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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정리 - 권나라, 나나 드라마 를 통해 존재감을 내어 보여 기억에 남는 배우였다. 극 중 '연기에 트라우마'가 있는 배우 연기로 과몰입하게 만들었던 권나라로 기억한다. 이후로는 에서 화려한 한복 패션쇼를 선보였던 그녀였고. 당연히 요즘 떠들썩한 이종석과 아이유 커플 공식인정을 떠올리면, 권나라가 전 여친 이었다는 것도 잊진 않겠지 싶다. [드라마리뷰] 암행어사 : 조선비밀수사단 요즘들어 지나간 사극을 챙겨보는 재미가 들린 것 같다. 에 꽂힌 건 과거 MBC의 인기사극 의 향수 때문일 듯하다. 조선판 이라고 할 만큼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담아냈던 옛 향수가 다시 wavve의 이 nextkey.tistory.com 오랜지캬라멜이라는 애프터스쿨의 유닛 활동으로 유명세를 탄 배우로, 배우 본연의 필모를 많이 갖지는 않았으나 드라마 와 .. 2023. 1. 1.
가우스전자, 치킨무 같은 사랑 - 드라마리뷰 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라고 한다. 우영우를 보던 채널 ENA에서 우연히 1,2 화를 본 것 같아, 마지막 내용이 궁금했더랬는데, 이제야 정주행을 마쳤다. 원작이 웹툰이란 것도 매니아 층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당시 어마어마한 연재량과 스토리에 팬들은 환호하며 작가 곽백수가 1명이 아니라 팀이라는 등, AI가 그려준다는 등, 실제로 다 만들어진 작품을 날짜에 맞춰 뽑아낼 뿐이라는 등 별별 소문이 무성했다 한다. 장르로 말하자면 오피스 달콤 로맨스물이라고 보면 되겠는데, 생각보다 블랙코메디다.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직장 연애 판타지, 사내연애를 다루고 있고, 경쟁 회사 대표의 아들이 밑바닥 수업을 위해 마케팅 3팀에 들어와 하층민의 월급으로 일상을 해쳐나간다는 모험 판타지도 함께 한다. 그리고 열심히.. 2023. 1. 1.
나의 해방일지, 가슴이 따뜻해 지는 - 드라마리뷰 지난 여름에 본 에 대한 느낌을 기록하려 한다. 드라마의 절반이 ASMR이 아니었나 싶다. 잔잔한 일상 관찰기 처럼 보였다. 내성적인 우리네 이웃들이 갖는 저마다의 사연이 대사를 뚫고 나왔다. 생생했다. 그러고 보니 가벼운 이웃, 무시해도 되는 사람은 없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왔다. 사람에 대한 깊은 존중이 뭍어나는 드라마였다. 비정규직 디자이너의 완생이 되지 못한 설움과 오랜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고단함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식사 장면이 그렇게 많이 나왔다. 먹방 ASMR인 줄 알았다. 코너인 줄. 시시콜콜한 이야기 속에 엄격한 아버지와 자식들의 무뚝뚝한 대화가 오갔다. 저마다의 집마다 있을 법한 풍경이었다. 그 소박한 식사가 그리웠을 현대인의 헛헛함이 밥상머리를 추억하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그런 한적한.. 2022. 12. 31.
형사록, 노형사의 참회 - 드라마리뷰 김택록 형사. 금오시의 베테랑 형사이자 놀라운 눈썰미와 추리력을 자랑한다. 그의 이름에 '록'이 들어간 것도 셜록 홈즈 같은 느낌적 요소가 있는 게 아닐까 싶어 작명의 참신함을 느꼈었더랬는데, 이 늙은 형사의 주특기가 꼼꼼한 메모인 걸 보면, 아마도 기록할 '록'에서 그 의미를 가져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극중의 공간은 가상의 도시, 금오시다. 매우 협소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제한된 비위 사건의 정점엔 경찰 서장이 있다. 지역 발전위원과의 밀착, 특혜, 비호는 모두 서장의 암묵적 동의하에 이루어졌다. 자칫 서장은 이 동네 권력의 정점에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서장과 김택록 형사는 과거 형, 동생하는 사이였다. 믿고 따르는 형사 패거리 4인방이었다. 과거 승진을 몰아 주기 위해 사건 조작도 더러 했다. 그렇.. 2022. 12. 31.
