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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ING/영화

[영화리뷰] LIMIT 리미트

by 체리그루브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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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여경으로 나오는 영화다. 엄마 특유의 강한 애착과 추적으로 자기의 아이를 찾아내고야 마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며 유괴 일당을 일망타진한다는 이야기다. 그 나약한 몸으로. 물론 경찰은 언제나 그랬듯이 뒤늦게 나타난다.

이야기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점은 어린아이 유괴의 경우, 장기적출을 위한 목적일 수 있겠다라는 점이다. 영화적 상상력이 여기에 미칠 것 같으면 이 영화는 갑자기 고발다큐로 끝난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식수술을 기다리는 부모는 간절히 화장실 벽에 붙은 장기이식 광고를 보고 전화를 한다. 이에 브로커는 아이의 상태에 맞는 형액형과 체형을 기록하고, 이를 탐색한다. 학교 보건교사가 제격이다. 의사, 보건교사, 납치팀 등 조직적으로 처리하지 않을 수 없는 난이도 높은 작업이다.


몇몇 부분에서 추적의 개연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일일이 언급하고 싶진 않다. 감독도 연출도 뼈저리게 아파하는 부분이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이런류의 상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의사와 보건교사들이 말도 안된다고 길길이 뛰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냥 조용히 묻힌 <도가니>같은 영화였다라고 생각해 두자. 배우 이정현은 사실 미쓰캐스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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