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읽고보고쓰고

READING/자기계발41

[북리뷰] 지적 생산의 기술 이 책은 이와나미 문고 시리즈 23번째 책이다. 이와나미 문고는 1913년 이와마니쇼텐을 창업한 이와나미 시게오(1881~1946)가 자신이 학생 시절 애독했던 독일의 '레클람 문고'를 본따 창간했다고 한다. 휴대하기 쉽도록 A6 크기로 만든 책자로 6000여권의 고전을 번역하여 출간한 일본의 대표적인 인문 출판사다. 라는 제목과는 살짝 다르게, 내용은 요즘의 기술을 반영하지 못한 듯 하다. 저작연대가 조금 의심드는데, 70년대가 아닌가 싶고, 일정부분 개정한 흔적이 있긴한데, 여전히 21세기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아날로그 감성으로 메모하고, 카드 만들고, 타이프라이터 쓰실 분에게 이책을 추천 드리고 싶다. 저자는 생태학자로써 많은 메모를 일정 서식에 따라 보관하는 방법의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2018. 3. 14.
[북리뷰] 읽은 척하면 됩니다. 그녀가 써내려간 단편들이 내게 준 삶의 섬세한 결들을 어루만지며 해맸던 시간이 참 좋았다. (38) -> 이런 짧은 감상이 부럽다. 사실 이 책을 통해 내가 얻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독자의 환호 표기법이 아니었던가! 세상이 엉망이라고 말하는 건 쉽다고, 그런데 그 속에서 빛나는 걸 발결해내기 위해서는 훨씬더 많은 노력과 단련이 필요하다고 작가는 말했다. 이 책이 말해주는 것들 중 가장 중요한 주제가 '단련'이라고. 허무의 늪에 빠지고, 상실감에 젖어버린 우리가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할 때, 그 단련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빛나는 것의 존재를 보기 위해서. (70) -> 인생이 허무해지는 순간이 오겠지. 우리는 허무한 인생을 찾으려고 책을 읽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 2018. 3. 1.
[북리뷰] 소셜커리어, 몸값을 바꾸다 의 저자 조원선씨의 신간이다. 일전에는 블로그와 SNS로 7자리 수익 얻는 법을 소개하더니, 이제는 구직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주는 블로그와 SNS 활용법을 소개한다. 타겟팅이 정확히 사회 초년생 내지는 대학 졸업생, 아니면 그보다 더 젊은 친구들에 한정되어 있다고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취업을 위해 해야하는 블로그 이력서 작성이라면, 더더욱 하기 싫어지는 건 왜일까? 고약한 심보... 하지만 나또한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이건만 이 세계에서는 이직을 늘상 염두해 두는 바, 나이에 걸맞는 뭔가 전략적인 컨텐츠를 갖고 가야겠다는 반성을 해본다. 뭐니뭐니해도 블로그에서는 킬러 콘텐츠가 필요한 법이니까. 2013. 7. 17.
[북리뷰]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 최근에 읽었던 SNS나 블로그를 다룬 책들 중에 단연 최고의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SEO 라는 검색 최상위 노출 로직이 블로그의 최신글 순서가 아니라, 활동과 각종 댓글, 클릭수 등의 모든 영향을 고려한 일종의 블로그 지수가 높아야 글의 최상위 검색율이 높아진다고 하는 부분이 새로왔다. 블로그를 통해 7자릿 수까지 버는 것을 목표로 여러 가지 노하우를 공개하지만, 뭐 그런 거야 나하고는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치부하더라도 연재글 쓰는 방법이나 이미지와 함께 글을 쓰는 것, 또는 글들의 수가 너무 많지 않게 글을 등록할 것 등의 꼼꼼한 훈수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검색결과값에 우선적으로 노출되게 하는 글쓰기 팁 네가지1.글제목에 '검색키워드'를 넣자. 2.포스팅본문 내에 .. 2013. 7. 13.
[북리뷰]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 픽셀 - 밑줄친 글들 미래를 지배하는 식스픽셀 세계 최고 마케터들의 온라인 마케팅 - 미치조엘 나는 당신을 검색한다... 당신이 하는 것 처럼 블로그에 댓글이나 식견을 더해라. 가장 쉽고 빠르게 입지를 강화하는 방법이다. 테크노라티로 가서 좋아하는 블로그를 검색하여 즐겨찾기에 추가하라. 어떤 사람이 특정 블로그를 좋아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언제든 도움이 된다. 링크드인에 접속해라. 대부분의 사업가들은 이 전문적인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며, 자신의 네트워크로 확장되기를 바란다. 프로필은 늘 업데이트해라. 링크드인에서 아는 사람을 보면 그들을 위해 추천의 글을 써라.(어떤 반응이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페이스북(혹은 기타 대중적인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로 가서 비즈니스 동료들의 인맥을 넓혀라.(p.108-109) 당신의 개인 브.. 2013. 7. 9.
[북리뷰] 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팀을 구성할 때는 날마다 발생하는 수많은 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지닌 사람들만 고용해야 한다. 종종 필요한 특수 분야의 전문가 또는 이런저런 일에 대해 자문을 해주는 전문가는 언제나 조직 외부에 두어야 한다.(p.49) "내가 무엇을 공헌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묻지 않는 지식근로자는 분명 목표를 너무 낮게 설정할 뿐만 아니라, 십중팔구 잘못된 목표를 설정하기 쉽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자신들이 하룻 있는 공헌의 범위를 너무 좁게 설정할지도 모른다.(p.66) 조직에 속해 있는 지식근로자들은 '인간관계에 타고난 재능(talent for people)'을 가졌기 때문에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자신들의 공헌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 다.. 2013. 7. 6.
