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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좀 괴짜스러울 만큼 언어에 집착적인 면을 보인다. 우리나라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정도의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는 《꼬꼬영》이 더 낫지 않나 싶다. 소싯적에 두어 번은 본 거 같은데, 기억나는 건.. 우주인 austronaut 밖에 없으니, 세월 앞에 장사없단 생각이 든다. 다음은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밑줄 친 것인데, 의식의 흐름을 따라 그대로 아래에 기술해 둔다. 혹여나 아는가? 무심코 다시 봤을 때, 인생 단어가 되어줄지도.
- 이게 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하던 game of chicken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프랑스어를 쓰니까 닭을 poule(‘풀’)이라고 했고, 그런 놀이를 jeu de poule(‘죄 드 풀’)이라고 했습니다.
- 이 말이 영국으로 건너가 pool 이 됐고, 카드 게임 가운데 놓는 돈 단지로 부르게 된 것.
- pan은 ‘모든’이라는 뜻이니 Pancras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 Pandora는 ‘모든 것을 선물로 받은 사람’을 뜻합니다.
- 모든 곳에 존재하니 ‘pan-present’한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사진이나 영화를 찍을 때 카메라를 수평으로 회전시키는 것을 panning패닝이라고 하지요.
- panacea만병통치약는 어떤 병이든 척척 치료할 수 있는 약입니다. pandemic전 세계적 유행병이 돌고 있을 때 아주 유용한 약이겠지요.
- 그런데 pan이 언제나 ‘모든’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어원은 절대적인 규칙이라는 게 없습니다.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panapplicable한 규칙은 없다고나 할까요. 가령 주방에서 쓰는 pan팬은 panorama라든지 pan-Africanism범아프리카주의 등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 이 책의 원제로 삼은 단어 etymologicon은 ‘어원 사전’이라는 뜻입니다. 밀턴이 결혼의 무효성을 주제로 쓴 평론에 처음 등장한 단어입니다.
- the exception proves the rule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예외가 규칙을 증명한다’인데, 이게 도대체 말이 되나요?
- 결국 이 이야기에서 하려고 하는 말이 prove 였는데, 푸딩과 관련됐고, 옛날에 쇄동고래 내장과 함께 만들어 먺던 소시지의 일종에서 유래된 것이라함.
- 19세기 미국에서는 개고기로 소시지를 만든다는 소문이 워낙 많아서 소시지를 아예 hotdog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 archery활쏘기는 옛날에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전화번호부에 Archer궁수, Fletcher화살 만드는 사람, Bowyer활 만드는 사람라는 성이 많은 건 그 때문입니다.
- aim high높이 겨누다(높은 뜻을 품다)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높이 겨누라’고 하는 건 높은 곳을 맞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맞히기 위한 거죠.
- "중세 영어에서는 blac, blak, blacke이 ‘검은, 어두운’의 뜻인지 ‘창백한, 무색의, 파리한, 핏기 없는’의 뜻인지 분명치 않은 경우가 많다."
-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겸연쩍은 고백
- down은 원래 ‘언덕’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뜻으로도 쓰이고요. 그런데 언덕은 ‘위로’ 솟은 것 아닌가요? 잉글랜드에는 Sussex Downs라는 언덕 지대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언덕을 오르면 ‘climb up a down’하게 됩니다.
- ‘아래로’라는 뜻의 down은 원래 off-down이었습니다. 즉 ‘언덕을 벗어나’라는 뜻이었지요.
- 영어 단어는 대부분 shah샤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옛날 페르시아에서는 왕을 shah라고 했습니다.
- bank check수표는 원래 약속어음을 대신해 도입된 수단이었는데, check fraud사기를 방지하다하는 효과가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 어쨌든 이런 용법에서 ‘점검하다, 확인하다’라는 뜻이 파생되어 check off확인 표시를 하다, check up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다 같은 표현들이 생겨났습니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모든 것이 은밀하게 성性과 연관되어 있다고 했지만, 어원학자들은 성이 은밀하게 음식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 mating짝짓기은 원래 ‘meat를 나눠 먹는 것’이었습니다.
