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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표 액션 르아르 영화다. 생각보다 액션 품질이 매우 좋았고, 내용도 탄탄한 감이 있었다. 주인공 의강(장혁 분)은 킬러로 은퇴 후 여러 건물을 소유해 살아간다. 아내 이채영의 존재가 어떤 인물인지 베일에 싸였으나, 한 아이를 장혁에게 의뢰한다. 맡겨진 아이를 최선을 다해 되찾는 장혁의 고군분투가 대단하다 싶다. 영화 중반이 되었을 즈음, 끊이지 않는 액션의 종결로 이어지고, 러시아로 끌려갈 뻔할 윤지(이서영 분)을 구해낸다.
중반 이후부터는 윤지를 지목해 러시아로 팔아버리려 한 돼지엄마의 존재를 찾아 나서는 씬이다. 판사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자를 지나, 그런 권력자들에게 여자와 미성년자를 제공하는 돼지엄마를 찾게 되는데 의외의 인물이다. 바로 윤지의 계모다. 이채영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 그녀는 장혁에게 소리치며 "죽여도 되는 아이"라고 말한다.
영화 대사 중에 <아저씨>가 언급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만큼 <아저씨>는 세계적으로 언급되어도 먹힐 만큼의 웰메이드한 것임을 방증한 것이리라. 이런 재미진 액션 영화의 흥행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이 의외로 아쉬운 대목이다. <더 킬러>는 부제가 따로 붙여 나온 만큼 앞으로도 여력이 있으면 계속 시리즈로 나오면 어떨까 한다. 2편으로 1편마저 역주행하는 기이한 흥행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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