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ING/예능27 [골때리는 그녀들] 66회 관전평 (22.11.02) - 챌린지리그 3차전 ★ 하석주 더비 ★ 다시 챌린지 리그로 넘어왔다. 2주마다 슈퍼리그와 번갈아 진행한다는 새로운 룰 적용으로, 여러 팀들의 경기를 더욱 다채롭게 챙겨보게 해준다. 이번경기는 하석주 더비라 불린다. 하석주 감독이 지난 시즌에서 가르쳤던 fc불나방과 현재 감독을 맞고 있는 fc원더우먼이 대결하기 때문이다. 감독들을 매번 섞어 놓으니, 또 이런 관전포인트도 생기게 된다. 어쨌든 오늘 경기의 결과는 fc불나방이 fc원더우먼을 4대 0으로 대파하고 2승을 가져갔다. fc불나방은 강소연과 홍수아를 투톱으로 내새워 전반 1분만에 강소연의 골을 시작으로 안정적이고 날카로운 공격력을 구사했다. 뿐만 아니라 후방에서 박선영이 모든 공을 잘라내어, 사실상 철벽 수비로 fc원더우면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fc불나방의 조직력이 확실히 올라오고 있는.. 2022. 11. 3. [예능리뷰] 환승연애 시즌1 재밌다는 얘기는 익히 많이 들었다. 시즌2가 종방된지 일 주일도 안지났는데, 이제야 시즌1을 본 소감을 나눈다는 것은 완전히 뒷북이다. 앞서 을 2번이나 본 터라, 왠지 출연자 나이도 더 어리고, 진중하지 못한 가벼운 데이팅 예능이겠거니 했다. 난관도 있었다. 교차편집을 이해하지 못한 것. 딸이 옆에서 설명해줘서 난해함이 풀렸다. 전 X와 한 집에서 지내되,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한다는 룰이 신선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는 한 주가 지날 때마다 X가 누구인지 한 쌍씩 공개한다. 컨셉이 잘 잡힌 덕분일까?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큰 저택에 건강한 젊은 남녀 4쌍이 모여 건전하게 호감을 탐색하는 모양이 보기 좋았다. MZ세대의 공유공간이라는 게 과연 이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누구는 직장을 나가.. 2022. 11. 3. [골때리는 그녀들] 65회 관전평 (22.10.26) - 슈퍼리그 4차전 일주일 간 승부차기를 기다렸다. 관록의 fc월드클라스와 fc발라드림의 승부차기 명승부였다. fc발라드림은 지금까지 7경기중 6경기를 승부차기로 올라올 만큼 강하고, 친숙한 팀이다. 게다가 골키퍼를 대신해 경서가 알아서 잘 막아주니, 슛만 잘 넣어주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fc월드클라스를 살펴보면, 캐시는 예전 경기에서 엄청난 선방을 했던 감각적인 골키퍼다. 그러나 이번 경기로 3골을 내주며, 무딘 움직임을 보여줬다. (물론, 상대의 킥은 모두 막기 힘든, 예리한 킥이었던 건 인정) 예상키로는 예전 fc국대패밀리(이정은 전)와의 경기에서 다친 갈비뼈가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캐시는 결자해지의 마음을 먹었고, 책임감도 강했다. 결국 fc월드클라스가 3대2로 승부차기를 이겼다. 진팀이나 이긴팀이.. 2022. 10. 27. [예능리뷰] 솔로지옥 선남선녀 데이트 예능, '지옥도'와 '천국도' 룰을 적용하여, 남녀 매칭을 다루는 넷플릭스 오리지날 8부작 예능이다. 관찰예능에 패널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도 재미를 더했고, 천국으로 그려진 파라다이스 호텔의 럭셔리한 스위트룸이 제작에 공들인 진정성이 느껴졌다. 지옥도에 울려퍼지는 안내 방송은 이 연상됐고, 탈락자 없이 모든 인원이 끝까지 무탈하게 끝난 결말도 나름 재미있게 마무리 했다는 느낌을 준다. 송지아라는 여성이 가품 논란으로 이슈몰이를 한 점도 있지만, 신지연, 문세훈이라는 커플이나, 강소연 오진택 커플이 맺어진 지점이 훨씬 기분을 좋게했다. 송지아는 남자들을 호리는 매력이 있지만, 그녀의 매커니즘을 만방에 알리는 계기를 제공했다. 남자들에게 자신이 넘겨줄 듯한 여지를 남겨, 세 명의 남자들을 유혹.. 2022. 10. 23. [예능리뷰] 청춘야구단 KBS에서 2022년 5월 ~ 8월간 16부작으로 진행한 야구 예능이다. 취지는 너무 좋다. 프로야구에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아직 그 꿈을 놓을 수 없는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그래서 부재도 "아직은 낫아웃"이다. 