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읽고보고쓰고

분류 전체보기579

[영화리뷰] 독전 지난달에 봤는데, 후기를 쓰기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사실, 처음에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정도로 흥행을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여기저기 매체를 통해 독전의 선방이 들릴 때에도 '그정도는 아닌데..' 싶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는 장면과 장면 사이의 개연성을 좀더 충실히 채워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리라. 반전되는 이선생이 생각보다 너무 어울리지 않게 어린 친구라 또다른 이선생의 수행원인 줄. 도데체 몇 살부터 이선생 짓을 했다고 해야하는 건지.. 약을 잘 만드는 두 남매는 왜 그렇게 잘 싸웠던 가 싶게, 종횡무진이다. 소리도 안들리는데, 어찌 그렇게 상대방의 기습 공격을 되받아 치는가 말이다. 결국은 이 세 명에 의해 한국의 마약 유.. 2018. 6. 15.
공통테이블과 조인 다양한 로직 구현을 한 번의 쿼리로 끝낼 수 있는가는 쿼리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장인정신에 가까운 영역이다. 물론 속도 최적화를 위한 고도의 영역과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거기는 내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영역이라 자신 할 수 없다. 최근에 with cte as 로 시작.. 2018. 5. 5.
중복된 행 제거 기술 뭐 딱히 제목을 정하기가 뭐시기 해서, 이렇게 잡았다. PK가 있고 PK 가 아닌 다른 실질 키 에서 중복이 났다면, 당연히 이는 CTE 즉, 공통테이블 뷰를 만들어 해결할 수 있다. 이 부분도 나중에 다루게 되겠지만, 이번엔 PK 도 없으면서 해당 테이블에 전혀 구분해 줄 수 없는 경우에 중복을 .. 2018. 4. 22.
내가 주로 사용하는 SP 작성 방법 요약 CREATE PROCEDURE ZP_프로세스명_INS WITH RECOMPILE AS BEGIN SET NOCOUNT ON SET TRANSACTION ISOLATION LEVEL READ UNCOMMITTED .... END ZP_프로세스명_INS 보통 SP_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경우 시스템 SP 명과 유사하여, 탐색하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매번 Object_id > -1 할 순 없지 않을까? 하여, 아예 이름 명명을 ZP_.. 2018. 4. 21.
PD수첩,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 과거 박근혜 정부 초임 법무부 차관을 지내시던 분이 건설사 사장과 형동생하는 사이로 지내며, 수시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금번 PD 수첩에 소개됐다. 당시 파문이 일자 사퇴하며 본인은 잘못없다고 황급히 물러난 이 고위관료는 김학의 차관이었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인사시스템이 일찌기 윤창중이나 다른 낙하산 인사에서 드러났듯이 무리한 보은(報恩)인사 다 보니, 이런 범죄자에게 검찰 수뇌부를 맡겨놓았나 생각했다. 보은인사를 떠올리니, 이번 드루킹 사건도 자신이 원하는 인사조처가 이루어지지 않아 문재인 정부에 대놓고 보복하는 식의 부작용이 일어나게 된 정치 부로커의 부작용으로 읽힌다. 물론 이는 금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야당에게는 더없는 호재다. 저들의 야만적 물어뜯기 전략에 조중동, 각종 듣보잡 .. 2018. 4. 21.
[영화리뷰] 그날 바다 그간 세월호 침몰을 두고, 잠수함설이니 고의침몰설이니 하며, 같은 진영 내 사람들끼리도 그 실체적 진실 앞에서 설왕설래 했었더랬다. (자로와 김어준)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어쩌면 닻 올리는 것을 깜빡 잊은 선장과 조타수의 실수가 만들어낸 사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들었다. 대통령은 그 시간에 무엇을 했는가도 큰 이슈가 되었다. 미용시술설이 많이 유력했고, 이교집단 제사설도 떠올랐다. 어쨌든 무능한 정부가 제 몫을 다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잦아들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황급히 사건을 덮으려는 정부와 재판부, 국토부는 일개 교통사고라고 서둘러 발표하며 마무리 지으려 했다. 이들의 근거는 AIS 교신자료. 그러나 이 허위증거자료는 다시 다뤄져야할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2018. 4. 19.