인물 정리 - 강해림, 이유리 강해림은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를 통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된 신예다. 96년생이고, 미스코리아 출신이라 한다. 이란 관찰 예능에서 재현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러다가 의 주연을 맡았다는 건 그녀에게도 기적같은 일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것도 일반인이 아닌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여인을 연기 한다는 것이 여간 쉬웠을까? 우영우와 비교하진 말길.. 드라마에서 이 배우를 보고 직감적으로 떠올려진 배우가 이유리, 남규리라는 건 나만 그런 것일까? 이유리 어린시절이라 해도 무방할만큼 초롱초롱한 눈빛이다. 그런데 이유리와 결정적으로 연결지을 방법이 없으니 키가 170이란다. 드라마 내내 표정을 뾰루퉁하고 무표정하게 일관했던 거 같은데, 이런 사진들도 있다니 의외였다. 어쩌면 탕웨이 같은 이미지도 풍기는 것 같다. .. 2022. 12. 30.
썸바디, 싸이코패스를 이긴 아스퍼거 - 드라마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는 한국의 사이코패스 멜로 스릴러 드라마다. '썸바디'라는 남녀의 자유로운 만남을 주선해 주는 앱을 개발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김섬이라는 여인과, 그 앱을 통해 살인을 저지르는 싸이코패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썸바디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두 가지 정도로 유추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정보공개 거부에 대한 내용이다. 지난 불꽃추적단이 텔레그램을 통해 N번방의 비밀을 조사하고 다닐 때였다. 검경이 외국의 텔레그램 본사에 접속자 정보 요청을 했음에도 개인정보보호와 프라버시를 이유로 거절했던 사례다. 이 드라마에서도 썸바디의 CEO 사만다(오해금물, 한국인)는 범죄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버젓이 활보하고 다녀도, 아무런 정보 제공에 협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 2022. 12. 29.
골 때리는 그녀들 73회 관전평 (22.12.28) 챌린지리그 6차전 - 원더우먼 vs 아나콘다, 골때녀 첫 방출전 오늘 경기는 벼랑끝 게임이었다. 오늘 경기의 결말로 한 팀이 강등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물론 챌린지리그에서 강등은 더 내려갈 곳이 없기 때문에 다음 리그를 한 번 강제적으로 쉬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절체절명의 경기였다. 결과는 fc 아나콘다가 고개를 숙였다. 들어갈 때는 여유로왔는데, 결국 2골을 지키지 못했다. 진다고 해도 1골 차로만 졌어도 결과는 달랐을 텐데, 그 무수한 경우의 수 중에 최악수가 아나콘다에게 내려진 것이다. 결과는 3 대 1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원더우먼이 세트피스로 키썸이 1골을 넣고 시작하는 유리한 기세였으나, 점자로 아나콘다의 예리한 패싱과 슈팅 감각으로 원더우먼의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골들이 유효슛만 기록한 채로 사실상 요니P의 선방에 모두 막.. 2022. 12. 29.
웬즈데이, 반항하는 청소년 - 드라마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날 는 의 스핀오프 드라마이다. 전체적으로 음침하고 어두운데, 자기주관이 뚜렸하고 세상에 대한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는 소녀, 웬즈데이가 주인공이다. 이름이 웬즈데이라 교장 선생님이 "수요일에 태어난 모양이지?" 라고 묻자, 도리어 "13일의 금요일에 태어났어요"라고 답한다. 마더구스 시의 "수요일에 태어난 아이는 우울하다"는 표현을 갖고 지었다고 한다. 부모인 고메즈나 모티시아의 익살스런 작명이다. (물론 작가가 지었겠지만) 이 드라마의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는 일찍이 한국 시트콤 에도 영향을 줬던 바가 있다. 이번 가 갖는 장르적 경계는 미스터리 스릴러인데,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도 함께 포함하는 블랙코메디다. 1930년대에 처음 만화 원작으로 선보인 이후,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도 .. 2022. 12. 28.