야구계는 전국에서 배출되는 야구선수 1000여명 중 단 1%의 선수만 프로야구에 지목된다고 한다. 그야말로 처절한 생존이 아닐 수 없다. 야구라는 것에 목을 건 사람들이 재지명을 받기위해 독립리그에 남아 뛰는 것도 희박한 희망의 끈을 놓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김병현이 감독으로 나오고, 정수성, 정근우, 한기주가 코치진으로 활약한다. 이들은 대학야구, 독립리그에서 선수들을 선발하여 트라이아웃 때까지 다양한 프로야구 2군선수들과의 경기를 펼치게 하며 종영 전에 트라이아웃을 받게 한다는.. 2022. 10. 23. [예능리뷰] 백투더그라운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MBN에서 방영한 야구 예능이다. 은퇴한 선수들을 모아 침체된 야구의 전성기를 다시 부활시켜본다는 내용인데, 뜸금없는 종영에 많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게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6월부터 가 JTBC에서 시작했다. 야구 예능 간의 경쟁은 일어나지 않았는데, 두 프로가 붙었어도 사실 시청률은 가 모두 가져가지 않았겠나 싶다. 그만큼 레전드들의 나이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컨셉도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게 너무 거창하다. 일본 야구 레전드들과 다시 한 판 하겠다는데, 국내는 모르겠지만 국가간 게임 성사가 과연 쉬울까 싶기도 하고, 그런 빅매치에 지금 몸 상태인 레전드들이라면 백전배패가 아닐까 싶다. 일개 독립야구단과의 경기도 잘 풀어내지 못하니 말이다. 그런의미에서 시즌 .. 2022. 10. 23. [예능리뷰] 최강야구 19회 최강야구가 독립야구단 미라클과 승부를 겨뤘다. 그런데 파주 챌린저스, 성남 맥파이스와의 그간 경기와는 확연히 다른 경기력이 나와줘서 상당히 긴장감 넘치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아직 이번 회에 모든 것이 마쳐지지는 않은 상태로 끝났다. 어쨌든 이번회를 전반전이라 할 것 같으면 남은 후반전도 충분히 기대가 되는 경기였다. 어느정도 승기를 잡히면 끌려올 법도 한데 미라클은 그간의 독립야구단과는 확실히 다른 면모가 있었다고 보여진다. 이번 회의 인상깊었던 대목을 2개 꼽자면, 단연 이승엽 감독의 사퇴 소식을 프로그램 내에서 다룬 것이 되겠고, 그 결과로 인터넷은 한 실루엣 이미지로 김성근 감독을 추측하는 등 후끈 달아 올랐다. 과연 어떤 분이 후임으로 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또다른 하나는 정근우 선수.. 2022. 10. 23. [골때리는 그녀들] 64회 관전평 (22.10.19) - 슈퍼리그 3차전 경기는 끝났는데, 승부는 알수 없는! 은 막판 끝날 시점의 시간을 보면, 대부분 편집 흐름상 승부차기를 갈지 말지를 알게 해주는 시점이 있다. 그러나 이번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 승부차기 자체를 다음주로 미뤄 버리는 편집을 택했다. 경기는 박빙이었다. 예상외로 슈퍼리그의 안방마님이어서인지 fc월드클라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패스 플레이가 미쳤다. 그런데 날카로움은 없었고, 매번 패스가 경서와 서기에 의해 잘리기 일쑤였다. 다 좋은데 적이 잘라먹기 좋은 패스는, 곧바로 치명적인 역습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서가 똑똑히 보여줬다. 첫 골은 전반 5분 경서의 발끝에서 나왔다. 두 번째 골은 6분 서기가 넣었다. 그리고 전반 7분 사오리가 다시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은 치열한 공방 끝에 2대 1 로 fc발라드.. 2022. 10. 20. [골때리는 그녀들] 63회 관전평 (22.10.12) - 챌린지리그 2차전 아! 노윤주 너마저! 챌린지리그 2차전 경기가 시작됐다. 조재진 감독 하에서 잘 훈련된 티가 팍팍 나는 FC아나콘다는 조직적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다. 