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게임2 [영화리뷰] 레버넌트를 레버넌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지나고 한참 뒤늦게 봤다. 영화소개 프로를 통해 한 번쯤은 봤을 법한 데, 그러지도 못했다. 이제야 보고나니, 가슴이 먹먹해 진다. 미 서부 개척시대 보다 조금 이른 시기의 동물 가죽사냥꾼들의 생존 탈출기를 다룬 영화일 줄이야. 게다가 주인공 글래스가 곰에게 죽을만큼 당한 끝에 살아나는 과정이 처절했다. 굉장히 인상깊었던 장면을 꼽는다면, 첫째, 곰과의 사투 둘째, 가족을 잃은 포니족 인디언의 도움으로 살아났는데, 일어나보니 다른 백인 무리에 의해 죽임을 당한 아이러니. 셋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말의 배를 가르고 기어 들어가는 매우 인상깊은 장면 넷째, 극 전체를 타고 흐르는 아들에 대한 절절한 복수부심이라 하겠다. 우리사회는 레버넌트의 글래스와 닮았다. 두 번의 기형적.. 2017. 10. 3. [영화리뷰] 저수지 게임 이명박 정부의 해외 도피자금 유용에 대한 주진우 기자의 탐사보도 다큐멘터리 영화다. 생명의 위협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그의 무모하리만큼의 용기있는 행적과 탐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는 정의니 뭐니 하는 것 보다 거의 악에 받쳐있는 모습까지도 느껴진다. 처음에는 이런 류의 영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있을까 싶어 보기를 꺼려했던 건 사실이다. 아마도 비슷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보는 순간, 이건 참으로 냄새가 많이 나는 전전정부의 패역한 죄악의 중심이었다는 것. 영포라인을 매개로 하여 농협과 해외 자원외교에 관여한 여러 공공기관의 부채가 왜 그렇게 증가하게 되었더란 것인지 알게해 주는 내용이다. 이런 류의 기사는 결코 기사로만 끝나거나 다큐멘터리로만 끝내서는 아니된다고 본다. 요즘 .. 2017. 10.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