웬즈데이에서 선보인 대박 음악 Paint It, Black - The Rolling Stones 넷플릭스 오리지날 를 보다가 낯익은 음악에 귀가 솔깃했다. 첼로 연주라 신나는 클래식인가 싶었는데, 점점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피를 끓게 하는 그런 음악이었다. 뭘까.. 뭘까.. 어디서 들어봤을까 싶다가, 무릎을 친 그 노래! 외화 의 OST, 이었다니! 생각해 보면, 갑자기 웬즈데이가 왜 이곡을 연주하냐고 생각했는데, 개연성이 없지도 않은 게 곡의 제목이 이 아닌가 말이다. 웬즈데이가 가장 좋아하는 색상이다. 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곡으로, 하드록이 많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던 우리나라에는 많이 소개되지 않았었지만(참고로 유일하게 콘서트를 열지 못한 7개국 중 하나) , 그나마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이 바로 이 곡이다. 이쯤에서 원곡 감상! 을 떠올리자면, 어린 시절 이 드라마를 보기.. 2022. 12. 28.
서울대작전, 한국판 전격Z작전 - 영화리뷰 지난 늦여름 넷플릭스 오리지날로 나온 영화 을 누군가는 '한국판 분노의 질주'라 하였다. 이름을 잘도 지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대한극장 필름을 전달하는 경주에 까지만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극 전반에 흐르는 정서는 이라는 외화의 오마주라는 느낌을 준다. 여러 명이 떼거리로 역할분담하는 모습은 마치 나 를 연상시킨다. 모두 그시절 추억의 드라마다. 그러나 흥행은 좀 신통치 않았나 보다. 올드카에 진심인 마니아들은 1988년에 등장한 차종들을 언급하며 고증오류를 들었고, 하룻밤 만에 자동차에 조립해 붙일 3개의 낙하산과 퍼레이드 카에 쓰인 소독기 장비들 마련한다는 사실은 A특공대도 놀라 자빠질 설정이었다. 박동욱(유아인 분)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계획했던 일을 그만 둘 사람이었다는 것이 믿기.. 2022. 12. 27.
인물 정리 - 고윤정 고윤정은 요즘 가장 핫한 여 배우가 아닐까 한다. 고객사의 제품 광고에도 게재되어 지금도 회사 정문을 들어서면 다른 제품 광고 모델들과 함께, 해당 제품의 모델로 보여지는데, 그렇게 매일 같이 2년여 넘게 알아봐서일까 왠만한 드라마나 영화, 광고만 나와도 빠르게 알아채는 제주가 생겼다. 최근 에도 캐스팅 되어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 길게 호흡하는 배우가 되어준 것도 팬으로 무척 기쁜일이 아닐 수 없다. 고윤정은 96년생이고 서울여대 미술전공이다. 미대 입시에 관심이 있어서 아는데 서울여대는 수시 전형을 100% 실기로만 뽑는 서울에서 몇 안되는 학교 중 탑급이다. 정말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우이면서도 평생을 따로 할 수 있는 직업으로서의 화가는 보통 좋은 재주가 아닌 것. 목소리.. 2022. 12. 27.
제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리뷰 재벌집 막내 아들이 끝났다. 주3회씩 찍어내며 빠르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종영했다. 모두들 점심 자리에서 삼성가를 얘기하며 한껏 사실관계 여부를 조목조목 따지곤 한다. 작가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과 결부시켜서 진도준의 성장 서사를 이끌어냈다. 매우 극적인 장면 연출의 연속이었는데, 그게 또 놀랍지 만은 않은 게 우리와 매우 가까운 역사이고, 어제와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다면, 어떤 주식을 사거나 로또를 살거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곤한다. 영화 에서도 복권 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던가? 현재로 돌아와 보니, 자기 부모님 집 자체가 달라져 있었던 것이다. 과거로의 회귀를 다루고 역사의 주요장면에 주인공을 다시 새운다면 그것은 나를 그리로 불러들여 세운 것과 진배없는..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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