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읽고보고쓰고
READING/자기계발

[북리뷰] 메모 습관의 힘

by 체리그루브 2022. 12. 8.
728x90

 

직업의 만족도가 높으려면 직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간을 쓰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행복의 필수 요소는 통제감이다.

구글 혁신 및 창의성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프레더릭 페르트Frederik G. Pferdt는 모든 직원의 목소리Voice를 존중하는 환경이 창의성을 키운다고 말한다(서울디지털포럼SDF, 2015년 5월 21일). 창의적인 조직이 되려면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그래야 서로 다른 개인의 생각이 충돌하고 반응을 일으켜 새로운 아이디어가 만들어질 수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은 내가 아니다. 생각을 새로운 조합으로 연결해 창의적 아이디어로 만들어내는 이는 내가 아니다. ‘행동하는 자’가 계속 떠들고(생각하고) 있으면 ‘지켜보는 자’가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다. ‘지켜보는 자’는 ‘행동하는 자’가 침묵하고 있을 때 말을 건넨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 많이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침묵의 시간을 늘려보자. 일하는 중간에 틈틈이 머리를 비우고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자.

‘지켜보는 자’에게 의도를 전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머릿속에 자주 떠올리는 것이다. 퇴근 시 전철 안에서, 업무 중에 잠시 짬이 날 때 틈틈이 문제를 생각해보라. 집중하면서 고민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냥 가볍게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번개를 사진에 담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번개가 치는 순간을 포착하려면 카메라를 미리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아이디어를 잡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잡아두지 않으면 놓치고 만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기억은 있는데, 그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때만큼 답답한 경우도 없다. 창의적 ‘연결’의 순간, 번개처럼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으려면 메모가 필요하다.

기억을 믿지 말고 손을 믿어 부지런히 메모하라. 메모는 생각의 실마리, 메모가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습관처럼 적고 본능으로 기록하라(다산 정약용). 통섭의 개념을 한국에 본격적으로 알린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는 본인의 글쓰기 비법으로 ‘미리 쓰기’를 꼽는다. 그의 글쓰기 비결은 ‘미리 쓰고 100번 고치는 것’이라고 한다.

공개된 곳에 써야 글쓰기가 는다. 중·고급 단계의 책이 필요한 사람은 많지 않다. 생각해보자. 기타를 배운다고 했다가 고급 단계까지 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처음 시작할 때는 무조건 기초, 초급자 대상의 책을 내는 것이 좋다. 주제도 실용적인 것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분야에서 택하는 것이 좋다.


이 책도 작년 6월에 읽은 것인데 다시 밑줄 친 글을 엮어보니, 메모의 중요성이 잘 전달되는 듯 하다. 이 때 얻은 동력으로 꾸준히 스마트폰에 메모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 처럼 블로그를 쓰는 글감에도 적잖이 도움을 받는다. 저자가 말했듯이, 공개된 곳에 글쓰기를 하는 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니,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바람직 한 것 같다. 예전엔 '몰입'이라고 해서 풀리지 않는 문제를 골똘히 생각했던 적도 많았던 것 같은데, 그런 간절함이 살짝 없어져서 느슨한 감이 없지 않다.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곧 있을 프로젝트 막바지에 매진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