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끝났는데, 승부는 알수 없는!
<골때리는 그녀들>은 막판 끝날 시점의 시간을 보면, 대부분 편집 흐름상 승부차기를 갈지 말지를 알게 해주는 시점이 있다. 그러나 이번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 승부차기 자체를 다음주로 미뤄 버리는 편집을 택했다.
경기는 박빙이었다. 예상외로 슈퍼리그의 안방마님이어서인지 fc월드클라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패스 플레이가 미쳤다. 그런데 날카로움은 없었고, 매번 패스가 경서와 서기에 의해 잘리기 일쑤였다. 다 좋은데 적이 잘라먹기 좋은 패스는, 곧바로 치명적인 역습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서가 똑똑히 보여줬다. 첫 골은 전반 5분 경서의 발끝에서 나왔다. 두 번째 골은 6분 서기가 넣었다. 그리고 전반 7분 사오리가 다시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은 치열한 공방 끝에 2대 1 로 fc발라드림의 승리로 끝이났다.
이후 다시 후반에 다시 경서에게 한 골을 먹으며, 경기는 3:1로 fc월드클라스가 끌려갔다. 골키퍼 캐시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예전의 경기력이 아니라 의아스러웠다. fc월드클라스는 우왕좌왕했고, 흐름은 발라드림의 무서운 역공에 힘없이 무너지는 듯 했다. 경기의 흐름을 끊은 것은 월클의 이을용 신임감독이었다. 이을용 감독은 '자기 플레이'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위치 못잡는 이들에게 강한 일침을 날렸다.
이후 경기는 달라졌다. fc월드클라스는 공세를 이어갔고, 나티의 골이 성공해 3대 2로 따라갔다. 마지막 1분. 골문 앞에서 코너킥에서 그만 민서의 핸드볼 반칙이 나오고 말았다. 천금 같은 기회를 얻은 fc월드클라스는 사오리의 침착한 골로, 3대 3으로 비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승부차기는 다음주에 하는 것으로 예고된다.
경기를 되돌아보면, 경서, 서기, 민서의 삼각 플레이는 확실히 상대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플레이가 역습에 의해 처리된 것이어서 fc월드클라스의 실수가 많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킥인 챤스가 올 때마다 골대를 향해 찼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던 것은 골키퍼가 아유미가 아닌 이상, 왠만하면 위협적일 수 밖에 없는데 그 지점을 fc월드 클라스가 수행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다시 한 주를 기다려 본다.
※ 이번 슈퍼리그 경기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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