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1 [북리뷰] 혼자서 본 영화 는 여성학자 정희진이 보고느낀 영화 비평서이다.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바라본 감수성이란 게, 도데체 남성으로서는 알길이 없고, 감히 흉내낼 수 없을 내공이다. 나도 때론 그만큼 민감하게 영화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영화가 내게 말을 잘 걸어주지 않는다. "너는 남자라서 모른다"고. 그것은 정희진의 말마따나 남성 시스템에 길들여지고,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경도되어 있기때문이랄 수 있겠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영화 중 일부는 아예 그 어디에서도 구해서 보기가 힘든 독립영화, 여성주의 영화, 난민영화가 있다. 대부분은 잘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개봉한 지도 10년이상이 지난 것들이다. 개중에는 나도 이나 등을 찾아 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여기에 소개된 영화를 천천히 보며 공감하게 되지 않을지 기대해 본.. 2022. 11.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