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화폐1 인류의 최초의 화폐, 모피 닉 재보는 자신의 책 《돈의 기원》에서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을 이길 수 있었던 힘은 좋고 희귀한 물건을 가려내어 수집한 소장품 덕분이었다고 주장한다. 사냥보다는 수집에 더 중점을 둔 이러한 문화는 소장품을 매개로 협력을 이끌어내어,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들보다 열 배는 빨리 인구가 늘어나는 원동력이 되었다. (《화폐혁명》, 홍익희) 이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 인류가 살아남은 대표적인 방법, 뒷담화(이야기) 활용 능력과는 다른 면이 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복합적으로 상충되지 않게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내부적으로는 이야기로 결집시키고, 결집시키기에 좋은 매개물로는 '희귀한 물건을 가려내어 수집하는 소장품 문화' 덕분이었겠다 싶게 말이다. 실제로 약탈이 주 경제수단이었던 몽골의 유목사.. 2022. 11.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