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읽고보고쓰고
READING/정치·사회

[북리뷰] 스마트 시대 핫 트렌드 33

by 체리그루브 2013. 7. 23.
728x90

 

 

 

트렌드 책은 얼마나 정확도가 있을까? 새삼 궁금했다. 그래서 3년전에 쓰여진 트렌드 서적을 꺼내들었다. 트렌드의 깊이는 저마다 다르고, 어느것은 아직도 먼 미래인 것들도 있었다. 가령 시중드는 로봇이나 의학계의 혁신, u-Health Care와 같은 것들이다. 그리고 어느것은 이미 성큼 다가왔다. IT시장이 그랬다. LTE-A를 예견하지 못한 건 좀 아쉬웠다. 어쩌면 주파수 할당 정책에 따른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이 책을 통해 깨달은 몇 가지를 꼽자면, 첫째는 "나우이즘"이다. 언제든 필요한 것을 당장 사용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욕망 트렌드이다. 이에 걸맞게 IT시장도 VOD, IPTV 서비스나 교육 컨텐츠 등이 활발히 제공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키워드가 숨어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둘째는 디지털 소셜리즘이라는 트렌드다. 이는 계급투쟁과 같은 이념적인 것이라기보다 "경제적인 영역에서 공동의 목표를 갖고, 집단적으로 가치를 생산하며, 그 성과를 모두 함께 누린다"는 취지다. 웹 2.0의 기반으로 이러한 공유, 협동, 협업, 그리고 집산주의(Collectivism)이 가능하게 됐다고 한다. 이런 블로깅 행위를 공유라고 한다면, 협동은 좀더 위키와 같은 큰 결과물을 만들고, 협업은 고차원적 공동작업을 나타난다. 대표적인 예가 리눅스 OS, 아파치 웹서버, 파이어폭스 등과 같은 고품질의 제품. 이들 협업 참가자들에게는 돈보다 신용, 지위, 평판, 만족, 경험 등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겠다.

 

셋째는 앱스토어 모델을 위협하는 HTML5 기술이다. 설치형 '앱'이 아니라 접속형 '웹'을 통해 같은 기능을 사용하면 그만큼 편리성이 증대 될 거라는 점이다. 사실 IT 기술로 밥먹고 살지만 모바일 웹의 가치를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조차도 앱이 늘어나면서 주는 보안적 위협과 불안이 없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막말로 어떤 앱이 내 개인정보를 가져가는 것인지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웹은 자동 업데이트도 없고, 접속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내 메모리도 잠식당하지 않을 것이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