- 고대 영어에서는 ‘빵’이 hlaf였습니다. 여자는 hlaf-dige, 남자는 hlaf-ward라고 불렀습니다. 두 단어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거쳤습니다.
hlafward → hlaford → lavord → lord 바깥주인, 귀족
hlafdige → hlafdi → lavedi → lady 안주인, 숙녀
- 옛날 아주 먼 옛날 그러니까 기원전 4000년경에,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땅에 살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죽은 사람을 구덩이에 묻는 풍습이 있어서 ‘쿠르간 매장 문화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신석기인들답게 특이한 토기도 만들고 온갖 시시껄렁한 잡동사니도 만들었습니다.
- 현대 영어에서도 이런 식의 비유는 낯설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짜낸다(weave a story)’라고 하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민다는 뜻으로 ‘이야기를 수놓는다(embroider a story)’라고 하고 ‘이야기의 가닥(thread of a story)’이라고 하지요. 퀸틸리아누스가 썼던 비유가 계속 애용되는 셈입니다. 글은 그렇게 양털로 직물 짜듯 짜서, 양피지에 썼습니다.
- 이슬람교의 신비주의자를 Sufi수피라고 하는 이유는 아랍어로 양털을 뜻하는 suf로 만든 옷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 산양털인 cashmere캐시미어는 인도 서북부 지역 Kashmir카슈미르에서 유래했고, 토끼털인 angora앙고라 모직물는 터키의 수도 Ankara앙카라에서 유래했습니다.
- 그러자 아메리카 원주민이 이랬다고 합니다. “ You don’t talk turkey at all너 나한테 칠면조 얘기는 안 하니?.”
- 이 이야기를 왜 밑줄 쳤는지, 확인해 보니 앞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 본래 대머리수리는 맛이 없어서 인기없는 새인데, 어느날 백인과 인디언이 사냥을 나가 칠면조와 대머리수리를 잡아다고 한다. 이에 백인은 원주민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는 것이다. "네가 대머리수리 가지면 내가 칠면조 가질게, 아니면 내가 칠면조 가질테니 네가 대머리수리를 갖든지"했다고. 두고 두고 곱씹어 읽어보니 재치가 느껴지는 대화다.
- 이 농담은 19세기 미국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의회에서도 누가 인용했다고 합니다.
- 물론 사슴 고기에서 내장은 최하품이었습니다. 부자들은 사슴 사냥을 종일 힘들게 하고 집에 들어오면 맛있는 사슴 고기로 만찬을 즐기고, 하인들은 계단 밑에서 맛없는 umble pie, 즉 변변찮은 humble pie로 배를 채웠지요.
- 단어 끝에 ‘-ling’을 붙이면 작거나 어린 무언가를 뜻하게 되지요. duckling은 아기 오리duck이고, gosling은 아기 거위goose, darling은 ‘자기dear’를 귀엽게 부르는 말이니까요. 같은 원리로, 상전 옆(side)에서 시중드는 아이를 옛날에는 sideling이라고 불렀습니다.
-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쳐 crevis라는 옛 단어는 crayfish가재가 되었습니다. 가재가 족보에 없는 fish물고기가 되어버린 이유입니다. 스페인어의 cucaracha는 cockroach바퀴벌레가 되었고, 인도어의 mangus는 무려 mongoose몽구스, 즉 goose거위가 됐습니다! 털이 북슬북슬하고 뱀을 잡아먹는 포유류인데 말이죠.
- 고대 그리스인도 그리 믿은 흔적이 있습니다. 나비를 뜻하는 그리스어는 psyche였는데, Psyche프시케는 ‘영혼의 여신’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Psyche는 영혼을 연구하는 psychoanalysis정신분석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 Joseph-Ignace Guillotin조세프 이냐스 기요탱이라는 프랑스 의사는 guillotine 발명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습니다. 그는 오히려 사형제도에 반대한 사람이었습니다. 최초의 guillotine을 설계한 사람은 누군지 확실치 않지만, 그 제작자는 토비아스 슈미트라는 독일의 하프시코드(피아노 전신) 제작자였습니다.
