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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가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인터내셔날하게. 공조는 언제나 그렇듯 매우 비협조적이었다. 남북미 공조체제가 와해되어 각자 귀국길에 올랐을 때, 비로소 진정한 공조체제가 되살아난다. 사실 이 뽀인트가 <공조>의 클리셰다. 강진태(유해진 분)의 가족이 인질로 잡히고 나서야 긴밀한 협조가 발휘되니 말이다. 코믹물답게 곳곳에 임윤아의 멘트가 웃음 포인트가 된다. 왕년에 클럽 죽순이 이력을 살려 클럽진입에 도움을 주고, 메인 무대서 머리를 휘날리며 이목을 한 몸에 집중시킨다. 소녀시대의 윤아인 줄.
전편에선 슈퍼노트를 바다에 던져 넣음으로써 비교적 허무하게 마무리 되었지만 <공조2>에서 1조원에달아는 비자금을 국제원조기구를 통해 북한 기아를 해소하는데 쓰도록 한다는 훈훈하게 마무리되어 좋았다.
북한이 소재로 등장하는 영화가 많은데, 과연 북한도 이를 꼭 챙겨 보는 것인지 가끔 궁금하다. <공조>처럼 남북한이 범죄자 인도에 서로 협조하는 관계라도 했으면 한다. 요즘처럼 너무 강경한 분위기는 좋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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