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소소한 일상49 나의 3D펜 첫 작품, 로보트 8살 아들래미 생일로 3D펜을 사줬다. 애는 이렇게 저렇게 놀아보더니 흥미를 잃었고, 대신 내게 로보트를 만들어 달라 했다. 퇴근 후 1주일에 걸쳐 한땀 한땀 로보트 몸통, 머리, 팔, 다리를 만들어 붙였다. 그리고 완성! 두고 보기에도 좋았다. 다음엔 관절이 움직이도록 부속품을 곁들여 만들도록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들여야하는 노력과 시간 때문에 엄두도 못냈다. 그러던 어느날, 애 학교에서 벼룩시장을 한단다. 애 엄마는 애 기살려주는 차원에서 이 로보트를 팔자고 했다. 나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매일 볼 수 있었던 로봇을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았다. 애는 1700원에 이 로봇과 에펠탑(이것도 3D펜으로 만든 것)을 팔았다고 했다. 인건비에 재료비에도 못미치는 금액에 잠시 허탈.. 2022. 10. 29. 10월 22일 광화문 탄핵집회 2022년 10월 22일 윤석렬탄핵 대규모 집회가 있었다. 역시나 주요 언론들의 뉴스는 여전히 함구되었다. 지들 신문사 앞에서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데도 언급하지 않거나 축소 은폐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일부 사람들은 두 진영의 충돌이 예상 된다는 둥 그러지마는 아래 사진이 보여지는 윤석렬지지 세력은, 의자만 있는 게 아닐까 싶게 매우 초라함을 선사한다. 반면 아래의 사진은 전국민들의 탄핵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무얼 의미 하겠나 싶다. 국회 과반이 야당 의원들인데 아직도 눈치 보기만 할것인가? 무엇을 기다리고 있것일까? 2022. 10. 23. 한 병역 거부자의 난민 생활을 보며, 소설 <비둘기>를 떠올린다 방금 막 읽은 병역거부자의 난민캠프 생활기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군복무를 하지 않기 위해 대체군복무도 불가능한 한국을 피해 제3국으로 난민신청 하러 갔단다. 원래는 독일로 가고자 했으나 프랑스를 경유했다는 근거로 프랑스로 가게됐다고(난민 신청을 위해서는 반드시 직항을 이용할 것). 5년여 그렇게 최하층민 생활을 하고 있다는데, 군대 3번 갈 시간과 열정이다. 프랑스에서 인종, 난민 혐오자들에게 폭력을 당하기도 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무국적자로 서럽게 살아가는 게 뭔지 간접 체험, 제대로 하게 해줬다. 그런 글을 쓰기까지 용기를 내어야 했을거다(지나고 보면 자산이다). 누군가를 위해서는 참 좋은 경험담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MZ 젊은 남자들의 "군대 혐오"란 게 있긴 하겠다 싶기도 하다. 여자들에 비하면 목.. 2022. 9. 20. 폴란드 한국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단상 최근 한 유투브에서는 우리나라가 폴란드에 22조 가까운 무기체계 수출을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K-방산 수출 증가율 측면에서도 높은 성적이라고 하는데, "대체 왜 우리나라 자주포와 KA-50 전투기가 팔려 나간 것인가"에 대한 서사가 흥미로워서 정리해 본다. 첫번째는 우리나라가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70년간 휴전으로 대치된 나라라는 거다. 전쟁 억지력 측면에서 꾸준히 무기를 개발해야하는 국가 본연의 숙명에 의한 결과가 K-방산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도록 도왔다고 한다. 뭐 세계인들이 그렇게 봐준다면야 고마운 일인데 자국민인 우리들의 시선엔 새삼 다른 부분도 있다. 언제적 얘기였냐 싶겠지만, 불량 방탄모나, 방탄조끼 사건도 있었다. 품질측면에서 기대 이하였고, 군수납품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2022. 9. 19. 개신교 가짜뉴스 3단 연결망 한겨레에서 정리 잘된 Inforgraph 이 있다고 해서 링크해 놓는다. 수많은 운영, 배포자 (이들은 열렬한 보수 우익 기독신자 이리라)에 의해 수없이 퍼날라지며, 가짜뉴스가 유통된다. 심지어 내가 보기에도 "아~ 가짜뉴스였구나" 하는 걸, 이 그림을 보고 알 수 있었던 대목도 있다. 2022. 9. 8. 일요일 아침에는 피자쥐~ 삼성큐커 지난주에 인스턴트 피자 한판을 그대로 넣었다가 도우가 타는 불상사 발생했더랬다. 