- 해링턴 경은 이 발명품이 어찌나 뿌듯했던지 그것에 관한 책까지 써냈는데, 제목이 《구린 주제에 관한 새로운 담론: 변소의 변신A New Discourse Upon a Stale Subject: The Metamorphosis of Ajax》 이었습니다. Ajax(‘에이잭스’)란 당시 ‘a jakes’를 익살스럽게 이르는 말이었습니다. jakes는 ‘변소, 변기’를 뜻하는 속어였고요. 그 시절 영국 사람들의 배변 문화를 음미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 미국에서는 ‘화장실에 간다’고 할 때 go to the john이라는 말을 잘 쓰는데, 이 말이 바로 존 해링턴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아닌 듯합니다.
- 중국어로 pay를 pei라고 한다면, 페르시아어로 bad는 bad라고 합니다. 우즈베크어로 chop은 chop이라 하고, 지금은 사라진 아프리카의 음바람어로 dog는 dog라고 했습니다. 마야어로 hole은 hole이라 하고, 한국어로 many는 mani(‘많이’)라고 합니다. 힌두쿠시산맥에 사는 아프간인은 무엇을 ‘보여준다’는 뜻의 show를 show라고 합니다. 고대 아즈텍족이 쓰던 나우아틀어로 huel이라고 하면 well을 뜻했습니다.
- 세계의 모든 언어는 다 친족 관계구나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게 우연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어떤 두 언어가 친족 관계임을 보이려면 변화의 패턴, 즉 규칙성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이렇게 라틴어의 c가 게르만어의 h에 대응하는 관계 등을 밝힌 ‘그림의 법칙Grimm’s Law’이 있습니다. 그 법칙을 제창한 야코프 그림은 동화 수집가로 유명한 그림 형제 중 형입니다.
-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안 싸울 때도 영국인들은 욕을 열심히 개발해 네덜란드를 교묘하게 깠습니다.
- 네덜란드식 용기(Dutch courage)는 ‘술김에 부리는 용기’입니다. 네덜란드식 잔치(Dutch feast)는 ‘주인이 손님보다 먼저 취하는 잔치’지요. 네덜란드식 위안(Dutch comfort)은 ‘그만하기 다행이다’라는 부질없는 위안입니다. 네덜란드 아내(Dutch wife)는 ‘긴 베개’ 또는 ‘죽부인’이고요.
- 그 밖에도 네덜란드식 셈법(Dutch reckoning)은 ‘바가지 청구서’, 네덜란드 과부(Dutch widow)는 ‘매춘부’, 네덜란드 삼촌(Dutch uncle)은 ‘엄한 잔소리꾼’입니다. ‘네덜란드식으로 하자(go Dutch)’는 쩨쩨하게 ‘밥값을 각자 내자’는 말입니다. 이 정도면 속이 좀 시원했으려나요.
- 더치페이의 어원을 설명하려던 거 같은데, 엄청 돌아도 왔다. 그런데 영국과 네덜란드가 저런 관계였는줄이야.
- 한편 중세 이탈리아인들은 굉장히 심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만나서 헤어질 때 ‘나는 당신의 종이오’라고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게 중세 이탈리아 말로는 Sono vostro schiavo였습니다.
- 그러다가 너무 기니까 줄여서 schiavo(‘스키아보’)라고만 했습니다. 북부 사람들은 그것도 길다며 ciao(‘차오’)로 줄였습니다.
- 옛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중부 유럽을 거의 점령했던 시절, 농사는 지주와 농노의 개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주는 모든 땅을 소유하면서 땅 일부를 농노에게 내어주고 알아서 부쳐 먹도록 했습니다. 농노는 코딱지만 한 자기 땅을 부치고 지주의 땅도 부쳤습니다. 자기 몫으로 된 땅이 넓을수록 그 지주의 땅에서 더 오랜 시간 일해야 했습니다.
- ‘robot’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이 부역 제도는 1848년 신성로마제국 요제프 2세 황제가 철폐하기 전까지 운영되었습니다.
- 물론 robot이란 말은 이전에도 영어 문헌에 등장한 적이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유럽의 정치를 논하는 맥락이었으므로 오늘날 감각으로는 퍽 묘하게 읽힙니다. 한 오스트리아 귀족이 1854년에 사회주의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며 불평한 글을 예로 들어볼까요.
