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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미 없는 현실 첩보 영화.
제니퍼 로렌스의 치명적인 바디가 쉽게 잊혀질 것 같진 않다.
오래전 업무 때문에 모스크바에 갔었는데,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비엔나까지 이어지는
영화의 동선이, 모두 내가 밟았던 곳들이라 친숙하면서도
한편으론 "후지다"는 생각이 많았었는데, 역시 그대로다.
영화의 배경은 러시아고, 발레공연 중 부상을 입은 도미니카(제니퍼 분)가
동료의 계획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된 이후, 복수를 하게 된다.
이후 정보부에서 일하는 삼촌을 돕다가 스패로가 되기 위한 4학교에 입학.
상대방에게 몸을 바쳐서라도 국가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수업을 받는다.
인간의 마음은 퍼즐과 같아 구멍난 조각을 맞춰 주는 것 만으로도
모든 것을 다 내어 줄 것 같이 신뢰한다는 심리적 구멍을 이용하는
고도의 심리전이라는 것.
그러니 간도 쓸게도.. 몸도 내어줄 줄 알아야 한단다.
그렇게 수업에 적응할 때 쯤, 러시아 고위관료로써 미국에 정보를 넘겨주는 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접선책인 네이트에게 접근하여 그 이름을 알아내라는
명령을 하달 받는다.
오늘 개봉했는데, 내용을 다 쓰면 심각한 스포가 될까봐 여기까지 ...
뛰어난 액션이 있지는 않은데, 왠지 현실감 있고, 반전이 있는 영화라는 것.
영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고 들어간 2월의 마지막 개봉작.
제니퍼 로렌스의 바디를 봤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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