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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소소한 일상49

벤투감독의 소심한 복수 다음은 페친이 쓴 글을 찐공감히며 가져와 본 것이다. 이 포스팅은 우리가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기고, 우르과이가 가나를 1:0으로 이길 때에만 무효 처리 될 수 있을만큼 확률이 높은 확증편향형 편견임을 미리 밝혀둔다. 2002년 한국 포르투갈전은 수비수 벤투에겐 치욕스런 경험. 공교롭게 20년이 지나 그 팀에 감독이 되 버림 와서 보니 이 나라 축구팬들 정말 극성스럽기가 이를데 없고 SNS와 미디어를 이용한 괴롭히기에 능하다는 것을 실감 하필 월드컵 본선에 나갔더니 조국 포루투갈과 같은 조. 벤투의 갈등 : “이 나라에서 돈 편히 많이 벌고 좋게 나가고 싶고, 이 나라 떠나서 조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대접받아야 할텐데... 아오...” 게다가 한국팀은 포르투갈을 꼭 큰 점수차이로 이겨야 할 입장 바로 직.. 2022. 11. 29.
2022년 월드컵 관전평 - 대한민국 vs 가나 이번에도 동료들과 열심히 스코어 내기를 했다. 다양한 스코어가 나왔다. 지난 번엔 좀 할만 헸던 겐 지, 대부분은 한국이 이기는 쪽으로 스코어가 포진됐다. 1:0, 2:1, 3:1, 3:2가 있었고, 비기는 쪽으론 0:0, 1:1도 있었다. 지는 스코어는 1:2, 0:1 정도? 10명이나 되는 인원이니 2명의 스코어는 중복됐다. 그리고 경기 결과, 지난 첫 경기 때도 0:0을 맞추는 이가 히나도 없더니, 이번에도 2:3을 아무도 못 맞췄다. 경기초반은 좋았다. 거세게 몰아쳤다. 문전에서 다들 어버버하다가 기세가 뒤집혔다. 가나는 한 번의 유효슛으로 1골을 만들어냈다. 지난번 경기 때에도 조규성이 자기 역할을 못한다고 생각했더랬는 전반 내내 그런 생각을 접어 둘 순 없었다. 후반에 그가 2골을 몰아 넣을 .. 2022. 11. 29.
창조론 비판 이 기사는 오래전에 읽었던 것을 옮겨, 그때의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차원에서 기록하는 것이다. 한때 창조과학을 신봉하던 때가 있었다. 그것은 신상언씨가 뉴에이지 사상을 극혐하던 때와 그 시기를 같이 하는데, 이는 소위말하는 온누리 교회를 중심으로해서 누란노의 서적 판매 부수가 맹위를 떨치던 1980년 ~ 2000년대까지를 의미하지 않나 싶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아래의 기사는 밴쿠버에 위치한 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이자 창조과학 운동의 중심에 있던 양승훈 교수가 2006년 부터 시작된 창조론 논쟁 이후 창조과학을 떠나게 된 배경과 학술적 논지를 다룬 글이다. 중간에 밑줄치고, 글자 배경색을 칠한 것은 나의 개인적인 강조점이라고 보면 된다. 원문 링크는 하단에 밝혀둔다. 내가 창조과학을 떠난 네 .. 2022. 11. 28.
허공 위에 떠 있는 성 차이나는 K-클라스 13화(22.10.30)를 보면서 매우 진귀한 무대 장치에 놀랐다. 거대한 바위가 공중에 떠서 무대를 압도하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이와 관련해 내가 우연히 본 그림 하나가 떠올랐다. 이 그림은 르네 마그리트의 이라는 작품이다. 허공 위에 떠 있는 성은 프랑스 말로 우리의 말의 '그림의 떡'과 같은 의미라 한다. 우연인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7월호 표지도 위와 같아서, 내심 요즘 유행인가 싶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일본 애니 에서도 이런 걸 본 것 같다. 뿐이랴? 영화 에서도 본 것 같고.. 예전에 브라이스 3D라는 툴로 이런 초현실 배경이 손쉽게 그려졌던 기억이 언뜻 난다. 이런 공중에 뜬 바위섬은 초현실을 표현하는 아주 인상 깊은 장치가 아닐까 싶다. 2022. 11. 26.
