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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문화2

온라인 살롱 문화 - 블로그 글쓰기 얼마전에 읽은 를 보며, 18, 19 세기 유럽을 견인한 프랑스의 강한 문화의 힘을 생각해 봤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부분인데, 유명 사상가들과 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생각을 나누고 문화의 꽃을 피웠다는 게 한없이 부러웠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도 세기말에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등과 같은 PC통신 문화가 자리를 잡았었고,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감성이 그 지위를 갖더니, 그것이 2000년대 초반 한때 '아고라'라는 토론의 장이 만들어졌었고, 시민의식 고양에 좀처럼 활기를 띄는가 싶더니, '미네르바' 사건으로 정점을 찍었고, 서서히 역사의 뒤안길로 들어가 오늘날에는 그저 청와대 청원게시판의 '원형'으로만 남게 된다. 물론 전후하여 유구한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여러 고수.. 2022. 12. 9.
[북리뷰] 살롱문화 (살림지식총서 017) 기원전 4~5세기 아테네의 젊은 귀족들은 스포츠클럽과 더불어 살롱에서 ‘향연’을 즐겼다. 클럽이 육체적 놀이의 공간이었다면, 살롱은 지적 놀이의 공간이었다. 플라톤의 「향연」을 보면, 사람들이 모여 포도주를 마시며 특정 주제를 놓고 담론을 즐기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재치 있게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고라(Agora)에서 연설이나 토론을 통해 재능을 발휘했다. 당시 유일한 살롱은 아테네의 아스파지아(Aspasie)가 운영한 살롱이었다. 그녀의 집에서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알키비아데스 등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15세기에는 시와 풍자적인 작품이 성공을 거두면서 상류계층의 인사들과 귀부인들이 소설과 산문으로 구성된 ‘소식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모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시신(詩神)의 궁..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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