I can get no labor, as the robot is abolished; and my tenants have now land of their own, which once was mine, to cultivate. ‘로봇’이 철폐되어버리니 나는 부릴 일꾼이 없고, 내 소작인들은 내 땅이었던 땅을 자기들이 차지하고 부쳐 먹는다.
- ‘이’와 관련된 단어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trident삼지창는 ‘이가 셋’이란 뜻입니다.
- indentation파인 자국이 어원적으로 ‘잇자국’을 뜻한다는 사실에 주목해봅시다.
- 양 당사자가 X자 같은 것으로 서명하거나 도장을 찍은 후 계약서를 반으로 갈랐는데, 똑바로 자르지 않고 비뚤비뚤 지그재그로 잘랐습니다. 그것을 한쪽씩 나눠 갖고, 나중에 계약 당사자임을 증명할 일이 있으면 서로 가진 종이를 맞대어 ‘잇자국(indentations)’이 맞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렇게 하여 ‘계약으로 묶인(indentured)’ 사람을 ‘예속 계약 하인(indentured servant)’이라 했고, 예속 계약은 ‘종료(terminate)’될 때까지는 유효했습니다.
- terminate with extreme prejudice’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terminate라는 단어는 이내 대중의 뇌리에 ‘죽이다’의 우악스럽고 공포스럽고 터프한 동의어로 각인됩니다.
- 영어의 turn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tropos였습니다. 그래서 영어에서 turn of phrase(수사, 비유)를 trope라고도 하지요. 또 그래서 북위 23도의 위도선을 Tropic of Cancer북회귀선16, 남위 23도의 위도선을 Tropic of Capricorn남회귀선17이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지역을 통틀어 tropical열대의이라는 형용사로 부릅니다.
- ‘컴퓨터(computer)’는 사실 1613년부터 존재했습니다. 천문대 등에서 계산하는 일을 맡은 전문 기술자를 가리키는 말이었지요.
- ‘Spiced Ham’을 줄여서 ‘SPAM’으로 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SPAM은 ‘Shoulder of Pork and Ham(돼지고기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의 약자라고도 합니다.
- 전후에도 SPAM은 영국에서 보편적인 식품으로 남았고, 특히 싸구려 식당에서 음식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영국의 유명했던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선Monty Python이 등장합니다.
- 어쨌든 이야기는 Multi-User Dungeon, MUD로 이어집니다. MUD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다중 사용자 지하감옥’입니다.
- 로렌스 워싱턴은 버넌 제독을 무척 존경했습니다. 상관에 대한 충성심이 어찌나 컸던지 전역하고 고향에 돌아가서 가족이 소유한 땅 이름을 마운트 버넌(Mount Vernon)으로 바꿀 정도였습니다. 오늘날 조지 워싱턴의 저택과 무덤이 있는 사적지의 이름이 영국 제독의 이름을 딴 것이라는 사실은 아이러니합니다.
- 오늘날 세계에서 손꼽히는 골동품 시장인 포토벨로 시장(Portobello Market)도 그 길에 생겼습니다.
- 제독은 바다에 풍랑이 높게 일면 grogram그로그럼이라는 거친 천으로 만든 두꺼운 외투를 항상 입었다고 합니다(grogram은 프랑스어로 ‘거친 결’을 뜻했던 gros graine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래서 병사들은 그의 별명을 Old Grog라고 붙였습니다.
- 희석된 럼주는 버넌의 별명을 따서 grog그로그라고 불렸습니다. groggy라는 형용사는 grog를 너무 많이 마신 상태, 즉 술에 취한 상태를 이르는 말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 말은 차츰 숙취(hangover)에 힘들어하는 상태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 독일에서 바이에른 사람에 관한 우스개를 할 때는 늘 Nazi라는 농부가 등장했습니다. Nazi는 바이에른 지방에 아주 흔한 이름 Ignatius(‘이그나치우스’)의 애칭이었거든요.
- 사실 ‘rolling stone’은 언덕을 구르는 돌이 아니었습니다. 1611년에 나온 사전을 보면 rolling stone은 잔디밭을 평탄하게 다듬는 데 쓰는 정원 손질 기구의 일종이라고 친절하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정원사가 ‘굴림돌(rolling stone)’을 부지런히 굴리면 거기에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 Petros는 프랑스어로 가서 Pierre가 되었습니다.
