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2 선배는 가르칠 의무가 있다? 아는 페친의 글을 보며 무릎을 쳤다. 직장내 세대 갈등 속에서 선배는 무얼 해야하는가 하는 내용의 신문기사를 소개했다. 이야기의 결론은 선배의 적절한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화를 내던 선배들은 ‘꼰대’라는 소리를 들으며 충격을 받았고 모욕감마저 느꼈다. 하지만 후배들과 대놓고 갈등할 수도, 그렇다고 무작정 수용할 수도 없었다. 어찌할 바를 모르던 선배들은 회피전략을 쓰게 되었다. 결국 후배들과는 대화하지 않기로 했다는 선배들이 늘었다. 이것이 ‘착한 선배 증후군’이다. 선배들이 입을 닫는 것은 모두에게 손해다. 후배들에게 전이되어야 할 조직의 지식과 노하우가 단절된다는 면에서 후배들에게 가장 손해이지만 장기적으로 조직과 선배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디지털 이주민인 선배들은 점점더.. 2022. 11. 25. [북리뷰] 꼰대의 발견 후기 꼰대의 발견 아거 지음 인물과 사상사, 2017 꼰대의 기원 설명에서, "번데기"의 경상도 사투리가 "꼰대"였다고 하며,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잘난척하는 사람"을 일컫는다는 부분에서 확~ 단어의 뜻이 이해됐다. 한번쯤 직장에서 경험해 보암직한 상사들의 얼굴이 떠올려질 때쯤, 나도 그 대열에 있었던 것은 아닌지 살짝 반성해 보는 책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문장 하나 하나가 가슴을 찌른다. 이 책으로 상처투성이 된 나는 꼰대였는가 보다. 저자도 따지고 보면 나보다 연배가 하나 아래이니 나라고 별수 없잖은가. 그리고 어디서 많이 본 문장과 인용이 잦더라 싶었는데, 출판사도 알고보니 [인물과 사상사]다. 내가 단일 출판사로는 가장 많은 책을 본 출판사, [인물과 사상사] 일텐데.. 역시나 강준만 아저씨.. 2018. 3.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