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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메모에서 발견한 영화 후기.
영화 마션을 보면서 그 스토리의 있을 법한 구성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식물 학자가 살아남기 위해 감자를 재배하는 방법도 흥미로웠지만, 96년에 생명을 다한 패스파인더를 활용하여 지구와 통신하는 것도 재밌는 볼거리였다. 그저 남겨진 우주인의 1인칭 영화일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상 나사 본부와 헤르메스 우주선체의 대원들, 중국항공국의 지원, 전세계의 환호와 관심 등 그 스케일은 결코 작지 않았다. 인류 과학의 총합이 결집되어 보여지는 박물관과 같은 마션은, 보는 모든이에게 우주를 상상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과 리얼리티를 제공해 준다 할 것이다. 마션을 보는동안 127시간이란 영화가 떠올랐다. 그 생존은 어떠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나에게 일깨워줬고, 그 환경을 빠져나오고자 하는 안간힘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보여줬다. 그것은 정글과 같은 도심을 사는 우리네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5년은 내 평생 가장 두렵고, 어려운 난제가 한꺼번에 나타난 해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마무리하는 프로젝트와 더불어 2015년은 새로운 추억이자 헤치고 나온 아픈 시간이었음을 되돌아 볼 것이다.
이런 류의 영화가 주는 시사점에서 나는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운다. 그리고 시점도 2016년 새해이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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