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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스타워즈 로그원 스타워즈 로그원을 봤다. 언제나 느끼는 바지만, 스타워즈의 두 갈등 축인, 제국군과 연합군의 싸움은 서구와 이슬람 간의 끝나지 않는 전쟁처럼 느껴졌다. 초중반 시가전인 게릴라성 전투도 그랬고, 스토리 후반부에 펼쳐지는 전면전도 그랬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치고 빠지는 식의 전투에서 느껴지는 이러한 서구와 이슬람 간의 충돌 연상은 비단 나만의 편견인 것일까? 이미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폭탄테러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런 정서를 미국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지도 의문이고, 반대로 이슬람에서는 이런 영화를 보면서 어떤 기분이 드는 것인지도 궁금하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1977년에 개봉한 스타워즈 1편과 이어진다. 바로 "데스 스타" 설계도 탈취에 대한 스토리. 이.. 2017. 8. 16.
[영화리뷰] 그랜토리노 예전에 봤을 때,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스토리는 전혀 기억나질 않아 다시 보는 계기가됐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한국참전 용사였던 주인공 할아버지는 자식들에게도 살갑게 대해주지 못했고, 스스로도 참전 때 저지른 참혹한 살상의 죄의식을 고통스러워하며 살아간다. 그런 그의 동네에 차츰 동양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더니, 동양 소수민족 몽족 이웃이 옆집으로 떡하니 들어오게 된다. 그 이웃의 아들 타오가 이 노인이 아끼는 자동차 "그랜토리노"를 훔치려다가 미수에 그치고 마는데, 이는 동네 불량배들의 사주였음을 알게 되고, 차츰 타오의 앞날을 걱정해주며 도움을 준다. 타오의 누이인 추는 밝은 성격으로 타오와 이 노인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불량배들에게 추가 성폭력과 구.. 2014. 1. 11.
[드라마리뷰]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 과거를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을 되돌려 놓을 수 있을까? 꿈같은 이야기를 대리 실현해 주는 드라마를 보면서, 극적 긴장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최진철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사악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나 친구의 죽음을 기회를 삼아, 폭력배를 동원해 병원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그 가족을 협박한다. 그는 병원을 이용하여, 많은 재력을 얻고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주가조작도 마다않았을 터였다. 그동안 많은 희생자들을 낳았다. 그는 선한 얼굴로 행세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본색을 드러내고야 마는 집념, 집착의 화신이었다. 악은 그렇게 승승장구했다. 그런 악에 대한 심판은 시청자들의 주 메뉴다. 이 타임슬립 드라마는 그런 의미에서 악을 응징 해야만 했다. 물론 .. 2013. 6. 5.
KBS 특별기획, 지식만이 희망이다 1부 - 40원의 약속, 지식벤처인 박항기 방송일시 : 2001년 3월 6일 오후 11시 40분 KBS 1TV 연사 : 박항기 ㈜메타브랜딩 대표이사 패널 : 광운대학교 경영대 이 홍 교수, 매일경제신문 지식팀 강영철 부장 메타브랜딩의 사장 박항기씨의 강의로 이루어진 지식경영에 대한 이야기다. 지식경영이란, 같은 상품이라 하더라도 좀더 나은 .. 2012. 2. 29.
[영화리뷰] 원더풀 라디오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 이민정의 진짜 연기를 보면서 푹 빠져드는 영화였다. 그야말로 이민정을 위한 영화! 최근 심야영화를 솔찮히 봐 왔지만, 최종병기 활 이후로 5편 만에 괜찮은 영화 하나 건졌다고 해야하나? 별로 기대하고 보진 않았지만, 내내 스토리에 빠져들었다. 물론 "라디오 스타 여성편"이라는 이야기를 공감하지 않을 수 없지만, 여배우가 너무 찬란하여, 그런 이야기는 뭇 여인들의 귀여운 투정 쯤으로 생각해 둘 수 있겠다. 극적 구성에서 흐르는 중반의 긴장감과 무너지고 잊혀져가는 여가수의 몰락에도 끝까지 대인기질을 놓치지 않는 것 하며, 옛 동료와의 화해 등은 모두에게 윈윈을 낳는 기분 좋은 마침표를 선사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이렇게 따뜻하고 가슴설레이는 영화가 필요하다. 201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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