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적 거장들의 담론들을 저자의 독서 체험과 체계적인 설명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유익한 도서다. 150여권을 소개한다고 하지만 전집류나 여러권을 동시에 소개하는 것으로 봐서는 300여권에 이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저자는 혹독한 독서 노동을 한 댓가로 매주 책 소개 기사를 한겨레 지면에 실어야 했다는 것이다. 저자가 서문에서도 얘기했듯이 시간에 좇기며 읽어야 했고, 그런 탈고의 고통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도서에 관심이 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흥미있었고, 저자의 소개글이 충분히 동기가 되어준 것에 대해서는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저자가 읽었다고 해서 그 해당 주의 추천할만 도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읽었기에 기사로 남겨야했던 글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내 마음에 동인이된 책들만 목록으로 남겨 기억해 두고자 한다. 반드시 모두 읽어 보리라는 욕심으로.
『개념─뿌리들』
『개념─뿌리들2』
『20세기 서양철학의 흐름』
『니체,그의 삶과 철학』
『헤겔 또는 스피노자』
『빈, 비트겐슈타인의 그 세기말의 풍경』
『나는 철학자다─부르디외의 하이데거론』
『들뢰즈 사상의 진화』
『오캄 철학 선집』
『우리는 20세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폭력의 세기』
『자본을 넘어선 자본』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안데르센 자서전─내 인생의 동화』
『크로포트킨 자서전』
『프레이리의 교사론』
『좁쌀 한 알』
『문익환 평전』
『만들어진 전통』
『니체, 데리다, 이리가레의 여성』
『타인의 고통』
『오월의 사회과학』
『대한민국사』
『나를 배반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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