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1 [영화리뷰] 내 깡패같은 애인 풋풋한 정유미와 무르익은 박중훈의 캐미가 묻어나는 영화다. 어려운 때 도움이 되었던 보잘 것없는 이웃에 대한 가슴 찡한 이야기다. 박중훈이 그 퇴직 형사를 죽이는 결말이면 어쩌나 싶어 가슴 졸이며 봤는데, 역시나 그 형사의 비리가 드러나는 단초가되는 사건이 되게 풀어졌다. 결과적으로 영리한 결말이었고, 이를 계기로 박중훈은 조직에서 쫒겨났는지, 한 세차장 일을 하며, 한 때 그녀의 취업을 위해 무릎꿇기까지 했던 추억을 세차장 유리 너머로 마주하면서 엔딩한다. 구질구질하게 그녀에게 안기는 것도 아니면서 깔끔하게 미소 하나로 끝나는 결말.. 가슴 찡하다. 박중훈의 깡패연기에서 빚어진 오동철의 성격을 꼽아보면, 생각없이 행동하고, 가오를 인생의 으뜸으로 여기는 것. 조직의 에이스로 만들어주겠다는 형님의 약속만.. 2018. 9.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