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플래닛1 [북리뷰] 고군분투 책 일기 요즘 책 읽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졌다. 다른 이들이 읽고 생각하는 방식을 살핀다는 것은, 나의 독서를 교정하고 좀더 비슷한 심정의 사람들과 교감한다는 따뜻한 동기에 기인한다. 지은이가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 자신의 일기는 나를 돌아다 보게 하는 면도 있었고, 일종의 같은 느낌도 있었다. 담담하게 풀어내는 독서와의 상호작용과 20대 처지의 고민에서 공감되는 면이 많았다. 그리고 적잖게 아내와 딸을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 딸... 대학 등록금 어떻게 마련해 줘야 하나. 갑자기 책을 읽다가 아내에게 물었는데, 시큰둥한 답변을 한다. 더 벌면 되지.. 단순히 '성과사회'로의 이행이 우울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일정한 생산 수준에 이르면 자기착취가 타자에 의한 착취보다 훨씬 더 효과.. 2018. 2.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