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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동안 살을 빼드립니다
어느날 나는, 아주 허황되게도 100퍼센트 이상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하는 제품 광고를 신문에서 스크랩하기 시작했다. 단시간에 스크랩북 하나를 만들 수 있었다.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을 약속하는 방법들이 놀랄 만큼 다양했다. 생산성을 올려준다는 세미나, 프로그램 패키지, 방법론들, 책들, 일정표, 하드웨어 감시기, 언어 연산기, 그리고 소식지 등. 그날 밤 시내로 전철을 타고 나가다 <뉴욕포스트> 뒷면에서 결정적인 광고 하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자는 동안 살을 빼드립니다”라는 광고였다. 다른 모든 광고들은 이것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었다. (p.59)
<피플웨어>에 나오는 이야기다. 실제로 우리가 접하는 광고들이 얼마나 허황된가 하는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해 보게 하는 일화다. 얼마전에 우리 회사에 방문한 모 업체의 건강식품 설명회는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었다. 우리나라에서만도 100여개 업체들이 그 사업에 뛰어들었다면,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그 식물은 거의 남아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봤다. 제대로 만들 수 있는지 조차 의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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