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ING/예능27 [예능리뷰] 씨름의 여왕 씨름의 여왕이 9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정말이지 어디에서 이렇게 섭외되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여자 예능인들을 불러 모았다. 그들 면면들이 한 때는 잘나가시던 분들인데 이런 험한 씨름판에서 뵙자니 조금은 낯설었다. 몇몇 개그맨들은 배수의 진을 친듯이 각오가 남달랐다. 싸움은 여자들 싸움이라던가! 정말 회를 거듭할 수록 재미를 더해갔다. 팀플레이로 4팀이 붙어 겨루는 방식이나, 탈락자를 지정하는 부분에서 여자 씨름 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16강 멤버를 선정하는 것. 그리고 16강 토너먼트까지 잘짜여진 진행으로 진심 너무 흥미롭게 봤다. 내가 눈여겨 보던 분은 강소연. 모델인가 하는데 힘도 체격도 너무 좋다. 툼레이더가 연상됐다. 김경란 선수도 대단했다. 아나운서 중에 그렇게 영리하고 강골있는 선수가 있.. 2022. 9. 14. [예능리뷰] 최강야구 14회 - 경남고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건 최강야구 덕분이다. 은퇴한 야구선수들을 모아, 아마추어 야구단들과 경기를 펼치는데 만만찮은 젊은 패기에 어쩔줄을 몰라 하면서도 결국은 이긴다(아직까진 8할). 나는 프로야구를 잘 보지는 않지만, 최강야구는 매번 빠지지 않고 본다. 경기의 반전마다 특유의 효과음을 쏟아내며 극적 환희를 더해주는 대목도 재밌다. 이번주엔 대구 라이온스파크에서 경남고와 1차전을 가졌다. 무려 지난 불방을 원망하며 1주일 더 기다려야했다. MVP는 이홍구 선수가 가져갔다. 수차례 폭투로 고생하다가 포수에서 1루수로 전향했는데, 이번 회차에서 홈런도 치고, 멋진 1루 태그아웃도 하면서 공수에서 좋은 흐름을 잡아줬다. 새삼 야구를 보면서 느끼는 건, 흐름이 있다는 거. 상대방이 스멀스멀 폼이 올라올 때 .. 2022. 9. 14. [골때리는 그녀들] 58회 관전평 (22.09.07) - 승강플레이 아.. 박기영, 오.. 경서! 경서가 모든 것을 해내는 경기였다.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었다. 발라드림의 최대약점은 골키퍼다. 운동신경도 없고, 센스도 형편없는데 주장이다.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라면, 맞다. FC 원더우먼의 초대 주장었던 박슬기가 떵른다. 6점을 내리 실점할 때, 이미 송소희 같은 든든한 공격수를 보유하고도 슈퍼리그에 진출 할 수 없는 뼈 아픈 실점을 남기고 말았다. 어쩌면 그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감독, 이천수의 안일한 대응도 문제랄 수 있겠다. 어쨌든 발라드림에선 경서가 해결사 역을 자청했다. 무승부 동점 극장골을 2초 남기고 넣더니, 그 다음엔 승부차기에서 골키퍼를 대신해 모든 볼을 다 막았다. 대단한 선방 쇼였다. 정말이지 박선영의 골이 안들어갈 줄은 몰랐다. 그거라도 들어갔으.. 2022. 9. 8.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