[북리뷰] 읽은 척하면 됩니다 후기 읽은 척하면 됩니다 김유리, 김슬기 저, 난다, 2018 독서 일기다. 그런데 구성이 대단히 독특하다. 부부가 썼고, 왼편은 아내가, 오른편은 남편이. 하루하루 빠짐없이 빼곡히 면면을 채워나간 독서와 관련된 일기다. 그리고 이 책은 2017년 상반기 반년에 대한 기록이다.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가정인데, 아마도 애가 태어나면 이런 여유가 지속 될수 있을까 싶은 질투의 의문도 가져본다. 서점 직원과 문화부 기자 남편의 독서 편력기. 나는 우선 왼편, 아내의 일기를 먼저 읽었다. 오늘은 또 무슨 책을 내게 추천하려나. 사람을 만나는 또하나의 재미다. 한 번도 보지 못한 그 사람의 책장을 상상 속으로 휘저어 보는 일 (34) 소모임을 자주 하는 편인 나는 보통 받은 질문에 대한 답 이외에는 잘 말하려.. 2018. 4. 17.
개발단상 이곳은 댓글을 통해 계속해서 발생하는 나의 개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공간임. 2018. 4. 16.
IIS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 HTTP Error 500.19 - Internal Server Error - Error Code 0x80070005 덱스트 업로드 이후 첨부를 올릴 경로가 하필 네트워크 드라이브에 위치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 꼬박 걸렸다. 해외사이트도 엄청 뒤졌지만 만족스런 답을 얻지 못하다가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덱스트 업로더와 같은 Active-X를 .. 2018. 4. 13.
[영화리뷰] 흥부 - 글로 세상을 바꾼자 1. 감히 왕 앞에서 점잖은 채하며, 서로를 비방하는 신하들의 모습이라니.. 왕은 오늘도 머리를 가로저으며 자리를 뜬다. 어느 편이라고 감쌀 수 없는 애매한 상황. 그저 서열이 정리되고 나면, 그제서야 인정해주면 그뿐인 자리다. 제왕적인 왕의 지위라는 것은 사대부를 대표하는 관념적 왕이라는 허울뿐이다. 자신의 백성을 위해 구휼책을 펼치려 했던 선대왕의 생각을 품고는 있지만, 그 뜻을 펼치려 할 때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기적 사대부들과 한참의 논의를 펼쳐야 하니, 어린 왕으로서는 그들을 이길 제간이 없다. 그래서 왕은 오늘도 체념에 젖어든다. 2. 흥부는 삼 류 연애 소설가다. 연흥부라는 이름으로 저잣거리에서 꽤나 유명하다. 그의 유명세에는 이유가 있다. 15년전 민란으로 부모를 잃고 헤어진 형(놀.. 2018. 3. 31.
[북리뷰] 삶, 조금 다른 방식으로 후기 삶, 조금 다른 방식으로 부제 : 네델란드에서 온 버킷리스트 500 엘리서 더 페익 지음, 김성연 옮김 이지북, 2017 언젠가 고이 적어두었던 내 욕망의 버킷리스트를 점검차, 이 책을 집어 들어들었다. 리스트의 나열이라 생각보다 초스피드로 읽을 수 있었다. 그야 말로 읽는 행위가, 점검 자체였다. 읽으면서 지구 반대편 나라 친구의 스케일이 좀 남다르다는 걸 알았다. 모든 대륙을 밟아 보기라던가, 자기만의 기네스 기록을 갖는 것. 그러나 비오는 날 춤는 것은 가능하겠다 싶었다. 누군가 길을 가다 비오는 날 춤을 춘다면, 심정적으로 이해가 갈 부분이다. 한편으론 조선시대 서민으로 빙의해서 당시 서민의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응용도 생각해 보았다. 요즘 조선시대 영화를 봤더라니만, 당시에는.. 2018. 3. 31.
[북리뷰] 노오력의 배신 후기 노오력의 배신 조한혜정,엄기호 창비, 2016 이 책은 청년 세대들 사이에서 퍼지는 사회 담론을 토론의 과정을 통해 엮은 것이다. 벌써 출간된지 2년이 지난 시점이라, 탄핵 이전 국면의 정서와 분노가 남아있는 것 같다. 대표적인 작가 두 분의 글이 호소력이 있었고, 함께 참여한 다른 분들의 글은 지엽적이고, 파편화된 인식이어서 많이 공감되진 않았다. 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겪은 낯설음과 꼰대 세대를 비판하고 있고, '헬조선'이나 서로를 '충'으로 부르는 혐오의 기원을 다룬다. 그리고 청년의 주거 문제 해소와 해외 취업 등과 같은 대안 모색을 보여준다. 책 결론에서는 청년배당 제도나 1년간 해외 여행을 국가가 지원(이건 조금 황당했던 대목임)해 줄것 등을 제안한다. 본문의 내용을 통해 대략적인 정서.. 2018. 3. 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