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하디1 [북리뷰] 이문열의 세계문학산책 1 이문열이 문학도들에게 전범이 되는 글을 소개하고자 마련했다는 세계문학산책 1권은, 사랑에 관한 단편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나 같은 일반인도 흥미로운 인생들을 엿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르네 / F. R. 샤토브리앙 - 초월로 가는 길목으로서의 사랑 이 소설은 남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글 전반에 흐르는 과잉 감정 표현은 글을 뽐내기 위해 쓰여진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요즘 세대에는 좀 맞지 않는 낡은 사랑 이야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문열도 "오늘날의 관점으로 보아서는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조차 어려울 만큼 육체와 성은 철저하게 배제" 되었다고 밝힌다. 종반까지 대반전을 기대하며 읽었으나, 그런 것은 없었다. 다만 허무주의에 쌓인 주인공, 르네의 마.. 2012. 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