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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누가 얼마만큼 더 많이 준비했는가로 판가름 나는 것일까? 이순신의 전쟁을 보는 것은 왠만한 스포츠 보는 것 만큼이나 적잖은 재미를 더해주는데, 그것은 "어쩌다보니 이겼다"가 아니라, 치밀히 계획하여 펼쳐진, 매우 촘촘한 단계를 발휘했을 때 나오는 "완전한 승리"였기 때문이고, 역사적으로 이미 결론이 난 것이기에 더욱 마음놓고 보는 맛 때문이다.
사실상 임진왜란은 우리 조선의 승리로 끝난 전쟁이었고, 초장부터 그렇게 할 수도 있었다고 보여진다. 일본은 육군이 강하지, 수군은 그렇게 강하지 못했다. 겨우 우리나라로 건너올 정도까지만 역할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도 아무 방비가 없었으니, 상륙하여 파죽지세로 몰고 올라온 것이었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만, 처음부터 그 앞바다를 이순신이 지키고 있었더라면, 그만한 희생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영화에서 매우 건질만한 대사 있어서 다시 한 번 복기한다.
"이 전쟁은 의와 불의의 싸움이다"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상정한다는 것은, 국가의 역학관계 (조선 vs 일본) 로 보는 것이 아니라 바른 것을 따라 살아가도록
결심을 이끌어내게 하는 힘이있다.
그래서 이순신은 강단있는 일본장수 하나의 마음을 얻어낸다.
지략도 좋은데, 인성도 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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