백석 시카고 브리스 피자를 먹다 구독한 블로그에서 소개한 맛집을 보다가 오늘 방문했다. 집에 멀지 않아 지나던 길에 들려 테이크 아웃해서, 집으로 가져와 개봉했다. 역시 사진 찍기에는 가게에서 직접 찍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피자가 얼마나 두텁던지 아내는 햄버거 같다고도 했고, 입안에서 퍼지는 풍미도 좋았다. 사진으로 본 것 처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피자다.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것 같다. 물론 매콤한 새우 로제 파스타도 좋았다. 마지막 도우 부분은 파스타 찍어 먹으면 버릴 게 없다. 아래는 이웃 블로그의 글이다. 내 것보다는 훨씬 먹음직스럽게 표현했다. 짱~ ^^ 백석동 시카고 브리스 피자/ 배우 유승호가 포장해갔다고 해서 알게 된특별한 피자 몇년전 친한 동생이 고향 청주로 내려갔다가 오랜만에 상경(?.. 2022. 11. 26.
선배는 가르칠 의무가 있다? 아는 페친의 글을 보며 무릎을 쳤다. 직장내 세대 갈등 속에서 선배는 무얼 해야하는가 하는 내용의 신문기사를 소개했다. 이야기의 결론은 선배의 적절한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화를 내던 선배들은 ‘꼰대’라는 소리를 들으며 충격을 받았고 모욕감마저 느꼈다. 하지만 후배들과 대놓고 갈등할 수도, 그렇다고 무작정 수용할 수도 없었다. 어찌할 바를 모르던 선배들은 회피전략을 쓰게 되었다. 결국 후배들과는 대화하지 않기로 했다는 선배들이 늘었다. 이것이 ‘착한 선배 증후군’이다. 선배들이 입을 닫는 것은 모두에게 손해다. 후배들에게 전이되어야 할 조직의 지식과 노하우가 단절된다는 면에서 후배들에게 가장 손해이지만 장기적으로 조직과 선배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디지털 이주민인 선배들은 점점더.. 2022. 11. 25.
2022년 월드컵 관전평 - 대한민국 vs 우르과이 직장에서 프로젝트 함께 뛰는 동료들과 열심히 스코어 내기를 했다. 다양한 스코어가 나왔다. 대부분은 한국이 지는 쪽으로 0:1, 0:2, 1:2, 1:3, 2:3 도 나왔고, 심지어 1:1 동점도 나왔다. 애국애민 하는 동료는 실력차 무시하고 1:0, 2:1도 있었다. 집에 와서 경기를 보는데 일단 선발에 손흥민이 보였다. 마음이 상당히 놓였다. 그리고 전반 경기의 흐름이 우리에게 오는 것인냥, 빌드업을 통한 점유율 축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패스 플레이가 기가 막히게 먹혀 들어가니 탈 아시아급이었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나상호, 김문환을 위시한 오른쪽 측면에서 나왔고 손흥민의 멋진 탈압박도 보여졌다. 문제는 골! 골이 안터져 줬다. 황의조에게 날아든 황금같은 기회는 골대 앞에서 하늘로 치솟았다. 그.. 2022. 11. 25.
교회에서 배운 이상한 역사 어릴적 교회에서 목사님으로부터 배운 바에 따르면, 우리민족은 유대민족과 비슷하다느니, 세계에서 머리좋은 민족이 우리나라와 유대인이라느니, 우리나라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느니, 이스라엘이 7일전쟁으로 승리하는 과정을 세세히 설명하며 하나님의 심판과 승리가 머지 않았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세대주의적 종말사상 조금과 시오니즘 약간, 그리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역사이론이 혼합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 출처를 알 수없는 역사에 대해 최근에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유대민족의 선민사상에 경도된 나머지 우리민족과 유대민족이 같은 피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셨다는 것이다. 바로 최동이라는 분이시다. 해방 후 세브란스의학교의 교장으로 지내실 정도로 당시 드문 인재셨는데, 은퇴 후 역사에 심취하셨고, 이후 .. 2022. 11. 24.