무엇보다 후방의 윤태진이 안정적으로 커버해줬고, 2득점도 모두 윤태진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런데 전략적으로 노윤주 선수가 제역할을 못해준 게 흠이었다. 초창기부터 상대방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못해줬던 게 FC아나콘다의 공격수, 박은영 선수의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노윤주가 보여줬다. 처음엔 조재진 감독의 공격수 기용이 참신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과거 골키퍼 시절에도, 킥인 찬스를 돕기 위해 골대 앞까지 전진하고도 아무 소득없이 자기 진영으로 되돌아 오는 모습을 보며, 그냥 위협용일뿐 실제로는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 2022. 10. 13. [골때리는 그녀들] 62회 관전평 (22.10.05) - 챌린지리그 1차전 의 챌린지 리그가 시작됐다. 슈퍼리그 2주 치르고 이어서 챌린지 리그를 2주 치르는 방식이다. 그렇게 슈퍼, 챌린지.. 한 달에 2개의 리그를 보게 되는 셈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편성도 시청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또한 제작진은 '챌린지리그 최하위 팀에게 다음리그 출전을 정지시킨다'는 룰도 만들었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의 애청자로써 지금은 별 흥미를 못 느끼는 부분이, 어쩌면 포멧의 다양성 한계에 부딪혀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물론 안정환 감독이 매번 '(이런식으로 차면) 감독직 내려 놓는다'는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한다지만 어느날부턴가 한 두 회차를 놓쳐도 궁금해지지 않게 되었다. 혹자는 60여회가 넘어가는 를 두고 같은 실증을 느낄 수 있겠지만 매 시즌 새로 .. 2022. 10. 6. [골때리는 그녀들] 61회 관전평 (22.09.28) 슈퍼리그 2차전 액셔니스타의 최여진과 장진희가 빠진(하차) 자리로 문지인과 이채영이 들어왔다. 이채영을 여기서 보다니! (그나저나 이채영 자료화면에서 악역으로 윽박지르는 씬은 뭔가 싶다. 편집의도가 의심스럽다.) 그러나 이채영은 연습도중 손가락 골절로 최윤영이 대신 골키퍼를 하게 되어 상당히 불안한 출발이 예상되었다. 한편 fc발라드림는 최약체 골키퍼였던 박기영이 하차하고 민서가 대신 골키퍼로, 수비에는 서문탁이 배정되었다. 이 서문탁은 체력적인 문제였는지 알리와 계속 교체되며 활약했다. 첫 골은 경서 발끝에서 나왔다. 최윤영이 손만 갖다 대지 않았어도 실점 하지 않았을 수 있었지만, 그건 경기 도중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블로킹의 유혹이려니 이해한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맨탈이 무너진 최윤영이 얼마나 더 무너지느냐.. 2022. 9. 29. [골때리는 그녀들] 59회 관전평 (22.09.14) - 대망의 올스타전 대망의 올스타전! 박선영과 서기의 조합이 빛을 발했다. 특히나 기회가 오면 과감히 골문을 향해 슛을 때렸기에 3점이나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처음부터 블루팀에게는 좀 불리한 조합이었다. 한쪽이 박선영, 서기였다라면, 반대편은 이정은, 경서라야 하지 않았나 싶고, 골키퍼도 그렇다. 아무리 아이린이 잘한다지만, 아유미의 선방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니 박선영, 서기, 아유미의 조합이 어디 일부러 이기라고 한 게 아니고서야 가당키나 한 거였냐는 거다. 왜그랬을까? 왜 저 조합이었을까? 최근 골때녀는 승부 조작까진 아니어도, 과한 편집으로 논란을 산 게 사실이다. 극적 재미도 있었으니, 흥행에도 도움이 되었다. 포맷이 재밌다보니 연출자가 교체되도 여전히 충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만약.. 2022. 9. 18.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