- 이 도자기 파편을 ostrakon(‘오스트라콘’)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영어의 ostracism도편추방제, 배척, 따돌림이 유래했지요.
- 이 베네치아의 신문 이름에서 gazette신문가 유래했는데, 생각해 보면 참으로 적절한 이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싸구려임을 자처하면서, 신문이란 본래 까치의 깍깍 소리처럼 헛소리인 데다가 까치둥지처럼 쓸데없는 잡동사니만 가득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 옛날 아랍어로 khazana(‘카자나’)라고 하면 ‘쌓아두다’라는 뜻이었습니다. 거기서 파생된 makhzan은 ‘창고’를 뜻했고, 그 복수형은 makhazin이었습니다. 그 말이 지중해를 건너가 이탈리아어 magazzino가 되었고, 프랑스어 magasin이 된 다음 영국으로 건너와 magazine이 되었습니다.
- 에드워드 케이브는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교양 있는 런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글을 모아 정기적으로 간행하고자 했습니다. 주제는 정치, 정원 관리, 옥수수 가격 등 무엇이든 다룰 생각이었습니다. 새 간행물에 붙일 이름을 궁리한 끝에 ‘The Gentleman’s Magazine: or, Trader’s Monthly Intelligencer신사의 창고 : 혹은 상인의 월간 정보지’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름은 짐작건대 신사를 지적으로 단단히 ‘무장’시켜줄 정보 모음, 아니면 단순히 정보의 ‘창고’ 정도를 자처한 듯합니다.
- Gunhilda란 여자 이름이고, 줄여 부르는 이름은 보통 Gunna입니다. 윈저성에 놓여 있던 그 gunna가 이후 영어권에 등장한 모든 gun의 시초였던 거지요.
- 군힐다는 10세기 말에서 11세기 초 덴마크의 왕비였습니다. 그리고 시아버지가 덴마크 국왕 하랄 1세(935~986)였습니다. 하랄 1세는 이가 파란색이었다고 합니다. 아니 어쩌면 검은색이었는지도 모릅니다. ‘blau’라는 단어의 의미가 변천을 겪었으므로 정확히 무슨 색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그리고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난립하던 세력들을 단일 국가로 통일한 왕이기도 했습니다. 1996년에 짐 카다크라는 엔지니어가 어떤 기술을 개발했는데 무선기기와 컴퓨터 간에 정보를 주고받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고된 개발 작업을 마친 후 쉬면서 프란스 군나르 벵트손의 역사 소설 《전함 바이킹The Longships》 를 읽었습니다. 바이킹들이 모험을 벌이고 약탈과 강간을 일삼는 이야기였는데, 배경이 ‘푸른 이빨 하랄’ 즉 Harald Bluetooth가 통치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자신의 프로젝트에 재미 삼아 Bluetooth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 호두 껍데기를 벗겨 알맹이를 꺼내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채무자를 닦달해 돈을 받아내기도 쉽지 않지요. 그래서 shell out은 ‘돈을 뱉어내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 는 트로이 전쟁 이야기입니다. 제목도 트로이의 다른 이름인 ‘일리움Ilium’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 스케일이 참으로 웅장하여, 후세에 다시없을 용맹한 영웅들과 아름답고 자유분방한 여성들, 그리고 그 뒤에서 얼쩡거리는 신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 트로이 전쟁이 만약 실화라면 기원전 1250년경에 일어났을 것이고, 호메로스가 만약 실존 인물이 맞다면 기원전 8세기경에 작품을 썼을 겁니다. 그런데 Achilles tendon이라는 이름을 지은 필립 페르헤이언은 1648년에야 벨기에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작명 배경은 상당히 암울합니다.
- foot the bill비용을 부담하다처럼 아리송한 것도 있는데요. 그것도 계산서(bill) 쓰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간단히 이해가 됩니다. 일단 항목들을 한 열로 죽 적고, 총액을 구해서 맨 밑단(foot)에 적습니다. 적고 나면 그걸 치러야 하지요.