어찌어찌 잘 발라내어 맛있게 먹었는게, 오늘은 방법을 좀 달리해서 피자를 오븐에 굽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기발하다! ^^ 냉동피자여서 칼로 자르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서 손날로 강하게 때려 두 동강을 냈고 플레이트에 올리니 멋지게 올라간다. 마치 원래 그래야 하는 것처럼. 삼성큐커에는 "오븐" 메뉴가 따로 없는 것인지 일단 그릴로 선택해서 넣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내경우엔 10분에 맞춘다. 다 익고 나면 삼성스피커로 "☆☆☆님의 조리가 완료됐어요"라고 알려준다. 일요일엔 피자~ 2022. 8. 28. 독서가, 서평가, 작가 '사'자 들어간 직업이 유망한 건 모두가 아는 일. 의사, 변호사, 판사.. 심지어 개발쪽에서는 기술사까지. 뭐.. 기술사는 우리끼리의 선망이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가'가 붙는 직업군도 있다. 예술가, 작가 .. 최근 서평가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게됐다. 이런 직업도 있구나 싶으면서도 나 스스로를 그보다는 조금 낮춘 독서가라 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전문적으로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면 아니되는 그런 상도의적 발상이라고 해야할까? 그러고 보니 나처럼 '자' 라는 말로 끝나는 사람도 있다. 자영업자, 작업자와 동류로 개발자가 그것이다. 대문 제목도 그래서 바꿔봤다. '책읽는 프로그래머'에서 '책읽는 개발자'로. 2018. 3. 3. 영악한 독서가를 꿈꾸다 드라마 정주행을 한참을 하다가 손을 놓았다. 눈이 고장났고, 눈 주위 피부가 심하게 간지러웠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드라마 보기를 잠정 중단했다. 대신 책을 들었다. 무언가는 보아야 했다. 이 허기에 대해서는 스스로 조만간 성찰할 날이 오겠지.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에 대해 나.. 2018. 3. 3. 지갑 분실 소동 토요일 오전 아내가 내 바지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그런데 외출할려고 보니 지갑이 보이지 않는다. 아내는 혹시 자기가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빨래를 넣은 것이 아닌가 했다. 나는 거기에 확신을 얹어 쏘아 붙이고는 돌아가는 세탁기를 중지 시키고 물먹은 빨래들 사이로 둔.. 2018. 2. 5. 읽고 싶은 도서관 책들.. 검색 마스터가 알려 주는 인터넷 활용법 : 1주일 만에 프로 검색러로 만들어주는 검색의 비밀박범진 지음 북랩 2017 (Next money)비트코인 : 돈의 판도를 바꿀 디지털 화폐의 출현 블록체인의 충격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 가상화폐, 금융혁명 그 이상을 꿈꾸다 (한 권으로 끝내자)비트코인 실전투자 Q&A 49 : 비트코인 가상화폐 길라잡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비트코인이 금화가 된다 : 당신의 부를 늘려줄 가상화폐 (차세대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커니의 코틀린 5G 시대가 온다 : 미래를 사는 기술 ROS로 효과적인 로봇 프로그래밍하기 R로 하는 퀀트 트레이딩 : R을 활용한 금융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 트레이딩 R고 하는 금융분석 : 핵심 금융이론부터 고급 분석 .. 2018. 1. 24. 한 번 하면 실수, 두 번 하면 실력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대사 중에, 이런 대사가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제는 다 아는 .. 그런 대사. "알면서 하니까 실수인 거야. 같은 실수 두 번 하면 실력인 거고." 이게 어떤 자리에서 오간 대화인지, 그 맥락이 갑자기 궁금해 지는 아침이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같이 .. 2017. 11. 9. 2014년도에 새롭게 달라지는 것들 정부에서 발표한 2014년도에 달라지는 것들이란 백서를 발간했다. 정부-2014년부터이렇게달라집니다131226.pdf 정부-2014년부터이렇게달라집니다131226.pdf 2.57MB 2013. 12. 28.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