설명도 꽤 설득력이 있었다. 이전 회사에서 지식 콘텐츠를 .. 2018. 1. 24.
[북리뷰] 소리없는 연결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10초간 데이터 연결이 끊기는 상황에서 마침 브레이크 동작이 되어야 하는데, GPS와 연결이 끊겼다. 통신이 두절된 잠깐의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은 Calm Tech 라는 말에서 파생된 Connecting 사회를 보여준다. 소위 4차 산업에 대한 청사진 이다. 빠르고 견고한 컨넥팅이 필수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이나 IoT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소식을 전한다. 그러나 앞서처럼 자율주행의 위험과 개인정보 보호측면의 문제들은 기술의 또다른 위협이 될 수 있기에 마냥 즐거운 미래라고 보기 힘들어 보인다. 어쩌면 이런 기술의 위협 속에서 또다른 돌파구가, 내가 살아낼 미래의 일이 되지 않을까 기대도 해본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우리나라의.. 2018. 1. 23.
[북리뷰]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 블로그 만들기 워드프레스가 무엇인지 감을 잡는 책으로는 손색이 없었다. PHP와 MySQL을 잘 사용해 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역시, 설치와 운용의 부담은 있지만, 플러그이난 잘 활용한다면 개발부담없이 사이트를 잘 운영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다음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부분이다. - 워드프레스는 org 또는 com 에서 받을 수 있음. - 네이버 블로그 관리자 화면 같은 게, 바로 워드프레스 대시보드임. - 네이버 블로그의 스킨이 당시 41 개였는데 반해 워드프레스는 수천개의 테마가 있음. (현재는 더 넘겠다.) - 이 책이 나온 2013년도로부터 무려 5년이 넘었다. 포트폴리오 사이트들을 들어가보면, 대부분은 현재는 없다시피 한 게, 도대체 이유가 뭔지 싶다. (속도가 문제 이지 않을까 싶음) - 테마 구입.. 2018. 1.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