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親力>은 한마디로 아빠의 역할이 자녀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 컬러의 무크지 형태이기 때문에 잡지를 보는 기분이 강하고, 한 저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은 증언적 글이다 보니, 몰입감은 다소 떨어진다. 스타의 자녀 사랑에서부터 일반 직장인들의 부성애를 가십 형식으로 담고 있어 전문적 도서라 보긴 힘들고, 자녀들과 가볼만 한 곳으로 표현되는 란은 자본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꼭 돈받고 실어준 느낌 이랄까?). 친밀감이 돈하고 큰 함수관계인 것만은 아닌 거 같은 데 말이다. 톡 쏘는 비판을 가하고 싶어도 너무 가볍게 전개되는 낱장에 오히려 내 시간만 소모될 뿐이다. 이런 책을 접할 때는 의례히 아이디어만 뽑아 수첩에 적은 후 버리고 싶은 느낌이 든다. 아마도 중앙m&b이 자본을 앞세워 기런 기획출판을 가능하게 했지 않았나 싶다. 출판계의 조중동으로 여겨지는 탓인지도 모르겠다.
좋은 아빠 되기 위한 아이디어 수집
① 무지 티를 사서 딸 아이가 직접 그림을 그리게 하고, 엄마, 아빠, 할머니 모두 모두 입게 한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조니뎁이 입은 딸아이가 그린 티셔츠에서 아이디어 채집)
② 식사는 다같이 한 식탁에 둘러 앉아 하도록 하기
③ Tech Free Weekend : 주말이 어느 날은 전화도, TV도, 컴퓨터도 없이 조용하게 가족의 살 부딪김으로 지내는 것. 이야기하고, 책읽으면서 가족끼리 노는 문화를 집에 접목시키자
④ 아버지의 목소리는 울림이 크단다. 아버지의 목소리를 자주 들려주고, 아버지의 속깊은 사정을 다 꺼내 이야기 하도록 하자.
⑤ 워렌버핏의 아버지는 상속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 아들은 이제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었다. 자녀에게 상속을 주지 않을 거라고 선언을 해야하나?
⑥ 록펠러는 개인용도, 저축, 기부로 용돈을 구분하여 관리하도록 교육 받았다.
⑦ 집에서 하루 숙박, 식사, 간식 모든 비용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자. 아침에 미리 용돈을 주고, 매 사건 마다 청구하여 받고 저녁에 정산을 하도록 하는 것. 가뜩이나 시장 놀이 좋아하는 딸아이에게 경제 개념을 넣어주는 무척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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