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노마드1 [북리뷰]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노마디즘(nomadism)이란? 공간적인 이동만이 아니라, 버려진 황무지를 새로운 생산의 땅으로 바꿔가는 것, 곧 한자리에 머물러 있다 해도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 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창조적인 행위 500만년 전 나무에서 내려온 원숭이 이래로 인류는 끊임없이 이동해 왔다. 기껏해야 땅에 정착한 시간을 인류사에서 이끌어내자면 0.2%(1만년) 정도일 뿐이다. 의미 있는 해석이다. 인간을 호모 노마드(이동하는 인간)라고 불러도 보편적 진리는 틀리지 않을 만큼 유구한 세월 동안 인간은 이동해 왔다. 비록 근·현대에 들어서면서 국가가 인간의 이동을 방해하고 있다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런 "정착의 역사"도 여전히 이동의 생기 속에서 발전해왔다고 볼 수 있겠다. 저자는 이러한 일련.. 2009. 7.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