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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소소한 일상

마이애미헤럴드

by 체리그루브 2009.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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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애미에서 발행되는 조간신문

http://www.miamiherald.com/

  

 

 

일반적으로 남부 플로리다 주 최고의 유력지이자 세계 최대의 신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라틴아메리카에 관한 보도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1910년에 창간되었는데, 초기에는 기자들에게 많은 표현의 자유를 주어 '기자의 신문'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또한 거리낌없는 폭로기사와 마이애미에 대규모로 거주하는 스페인계 주민에 관한 자세한 보도로 정평이 나 있다.

 

1937년 존 S. 나이트가 〈마이애미 헤럴드〉를 인수했다. 당시 그는 장차 미국 최대의 신문 재벌이 될 나이트 리더 그룹을 창설중이었다. 1946년 그는 라틴아메리카의 20여 개국 이상에 배포되는 영어판 국제신문 발행에 착수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오랫동안 조직범죄 근절과 기타 사회문제개혁운동에 참가해왔으며, 지역사정에 정통한 보도로 널리 주목을 끌었다. 그 논조는 대체로 보수적이나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진보적이며 정치적으로는 철저한 독립성을 견지하고 있다.

 

출처 : 브리테리커

 

 

 

이 신문은 국제뉴스를 다루는 전세계 기자들이 간혹 살펴보는 '유력지'다. 알다시피, 그 동네에 쿠바계를 비롯한 중남미 이민자가 많이 산다. 해서 이 신문은 1903년 9월 창간해 올해로 10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데, 미국 저널리즘의 상징 격인 퓰리처상도 20차례 이상 받은 바 있다. 뭐, 호락호락한 매체는 아니란 말씀이다.

 

그 신문이 12월15일 인터넷판에서 독자들에게 '자발적 유료화'를 부탁하는 사고를 올렸다. 신용카드, 물론 가능하시다. 모든 기사의 꼬리에 걸려 있는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면, 대충 이런 식으로 해석되는 문구가 등장한다. "우리 신문 인터넷으로 보시는 분들, 신문 계속 보고 싶으시면 돈 좀 내주셔야겠습니다."


출처 : 한겨레21 2009/12/25일자 "인터넷 신문의 추운 겨울"

 

 

위의 소개글과 더불어 출처불명의 "미국인들이 읽는 신문들" 이란 글을 옮겨 본다.

 

 The Wall Street Journal is read by the people who run the country.
<월 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을 다스리는 미국인이 읽는다.

The New York Times is read by people who think they run the country.
<뉴욕 타임즈>는 자기가 미국을 다스린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읽는다.

The Washington Post is read by people who think they ought to run the country.
<워싱턴 포스트>는 자기가 미국을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읽는다.

USA Today is read by people who think they ought to run the country but don't understand The Washington Post.
<USA 투데이>는 자기가 미국을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포스트>를 이해하지 못하는 미국인이 읽는다.

The Los Angeles Times is read by people who wouldn't mind running the country - if they could spare the time.
<LA 타임즈>는 미국을 다스리는 데 관심이 없는 미국인이 시간이 좀 날 때 읽는다.

The Boston Globe is read by people whose parents used to run the country.
<보스톤 글로브>는 자기네 부모가 미국을 다스리던 미국인이 읽는다.

The New York Daily News is read by people who aren't too sure who's running the country.
<뉴욕 데일리 뉴스>는 누가 미국을 다스리는지 도통 모르는 미국인이 읽는다.

The New York Post is read by people who don't care who's running the country, as long as they do something scandalous.
<뉴욕 포스트>는 누가 미국을 다스리든 관심이 없으며, 그들의 스캔들에만 관심 있는 미국인이 읽는다.

The San Francisco Chronicle is read by people who aren't sure there is a country, or that anyone is running it.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대체 미국에 나라라는 것이 있기는 한 것인지, 그걸 다스리는 사람들이 있기나 한 것인지 의심하는 미국인이 읽는다.

The Miami Herald is read by people who are running another country.
<마이애미 헤럴드>는 다른 나라를 다스리는 미국인이 읽는다.

 

 

그만큼 <마이애미 헤럴드>는 국제기사에 관심과 비중이 높다는 뜻일까? 재미있는 비유의 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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