K4리그 고양해피니스 KFA 승인 가까운 지인이 고양해피니스 관계자인고로, 이번에 대한축구협회로부터 11월 15일, K4리그 참가승인 소식을 들었다. 고양시에 시민축구단으로, 지난 9월에 고양특례시와 연고지 협약까지 마친 이후였기 때문에 승인까지 무난하리라고 봤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승인까지 받는데 따르는 서류통과 작업이 여간 쉽지만은 않았다는 전언. 여하튼 이제 2023년 F4 리그 참가 자격을 획득 하였으니, 앞으로 고양특례시의 훌륭한 인재들을 끌어모아 달리는 일만 남았다. 아자아자, 화이팅! 2022. 11. 16.
챌린지-살림지식총서 도전! 즐겨보는 [밀리의 서재]에 살림지식총서가 400권 올라온 걸 엊그제야 확인했다. 예전부터 좋아라하던 시리즈이기에 살림지식 총서 책들을 도전하여 읽어보려고 한다. 이 독서의 끝이 어디일 지는 모르겠지만 ^^ (도전하셨던 선배님들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리고요~) 책이란 걸 어떤 도전의식을 갖고 진지하게 임해서 읽어본 적은 없고, 그래봐야 비좁은 지하철에서 읽어야하는 산만한 작업이지만, 읽고 생각하기에 이만한 책이 없었던 것 같다. 아울러 도서 목록을 정리해 봤다. (정말 힘든 작업ㅠㅠ) * 도서이름 (회색) : 읽는중 * 도서이름 (노랑) : 읽음완료 * 도서이름 (보라) : 리뷰완료 살림지식총서 도서 목록 (001 ~ 100) 이곳은 살림지식총서 책을 읽고 아래와 같이 표시 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 도.. 2022. 11. 16.
개기월식을 사진에 담다 퇴근후 동네 지하철 계단을 올라오는 길이었다. 사람들이 웅성이고 저마다 같은 방향으로 핸드폰 사진을 찍어댄다. 진풍경이었다. 사진을 찍는 그들을 찍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집에와서 저녁먹고 아들녀석과 산책겸 달을 보러 나갔다. 인터넷 기사에서 본대로 붉은 달이 재현되고 있었다. 삼성 스마트폰의 줌이 달을 엄청난 크기로 땡겨서 보여줬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기숙사에 있는 딸에게 보냈다. 딸도 찍었다고 사진을 보내왔는데, 와따~ 예술아닌가?! 2022. 11. 9.
이태원 할로윈 사고를 보며 이태원 압사사고는 너무 비현실적이다. 최초 사고접수가 저녁 10시 15분이었는데, 오전 뉴스가 다 되도록 방송과 최종 브리핑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거리는 싸이렌과 비명으로 가득한데, 몇몇 유투버들의 영상을 보면, 주변 가게, 클럽들은 여전히 성업 중이었던 지, 지나치게 큰 EDM 음악이 끊임없이 흘러 나왔다. 아니, 최소한 사람이 죽는 사고가 발생한 사건이라면, 좀더 진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없었나 싶다. 음악을 끄고, 그 마이크에 대고 다른 안내를 할 수는 없었을까? 사람이 죽었다고 뒷사람들부터 골목을 차례로 빠져나오라고 안내할 수는 없었을까? 현장에 있던 경찰이 200명이라는데, 누구라도 이런 일을 골목진입 부분에서 목이 터져라, 음악을 끄고 진중하고 엄숙하게 소리칠 수는 없었던 걸까? 물대포를 끌고..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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