- Starbo의 두 번째 음절만 조금 바꿔서 피쿼드호의 일등 항해사 이름과 맞추자고 하면서 Starbucks를 제안했습니다. 세 사람은 그렇게 합의를 보았고, 그리하여 요크셔의 작은 개울에 바이킹이 붙였던 이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숍 브랜드 이름이 되었습니다.
- 중세 수도사들은 순결과 덕행의 귀감은커녕 속이 시커먼 죄인들이었으니, 짐승보다 나을 게 없었습니다. 그러니 그 갈색 털북숭이 유인원을 부르는 이름으로는 ‘monkey’ 정도가 딱 좋았을 겁니다.
- moron은 1910년에 미국 지적장애연구협회에서 만든 말입니다. ‘둔한, 어리석은’을 뜻하는 그리스어 moros의 명사형에서 가져온 것으로, IQ가 50에서 70 사이인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원래는 의사들더러 진단명으로 쓰라고 만든 말인데, 만들어진 지 7년 만에 의학계를 벗어나 욕의 세계로 진출했습니다.
- 보석이 연신 반짝이면(spark) 반짝거린다(sparkle)고 합니다. 장작이 딱(crack) 소리를 자꾸 내면서 타면 탁탁거린다(crackle)고 합니다. ‘-le’는 반복 접미사거든요.
- 그 점을 기억하고 grunt투덜대다라는 단어를 주목해봅시다.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단어지만 gruntle이라고 하면 ‘자꾸 투덜대다’, 즉 ‘툴툴거리다’라는 뜻이 됩니다.
- 그리고 disgruntled불만에 찬의 ‘dis’는 부정 접두사가 아니라 강조 접두사입니다. 이미 부정적인 뜻이 있는 동사 앞에 ‘dis’를 붙이면, 매우 나쁘다는 것을 강조하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disgruntled는 단순히 gruntled를 강조한 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 이런 반복형 동사를 찾아보면 신기한 게 많습니다. 인파 속에서 사람들이 나를 jostle밀치다했다고 너무 기분 나빠할 필요 없습니다. joust마상 시합을 벌이다하는 기사가 연신 창으로 찔러대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중세에는 연인들이 서로 fond한다고 했습니다. ‘예뻐하다’ 정도의 뜻이었지요. 예뻐하는 일이 너무 잦으면 fondle어루만지다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fondle하다 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그러다 보면 조만간 snug하게 되거든요. ‘함께 누워 몸을 따뜻하게 하다’라는 뜻이었습니다. 자꾸 snug하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snuggle착 달라붙어 안기다하게 되고, 그러면 곧 사고를 치게 되겠죠.
- 그 밖에도 trample짓밟다, tootle관악기를 불다, wrestle씨름하다, fizzle쉬익거리다 같은 말들이 다 반복형입니다. 그럼 여기서 puzzle 하나 내볼까요(puzzle은 pose의 반복형이었고, pose는 ‘당황하게 하다’라는 뜻이었습니다). 다음 반복형의 원형은 무엇일까요?
nuzzle코를 비비댄다
bustle북적거리다
waddle뒤뚱거리다
straddle다리를 쩍 벌리다, 걸치다
swaddle둘둘 감다
- '생각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pensare도 그렇습니다. 오늘날 pensive생각에 잠긴와 pansy팬지(연인에게 나를 생각하라는 뜻으로 주는 꽃)의 기원이 된 단어지요. 라틴어 pendere는 ‘매달다’라는 뜻이었고, 과거분사는 pensum이었습니다. 그리고 라틴어에서 in은 not, de는 from, sus는 down을 뜻했습니다. 그럼 한번 가볼까요. independent독립적인하다고 하면 dependent의존적인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럼 dependent한 건 뭘까요? pendulum추이나 목에 매달린 pendant펜던트가 좋은 예입니다. pendant는 pending매달린 상태라고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impending위에 매달린, 임박한 상태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 적어도 suspend매달아 늘어뜨리다된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러니 hanging in suspense조마조마하게 매달린 상태라고 할 수 있지요. 옛날에는 저울 양쪽에 물건을 ‘매달아’ 무게를 달았습니다. 금을 정해진 무게만큼 달면 pension연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stipend수당와 compensation보수도 지급할 수 있지요. 금이 아니라 peso페소로 지급해도 됩니다. (단, pence펜스로는 안 됩니다. pence는 어원적으로 관계가 없습니다.)
