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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이런 글쓰기를 할 수 있고, 이것을 세계에 먼저 알릴 수 있는 학자가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다.
특별히 문학적 감수성을 논하지 않는다 하더라고, 그가 지내온 한국의 60년대를 생생하게 전 세계의 독자에게
보여주고, 그것이 신자유주의의 현재의 모습과 대비되는 과거 유치경제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얘기한다는 것은
살아있는 화석을 얘기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되어 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박통이 원망스럽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결과적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려했던 그의 경제성장 모델이 어느정도 맞았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는 세계화의 진실을 설명하기 위해 이미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나라들의 추악한 과거를 보여주며,
"사다리 걷어차기"를 통해 다른 나라들이 그들의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도록 공공연히 방해하는 그들의 국제적
경쟁 형태가 오늘날 얼마나 많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제약과 고통을 안겨주는지와 그것이 결국 또다른 식민 형태의
양상으로 고착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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