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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해바라기

by 체리그루브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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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쇼츠 보다가 다음 내용이 궁금하여 보게된 영화다. 요즘은 이렇게 보기 시작하는 게 좀 많아졌다. 예전엔 출발 비디오 여행이 그 안내자였다면, 요즘엔 유투브 쇼츠로 흥미를 느껴 영화를 찾아 보곤 한다.

김래원이 주연을 맡은 2006년 영화다. 교도소 출소 후 자신이 죽인 피해자를 대신하여 아들 노릇하러 피해자의 어머니에게 "엄마"라 부르고 함께 살아간다. 그러나 어머님(김혜숙 분)이 운영하던 가게는 재건축으로 철거를 해야할 상황. 마음고쳐먹고 잘 살려고 하는데 자꾸만, 깡패들이 사자 코털을 건드린다. 때려도 맞아주 건만, 한 팔까지 내 놓으라던가, 동생을 린치하고, 급기야 어머니를 죽여 자살로 몰아가기까지 한다. 과거 어마어마한 싸움꾼이었던 김래원이 괴물이 되어 모두를 때려눕히고 건물을 불태워 버린다는 어마무시한 복수혈전 내용이다.

영화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주인공의 분노 게이지가 언제 폭발하는가만 남았다. 사자의 포효처럼 울부짖으면서, "벌 받자!" 고 외치는데, 웃는지 우는 건지 모르겠을 장면이었다. 입안에 침을 고아놓고 말하는 소위 박신양의 발성법을 익힌 것인지 처음엔 진짜 동네 바보형을 보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무시무시한 살수 아닌가?! 게다가 미분적분도 잘 푸는 거친남자였다. 역시 뇌색남!

기억에 남는 대사

꼭 다 가져야 했냐?
벌, 받자!
병진이형, 나가있어. 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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