- worm은 원시 인도유럽어의 wer에서 왔는데 wer는 ‘turn’을 뜻했거든요. 벌레는 몸이 잘 구부러지니까 어울리는 이름이지요.
- average평균는 심지어 더 실생활에 밀착된 개념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대 프랑스어 avarie에서 왔는데, 그 뜻은 ‘선박이 입은 손해’였습니다. 선박은 여러 선주가 공동으로 소유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선박이 망가져 수리비가 나오면 선주 각각이 저마다 ‘average’를 부담했다고 합니다.
- 옛날에는 ‘ 1+1’이라고 적지 않고, 문장으로 ‘ I et I’라고 적었습니다. 라틴어로 ‘one and one’이라는 뜻이었지요. 그러다가 et에서 e를 떼고 십자 모양의 + 만 남겨놓으니 더하기 기호가 만들어졌습니다.
- 그 세 왕자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소설이었지만, Serendip이라는 섬은 당시에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다만 그 후로 이름이 바뀌어서 Ceylon실론이 되었다가, 1972년에는 Sri Lanka스리랑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serendipity는 다름 아닌 ‘스리랑카스러움’입니다.
- 이탈리아의 사르데냐섬(Sardinia)으로 가볼까요. 아니 가지는 말고 멀리서 보기만 하죠. 사르데냐 사람들은 상종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거든요. 고대에는 사르데냐 사람들 이미지가 어찌나 성질 더러운 비호감이었는지 누가 좀만 쌀쌀맞게 말하면 사르데냐스럽다, 즉 Sardinian하다고 했습니다. 거기에서 sardonic냉소적인이라는 말이 유래했습니다.
- 인근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조그만 물고기였는데, 오늘날 sardine정어리이라고 부릅니다.
- 다음으로는 거기서 멀지 않은 그리스의 레스보스섬Lesbos으로 가볼까요. 그런데 거기서 살면 성소수자로 불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레스보스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사람이 고대 그리스의 여류 시인 사포입니다. 사포는 다른 고대 그리스 여인들을 찬미하는 시를 썼습니다.
- 2008년에는 Lesbian(섬사람) 여럿이 뭉쳐서 본토에서 활동하는 lesbian(레즈비언) 단체의 단체명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 gypsy와 egyptian이집트인은 원래 동의어였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Antony and Cleopatra》 를 보면 첫 대사부터 클레오파트라의 욕망을 “gypsy’s lust”라고 지칭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 롬인은 이집트가 아니라 인도에서 왔습니다. 그들이 쓰는 언어와 가장 닮은 언어가 산스크리트어와 힌디어인 것으로 보아 알 수 있습니다. Roma는 롬어로 ‘남자’를 뜻하는 rom에서 왔고, rom의 기원은 산스크리트어로 ‘유랑 악사’를 뜻하는 domba입니다.
- 프랑스에서는 롬인을 오늘날 체코 땅인 보헤미아Bohemia에서 왔다고 오해해 Bohemian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다가 1851년, 앙리 뮈르제르라는 파리의 가난한 작가가 센 강변 예술의 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썼습니다. 뮈르제르는 자신과 같은 예술가들이 관습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 사회적 차원의 보헤미안이라 불릴 만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소설 제목을 《보헤미안 생활의 정경Scènes de la vie de bohème》이라고 붙였습니다. 그 소설을 바탕으로 영국에서 윌리엄 새커리가 소설 《허영의 시장Vanity Fair》 을 썼고, 이탈리아에서 푸치니Puccini가 오페라 <라 보엠La Bohème>을 썼습니다. 그래서 오늘날도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주머니 사정이 딱한 예술가를 가리켜 Bohemian보헤미안이라 부릅니다.
- 요즘 작가들은 정보 수집에 몰두하지만, 셰익스피어는 글 쓰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작품의 무대를 베네치아로 잡으면서도 거기 운하가 있다는 사실은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운하에 대한 언급이 한마디도 없고, 베네치아를 어쩌다 언급할 때는 바다 위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 land’라고 지칭했습니다.