[북리뷰] 요약력 부제는 "가치 있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힘" 이다. 책을 읽으면서 좀더 잘 요약할 순 없을까 궁리하다가 발에 걸린 바로 그 책이다. 기대가 많아서 일까? 책을 읽는 데, 도움이 되는 요약력을 안내하기 보다는 가계도 설명이랄지, 집의 배치도를 글로 요약해보는 훈련을 안내한다. 기사문쓰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요령이 될 수 있겠지만, 한 권의 책을 간파하는 요약력으로는 기대 이하다. 다음은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요약의 기술이다. 1. 전체를 이해한다. ① 전체 내용이 무엇에 관해 이야기 하는가를 판단한다. ② 전체 내용을 판단하며 요약의 목적을 명확히 한다. 2. 구조를 파악한다. ① 자기 나름의 단락(의미 덩어리)을 나누어 본다. ② 단락마다 표제어를 붙여본다. ③ 결론과 그 이외의 부분으로 구조화.. 2013. 6. 29.
[북리뷰] 위 제너레이션 전시에 미국 정부는 '낭비하지 않으면 아쉬운 일도 없다'는 포스터를 만들어 붙였다. 그러더니 1917년 후반쯤에는 반복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전국 상점에 "절약과 우둔한 검약을 조심하라"는 포스터를 붙이게 했다. 광고 회사는 대량생산되는 일회용품이 재사용 제품보다 편리하고 시간도 절약되고 위생적이라고 선전하느라 열을 올렸다. (p.29) 소비지상주의가 환경에 끼친 결과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지대처럼 수면 아래에 가라않아 있다. 노트북 1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양은 노트북 무게의 4천 배에 이른다. 노트북 안에는 작은 미크론칩 1.7킬로그램이 들어가고, 제조 과정에서 미크론칩 무게의 10만 배에 달하는 쓰레기가 나온다. 최근까지 선진국에서는 중고 컴푸터와 핸드폰, 텔레비전에서 나온 유해 폐기물.. 2013. 6. 23.
[북리뷰] 나는 정신병원으로 출근한다 예전에 100년의 기업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런 꿈의 직장과 현실 직장의 간극이 그랜드 캐니언 보다 크고 넓음을 보고 한 숨을 쉰 적이 있다. 그런데 혹시 그것도 뻥이 아닐까? "대부분의 기업은 양면성을 가진 야누스의 얼굴을 지녔다.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실제 내부의 모습. 고광택 카탈로그로 은폐하고, 사업보고서에서 누락시키고, 경영진의 혓바닥으로 아름답게 페인트를 칠한 기업의 담장 안에선 순도 100퍼센트의 정신병이 미쳐 날뛰고 있다."(p.8-9) 저자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상담해주는 컨설턴트며 저널리스트다. 업력이 쌓이다 보니, 많은 내담자들로부터 공통적인 직장에 대한 정신병원적 증상들을 얻어낼 수 있었던 듯 하다. 저자는 풍자와 은유를 섞어 재치 넘치는 표현으로 '직장'을.. 2013. 6. 9.
[북리뷰] 공간 마법사 이 책은 정리정돈에 대한 실용서다. 저자 줄리 모건스턴은 기존 일본 방법서들과는 조금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공간관리는 체계적인 기술 이전에 마음의 고장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주변이 어수선한 환경에서 미치는 영향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완벽주의 과거에 대한 집착,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 도피처, 성공내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지러운 환경을 방치해 버린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본인도 그러한 집착에서 벗어났던 일화를 소개한다. 그 자료야말로 과거와 맞닿아 있는 유일한 단서인데, 버리면 과거의 기억마저 사라져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연극배우로 활약했던 경험은 내 안 어딘가에 아직도 남아 있고, 자료가 없어도 예전의 내 모습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집착의 끈을 자를 수 있었다. 그리고.. 2013. 5. 24.
[북리뷰] 정리 잘하는 법 - 주변부터 머릿 속까지 말끔하게 요사이 머리가 복잡하다. 무언가 해야하는 일이 복잡하게 머릿 속을 가득 메운 탓이려니 싶다. 그러다 보니, 도서관에서 아래의 책을 집게 되었다. "머릿 속까지 말끔하게"라는 부제가 담긴 책이다. 먼저 읽었던 일본 번역서 보다는 조금 알차게 꾸며졌다. 흥미로웠던 몇 가지를 꼽자면, 첫째, 개인적으로 그 해의 키워드를 간직하고 지내다 보면, 언제 어디서든 해당 키워드의 정보가 눈에 띌 것이라는 것. 키워드를 의식함으로써 필요한 때,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양만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제안이었다. 흥미로웠다. 둘째, 두 가지 메모 습관을 가지라는 것인데, 하나는 내일 할일, 다른 하나는 정보나 아이디어를 메모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머리 맡, 화장실, 거실 쇼파 등에 메모지를 비치하라고 말한다. 어렵지 않은.. 2013. 5. 21.
[북리뷰] 크리에이티브 메모 가볍게 읽었다. 그러나 그 읽은 시간 만큼도 아까웠다. 아마도 저자의 책을 만드는 방법 자체가 전형적인 일본 방법서류의 도서라서 처음부터 반신반의하며 읽긴 했지만, 이 책은 그 도가 조금 지나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이 왜 이상한지는 다음 포스트의 글에 상세하게 나와 있다. (정리해 주신 블러거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http://blog.naver.com/metheusyun/90015981119 그리고, 다음은 읽으면서 밑줄 친 내용이다. 메모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도구뿐만 아니라 항상 다음 두 가지를 마음 속에 새겨 놓을 필요가 있다. ① 메모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② 메모의 대상과 그 중요성을 인식한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메모의 내용이 절대 .. 2013. 5.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