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악2 [북리뷰] 사피엔스 를 보면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을 정리해본다.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서로 다른 6개의 호모종이 존재했으나, 이들 모두를 학살하는 과정을 통해, 오늘날의 사피엔스만 살아남게 되었다. 이는 우연한 진화에 따른 '언어능력' (인지혁명) 때문이었으며, 이들만의 고유한 '상상력'(허구)이 결집을 도왔다고 한다. 그리고 여전히 지구 곳곳에서 인간의 손에 의한 동물 멸종 소식이 들려오는 것도, 사피엔스의 욕망과 관계한다. 사피엔스는 최초 애니미즘을 통해, 만물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이는 다양한 신을 양산했고, 다신론의 기원이 된다. 고대 그리스의 신들이 그렇게 출현했다. 그러다가 민족들만의 절대적 신을 만들고, 전쟁을 통해 믿음이 강화한다. 지역적 일신교가 출현하는데 유대교도 이중 하나이다. 그리고.. 2022. 9. 11. [드라마리뷰] 그땅에는 신이 없다 (시즌1) 7부작 미니시리즈 서부극을 하나 봤다. 무자비한 서부 시대의 총잡이 이야긴데, 극의 구성이 잔뜩 떡밥을 늘어뜨려서 계속 빨려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떡밥의 실타래를 엮어보면 다음과 같다. 라벨이라는 미 서부 평화로운 탄광촌에 불의의 사고로 마을 남자들이 모두 죽음에 이른다. 탄광내 폭발이 원인이었다. 이로 인해 마을의 모든 아낙들은 하루 아침에 과부가 된다. 힘겹게 여자들만으로 생계를 꾸려 온지도 어언 2년. 이제는 더이상 버틸 힘도 없다. 헐값에 탄광을 전문 업체에 내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 한편 한 마을을 무자비하게 살육한 도적떼가 있었다. 이름만 들어도 떨만큼, 명성이 자자한 도적단인데, 특출난 총잡이 재주를 가진 젊은이 (로이 구드)가 그 생활의 진저리를 치며, 도적단을 도망쳐 나온.. 2022. 9.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