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2 존윅 - 영화리뷰 명성 좌르르한 존윅을 봤다. 명분이 좀 약한 거 같은데, 어쨌거나 은퇴한 그의 역린은 죽은 아내가 남기고 간 강아지였다. 애마인 스포츠카도 그렇지만 그에게는 죽은 강아지가 명분이었다. 그나마 존윅이라도 되니, 그정도로 복수가 가능한 것이지 우리 같은 평범한 소시민에게는 그야말로 '능력'이 바로 '명분'이 아닌가 싶게 만들 정도로 딱 그지점에서 맹활약 하신다. 물론, 존윅을 살해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지만, 충분 그럴 능력이 있었음에도 존윅을 사살 하지 않은 동종 업계 청부인도 어떻게 보면 존윅이 그렇게 나쁘게만 살아 오지 않은, 명분 있는 삶을 살아온 동료로 여겼던 것임에 틀림없겠다. 이 영화를 보며 드는 생각은 어쨌든 이런 류의 영화도 일종의 장르이고, 청부살인이 비즈니스가 된 세계관을 보여주는데, 라는.. 2023. 3. 31. [북리뷰] 영화로 보는 미국 (살림지식총서007) 이 책은 복잡한 미국 문화의 우월성(?)을 영화를 통해 들려주는 안내서다. 저자는 미국 영화를 재미로만 보거나 문화 제국주의적 상품으로 치부하기 전에 미국을 알고 연구하는 소재로서의 영화를 제안하고 있다. 왜 미국문화를 이해해야 하는가? 역설적이게도 저자는 우리가 미국문화를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음은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의 예이다. 미국에서의 음주운전은 살인의 의도가 없었다면, 사람을 죽였더라도 형사처벌되지 않는다. 미국은 철저히 상업주의 국가다. 실리가 없으면 하지 않는다.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차이가 없다. 한국은 충·효·예 사상을, 미국은 자유·정의·평등 사상을 추구한다. 한국은 단일민족에 자긍심을 갖고 미국은 다인종/다문화를 자랑한다. 한국은 모든 것을 법으로 통.. 2009. 8.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