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다 타치루1 [북리뷰]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이 책의 부재는 교양인을 위한 구조주의 강의이다. 구조주의란 말을 고등학교 때 들었으니 꽤나 오래된 단어인데도 그것을 알고자, 책을 통해 노력을 기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학 학술제 때, 어떤 강사 분의 구조주의 강의를 듣고 아마 모두 알았겠거니 하며 더이상 흥미를 갖지 않았기 때문이었겠지만, 지금에 와서 나는 왜 이렇게 열광하고 감탄하며 이 책을 붙잡고 있었던 것일까 생각하면, 내가 오랫동안 이데올로기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방황할 수 밖에 없었던 것들이 결국 이 구조주의에서 말하는 인식의 틀 때문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좀더 일찍 만날 수 있었다면, 새로운 시각을 갖고 세상과 책을 바라보지 않았겠는가 하는 마음에 자책과 흥분이 이는 것이다. 이렇게 깨달음을 갖게 된 것은 이 책이 그만큼.. 2013. 6. 4. 이전 1 다음 반응형