- 옛날 그리스 사람들은 무시무시한 여전사들로 이루어진 아마조니아Amazonia라는 상상의 나라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로부터 2천 년쯤 후에 프란시스코 데 오레야나라는 탐험가가 남미의 큰 강을 탐험하다가 무서운 원주민 여성들에게 공격을 당하고는, 그 강을 아마존Amazon이라고 불렀습니다.
- 캘리포니아의 모습을 그려낸 장본인은 가르시 로드리게스 데 몬탈보라는 사람입니다. 몬탈보가 캘리포니아를 그렇게 자신 있게 묘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캘리포니아가 철저히 상상의 산물이었기 때문입니다.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들도 몬탈보의 소설을 한 권 가지고 있었고, 태평양을 처음 항해한 유럽인이었던 코르테스도 1524년에 쓴 편지에서 몬탈보의 소설을 언급했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지금 캘리포니아로 부르는 땅은 한때 섬으로 여겨졌습니다.
- 몬탈보가 Calafia라는 이름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지만, 단연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여왕이 이슬람군 편에서 싸웠으므로 이슬람 세계의 지도자 칭호인 Caliph칼리파를 연상시키는 이름 또는 그와 닮은 이름을 붙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캘리포니아는 어원적으로 볼 때 오늘날 마지막으로 존속하고 있는 Caliphate칼리파 국가인 셈입니다.
- 후손들이 대대로 칼리파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을 시아파Shia, 나머지 사람들을 수니파Sunni라고 했습니다.
- 이 암살단은 ‘해시시 피우는 자들’이라는 뜻의 아랍어 구어체 복수형인 ‘하사신(hashshashin)’으로 불렸습니다.
- 하사신의 이야기는 유럽에 전해졌고, 유럽에서 이들을 부르는 이름은 아랍어의 h가 탈락되어 assassin암살자이 되었습니다.
- 그래서 legem pone은 ‘현금 지급’을 뜻하는 속어가 되었습니다. 매사에 시편을 중시하던 중세 사람들에게는 봉급날을 알리는 첫 두 마디가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수백 년이 흐르면서 legem은 떨어져 나갔지만 그 표현은 자취를 남겼습니다. 앞으로 ‘pony up’ 할 일이 있으면 그 표현이 현금 지급을 찬미하는 legem pone에서 왔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기분이 좀 낫지 않을까요.
- Halcyon Days(‘핼시언의 날’)는 매년 12월 14일부터 12월 28일까지입니다. 그리고 salad days가 그랬듯 어원에 소금기가 많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소금이 그리스 소금이라서 접두사 ‘ hal-’로 들어가 있습니다. 화학 용어 halogen할로겐에도 들어 있는 접두사입니다. halogen은 ‘염(salt)을 생성’하는 원소를 뜻합니다.
- 고대 로마에서는 여자가 직업을 갖는 것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로마에서 거의 유일하게 직업이 있었던 여자는 사창가 앞에 서서 손님을 유혹하는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라틴어로 ‘앞에 선’을 뜻하는 말이 pro-stitutio였습니다. prostitute매춘부의 기원입니다.
- 돈은 괴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 어원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둘 다 라틴어 ‘monere(‘모네레’)’에서 유래했거든요.
- monere는 라틴어로 ‘경고하다’를 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premonition은 ‘사전 경고’, 더 나아가 ‘불길한 예감’을 뜻하지요. 고대 사람들은 무시무시한 짐승들이 곧 재앙의 전조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황제가 서거하거나 전쟁에서 크게 지거나 하는 일이 있기 직전에는 켄타우로스니 그리핀이니 스핑크스니 하는 동물들이 어디에선가 갑자기 나타나 눈앞에 돌아다닌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한 몸에 두 동물이 합쳐진 괴상한 생명체를 가리켜 ‘경고’를 뜻하는 monstrum이라 불렀고, 이것이 오늘날 monster괴물가 되었습니다.
- 돈이 괴물이 된 것은 사실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비롯된 우연에 불과합니다. 어쩌면 돈이란 그리 나쁜 게 아니고, 걱정은 기우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편한 마음으로 ‘죽음의 서약(death-pledge)’에 사인하면 됩니다. 아차, 말이 잘못 나왔네요. ‘모기지(mortgage)’를 말한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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